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연구개발 직무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AI가 발전하면서 제 일자리의 안정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본 적이 있어요. 네이처 뉴스레터에서
인상 깊은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메디컬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신물질을 발굴하는데, 박사들이 몇 년에 걸쳐 할 일을 6개월만에 끝냈다는 겁니다. 흔히 고등한 일은 사람이, 저등한 일은 AI가 보조할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고등한 일도 AI가 상당 부분 대체가 가능하다는 거죠.
그런데 연구개발에서 아주 중요한 게 실험입니다. 실험은 획일적이지 않아요. 과제마다 다른 형태의 실험이 필요하고 같은 과제에도 여러 형태의 실험이 필요합니다. 이걸 AI와 로봇에게 맡긴다면? 실험 설계야 AI가 한다고 쳐도 그걸 실행하려면 상당히 성능이 뛰어나고 비싼 로봇이 필요할겁니다. 그렇다면 인건비가 싼 테크니션들한테 실험을 맡기는 게 경제성이 더 좋을 수도 있어요.
미래의 연구개발은 소수의 위대한 연구자들이 줄기를 잡고, AI를 돌려 가지를 치고, 덜 위대한 연구자들이 보조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 같이 발에 채이도록 흔한 사람은 AI가 명령한대로 실험 돌리는 테크니션으로 전락할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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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연구자들이 실험을 했는데, 두 그룹의 사람들에게 글을 쓰게 했답니다. AI를 활용해서 글을 쓴 사람들은 내용이 거기서 거기였는데, AI를 쓰지 않은 사람들의 글은 다들 색다른 내용을 담고 있었다고 합니다. 오호츠크 리포트를 보는 이유는, 에디터님의 고유한 통찰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AI가 골라준 게 아니라 에디터님이 골라준 기사고, AI의 생각이 아니라 에디터님의 생각이라서 보는 거에요. 에디터님만의 독특한 시각을 유지한다면 분명히 수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우, 서울
어떤 연구자들이 실험을 했는데, 두 그룹의 사람들에게 글을 쓰게 했답니다. AI를 활용해서 글을 쓴 사람들은 내용이 거기서 거기였는데, AI를 쓰지 않은 사람들의 글은 다들 색다른 내용을 담고 있었다고 합니다. 오호츠크 리포트를 보는 이유는, 에디터님의 고유한 통찰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AI가 골라준 게 아니라 에디터님이 골라준 기사고, AI의 생각이 아니라 에디터님의 생각이라서 보는 거에요. 에디터님만의 독특한 시각을 유지한다면 분명히 수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