2025년 7월 11일 (금) 뉴스 클리핑 & 동동의 테크 타운


금융시장 분위기 좋은데, 너무 좋은 거 아닌가?

  • 이번주도 한미 주식시장은 활황.
  • "트럼프가 관세를 올리든 말든 난 이제 상관 안해!" - HSBC 투자 담당자가 요즘 금융계 분위기를 말해줌. (FT)
  •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역사적 평균인 20 아래로 떨어져. (위 그래프)
  •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폭탄 돌리기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 가상화폐 비트코인도 달러 기준 사상 최고점 돌파. 그런데 이럴 때마다 한국인이 몰려 생기던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오히려 미국보다 한국에서 더 저렴한 상황(-2%). 이는 레버리지 높은 파생상품 거래를 위해 해외 코인 거래소로 옮겨간 투자자가 많아서라고. 역시 화끈한 민족🔥
#매주 금요일_ 동동의 테크 타운

바이브코딩 열풍에 클로드 매출 5조원 돌파


  • 5월까지 매출 30억 달러였는데 한 달 만에 10억 달러 더 벌었음. ARR 기준이라 최소한 매출이 거의 유지되고 있다는 뜻.
  • 바이브 코딩으로 대박 친 클로드지만, 정작 클로드 코드를 만드는 팀의 리드 개발자는 커서(Cursor)로 이적한다고. 정말 업계 인재들을 뺏고 뺏기는 상황.
  • 그 와중에 아마존은 클로드를 운영하는 앤트로픽에 추가로 10조원 이상 투자 집행 예정.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관계처럼 클로드를 아마존 곁에 두려는 듯. 이미 10조원 이상 투자했고 앤트로픽 전용으로 칩도 만들고 데이터센터까지 지어준다고. 여러 회사한테 받는 것보다 확실한 한 회사에 빨대 꽂는 전략.

트위터(X) CEO 야카리노, 머스크에 작별 선언


  • 일론 머스크가 2년 전 트위터를 인수하며 영입했던 린다 야카리노 CEO가 사임.
  • 이유는 X(구 트위터)와 xAI(인공지능 서비스)의 통합 이슈.

  • 야카리노는 원래 광고 전문가. 이전까지 NBC유니버설의 광고 사업을 이끌었었음. 그런데 X가 xAI와 통합되면서 광고 사업의 중요도가 하락. 사업의 우선 순위가 광고에서 구독 모델로 전환.
  • 거기에 xAI의 챗봇 그록이 히틀러 찬양과 반유대주의 발언을 하는 사건까지 터져. 이 사건 하루 만에 야카리노의 사임 발표가 나왔음.
  • 야카리노가 물러나며 X와 xAI의 통합은 가속화될 듯.

  • 야카리노는 사임 의사를 X에 밝히며 일론 머스크에게 '무지무지 고맙다(immensely grateful)이라고 장문의 감사 인사를 남김. 그러나 머스크는 "Thank you for your contributions"라고 건조하게 한 줄로 답함. 🙄 마침표도 안 찍어서 자기 기분 표현.

xAI 그록, AI 시험 성적 1등 올랐다


  • 그록4가 출시되며 미국 SAT, GRE 등 표준 시험에서 만점 받고, 모든 학문 분야의 대학원·박사 수준 문제에서도 전례 없는 성과냈다고 발표
  • "학술적 질문에 관해서는 모든 과목에서 대학원생들보다 똑똑하다"고.
  • 훈련 규모는 기존 모델인 그록2 대비 100배, 그록3 대비 10배 더 많은 연산 자원과 데이터로 훈련. 20만 GPU 기반 슈퍼컴퓨터로 빡세게 훈련. 
  • 특히 그록4 Heavy는 멀티 에이전트 방식으로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문제 해결하는 집단 지능 구현
  • 유일한 단점은 영상 / 이미지.
  • 일론 머스크는 다음 주 그록을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

조용히 시장을 먹고 있는 오라클

  • 오라클이 OpenAI와 40조원 규모의 클라우드 임대 계약 체결.
  • OpenAI가 마이크로소프트 독점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MS 인프라 확보에 필사적인 상황이었음.
  • 이번에 짓는 오라클 데이터센터에는 400억 달러 어치의 엔비디아 칩 들어갈 예정. GB200 칩 약 40만 개. 이에 따라 오라클의 자본지출이 3배 급증.
  • 오라클은 데이터 센터를 짓는 속도는 늦었지만 엄청난 규모로 확장하고 있음.
  • 5월부터 현재까지 주가 2배 가까이 상승. 시가총액 전 세계 20위권 진입.
  • 오너 래리 엘리슨이 조용하지만 엄청난 부자인 것과 마찬가지.

#주말에 읽을 거리

1. 펫 숍 보이즈: 45세 때가 70세보다 힘들었다!

  • 오호츠크 게스트 에디터 박찬용 작가가 FT의 명작 기사를 발굴해 소개합니다.
  • 오늘은 팝그룹 펫숍보이즈의 인터뷰입니다.
  • 가수 이름은 몰라도 노래 Go West 첫소절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2인조 올드보이 그룹.
  • 멤버끼리 싸운 적도 없고, 공연장 밖에서 셀럽처럼 행동하지도 않고(사람들도 이들을 못 알아봄), 40년 넘게 락에 저항하며 전자음악을 들여파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2. 전쟁과 정원: 워털루에 다시 꽃과 나무를 심다

  •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남쪽으로 조금 가면 나오는 우구몽 장원. 여기엔 원래 작고 예쁜 정원(garden)이 있었다 합니다. 1815년 6월 18일 아침까지만 해도.
  • 그날 이곳에서 나폴레옹의 프랑스군과 웰링턴의 영국군이 처절한 전투를 벌여 수천 명이 죽었고 건물과 정원은 파괴됐습니다. 200년이 지나 이 정원을 복원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낭만'이 아니라 '참혹함'까지 담아야할 땐 어떤 꽃과 나무를 심어야 할까요? FT 주말판 '홈 앤 하우스' 섹션에 실린 기사입니다. (오호츠크 리포트)
  • 필자 로빈 레인 폭스는 옥스퍼드대의 역사학 교수이자이자 학교 정원을 담당하는 가드너이기도 합니다. (이 대학은 정원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또 FT에 매주 정원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55년 째. 


#독자 의견🖋️

오호츠크 후원과 모자 굿즈에 대해 무기명 독자님의 의견: 

  • 개인 취향 때문에.. 모자를 구매하기보다는 소액이라도 현금으로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른 미국 개인 뉴스레터들처럼 현금 기부 창구를 열어두시는 것은 어떨까요? 저처럼 물건을 싫어하는(?) 독자들에게는 현금 기부 옵션이 더 유용할 것 같습니다.

OR 편집자: 현금 기부도 무척 감사할 것 같으나, 기왕이면 독자님들의 생활에도 현실적인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다음주에 또다른 취향의 오호츠크 모자 신상들이 출시될 예정이오니 그것까지 봐주시고 결정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퇴근송
Pet Shop Boys - Go West (199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