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의 함정 "먹지 마!" 타이레놀 태아 유해성 논란
- 지난 월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로버트 케네디 보건부 장관이 기자들 앞에서 '임신하면 타이레놀을 먹지 말아야 한다' 'No good!' 이라고 말함. 아이의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것.
- 발표 후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 주가는 떡락.
- 트럼프+케네디의 발표는 미국 FDA(식품의약청)의 조사를 좀 더 드라마틱하게 연출한 것. FDA는 아직 타이레놀과 자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험성을 나타내는 연구들이 나왔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발표했음.
- 반박: 미국 내 여러 의사단체와 세계보건기구, 오바마 등은 인과관계가 밝혀진 바 없는데 뭔 소리냐며 트럼프를 공격. 임신부가 아픈데 약을 안 먹으면 태아에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이들은 스웨덴에서 250만 명의 아동을 조사한 2024년 논문을 근거로 내세움.
- 과연 진실은? 오호츠크가 그 스웨덴 논문을 찬찬히 읽어봤음. 결론은 '상관관계지만 인과관계는 아닌 듯 하다'. 하지만 데이터가 비공개라 검증하기 어려움.
- 타이레놀과 자폐증 관련 500여건의 소송도 걸려있어서 모든 논문들이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지도 의문. 그런데, 당사자인 타이레놀 제조사에서 간단한 발표를 한 바 있었으니... (오호츠크 리포트, AI 오디오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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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전쟁 옛날 남아공처럼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이스라엘
- 이번 UN 총회에서 여러 나라들(한국 제외)이 하마스와 이스라엘을 동시에 비난함.
- FT의 칼럼니스트 사이먼 쿠퍼 과거 남아공이 백인우월주의 정책을 고집해서 전 세계적으로 왕따가 되었던 것처럼 이스라엘도 독자생존의 길을 택하고 있다고 관찰함. 쿠퍼 본인이 남아공 출신의 백인이라 잘 알고 있음.
- 이런 상황에서, 어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스라엘군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민간인 감시 데이터를 Azure 클라우드에 저장한 것이 약관 위반이라고. (뉴시스). 미국 정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교감이 있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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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선 '드론 마지노선' 만드는 나토 국가들
- 최근 러시아 것으로 보이는 드론들이 서쪽 여러 나라 상공에서 포착되자, '드론 만리장성'을 쌓자는 긴급 회의가 이번 주 소집됨. (텔레그래프) 재밍도 하고 격추도 할 수 있는 장비로 러시아 국경을 둘러치자는 것.
- 문제: 헝가리는 친러 성향이라 이 모임에 불참. 장벽에 큰 구멍이 뚫림(위 그림에서 빨간 땅). 바로 위에 있는 슬로바키아도 회의 참석은 하지만 러시아에 가까운 나라.
- 텔레그래프는 이를 두고 2차대전 당시 '마지노선'에 비유. 우리나라에서는 '최후의 보루'라는 긍정적 의미로 쓰이지만, 서구에서는 '돈만 쓰고 활용은 못하는 무용지물'이란 부정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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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틱톡, 오라클이 운영한다면?
드디어 틱톡 미국 부문의 주인이 공개됨. 오라클 +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 아랍에미리트 MGX가 지분 15%씩 갖고 컨소시움 만든다고. ( 연합뉴스)
- 오라클이 메인으로 운영을 맡고,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도 지분 19.9%는 계속 보유. 어쨌든 미국인들이 운영한다는 게 핵심.
- 변수: 같은 앱이라도 알고리즘이 바뀌면 결국 다른 사용자경험이 됨. 미국 아이들이 MAGA-오라클 버전의 틱톡을 계속 사용할지가 관건. (위 사진처럼 틱톡 사용자들 걱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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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탑재 로봇 경쟁에서 색다른 진전
구글이 로봇을 위한 AI 모델 Gemini Robotics 1.5를 발표. 먼저 혼자 생각을 한 다음 행동으로 옮기는 모델. (예: '내일은 비가 온다지? 주인님의 가방에 미리 우산을 넣어두자')
- 지금까지 로봇 공학은 로봇의 제어, 즉 컵을 들고 빨래를 개고, 지퍼를 열고, 걸어가는 등의 동적인 제어에 초점을 맞춰 개발되어왔음. 구글은 그런 로봇에 현재의 AI 모델을 적용하는데 초점.
- "모션 전이" 기술도 함께 발표. 예: 강아지 로봇이 학습한 움직임을 휴머노이드 로봇에 자동 적용 가능.
- 2010년 초중반에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열풍이 불었었는데 지금의 로봇 분야가 딱 그런 분위기. 5년 후에는 로봇이 현재의 챗지피티 같은 모습으로 AI 섹터를 주도하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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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MAGA맨, 저커버그
올 여름 갑자기 트럼프의 사이드킥이 된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 내년 미국 중간선거 앞두고 슈퍼 PAC(정치 후원단체) 2개 런칭: 전국적으로 AI 탈규제 성향의 정치인들에게 수천만 달러 지원할 예정. 주로 공화당이 이득볼 듯. (지디넷)
- 얼마 전 테크업계 백악관 초청 디너에서는 트럼프 바로 옆자리에 앉고 6000억 달러 투자를 약속. 올해만 백악관 6회 방문. 트럼프의 영국 국빈 방문까지 동행. (FT-이데일리)
- 좌편향 논란 있었던 페이스북의 팩트체크 제도도 폐지. 특히 일론 머스크가 지난 5월 백악관을 떠난 이후 저커버그가 워싱턴에서 테크업계 대표로 부상. 저커버그는 과거 민주당에 후원을 했다가 바이든에게 실망하고 움츠리고 있었음.
- 저커버그가 정치권에 바라는 것:
- 군사 분야 AI 납품: 미국 기술로 중국 AI 박살내겠다며 정부 승인 업체 인증 받음. 메타 글래스를 바탕으로 안두릴과 함께 AR 글래스 개발.
- EU 규제 & 세금 방어: 'EU가 세금으로 우릴 괴롭힌다'고 트럼프에게 하소연하니 트럼프가 '디지털 세금은 미국 차별이다'며 도와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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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판 민생회복 쿠폰 - 프라임 회원에 $51 환불
사람들이 얼렁뚱땅 유료 멤버십에 가입되게 하고 해약은 어렵게 했다는 혐의로 미국 공정위(FTC)의 조사를 받던 아마존이 벌금 25억 달러(약 3.7조원)를 내기로 합의.
- 2019년 6월~ 2025년 6월 사이 프라임에 가입해놓고 3건 미만 사용한 사람은 자동적으로 51달러 보상 받음. 10건 미만 사용한 사람은 신청하면 이용료를 환불받을 수 있음. 90일 내에 지불된다고. 총 3500만 명!
- 위의 환불액은 총 15억 달러. 추가로 10억 달러를 미국 정부에 벌금으로 납부하기로.
- 프라임 멤버십은 한국의 쿠팡 멤버십과 비슷. 택배 무료배송에 OTT 영화/드라마 감상 가능.
- 아마존은 서비스 가입 거절 옵션과 자동갱신 기간을 좀 더 명확하게 표시하기로 약속. 단, 잘못은 인정하지 않았음.
- 이 조사는 바이든 정부 시절 임명됐던 리나 칸 FTC 전 위원장의 작품. 리나 칸은 잘렸지만 후임자가 이어받아서 결국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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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읽을 거리
- 엑센추어 3개월간 1만1000명 해고. 'AI에 적응 못하면 나가라' (AI포스트)
- 챗GPT '아침 브리핑' 도입 (동아일보)
- 인스타그램 월간 활성 사용자 30억 명 돌파 (연합뉴스)
- 사르코지, 프랑스 전 대통령 최초로 감옥행 예약 (경향신문)
- 李 떠나고 외교관만 혼자… 안보리 시작 전 '통역 해프닝' (조선일보) - 해외에서 고생 중이신 우리 대통령을 자꾸 비판하는 것이 송구하지만, 국제무대 프로토콜은 많이 배우셔야 할 듯. 외교에선 형식도 중요하고 개인적 매력도 무척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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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s
"십수 년 전 indizio 블로그부터 소리없이 킵 팔로잉해왔는데 처음으로 팬레터(?)를 써보네요. 항상 신선한 시각과 명료한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 그리고 에너지가 느껴진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건필하십시오!"
- 김연,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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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 - 돛단배 (2024)
"작년 10월에 저희 뇌내혁명적 밴드 '어흥'이 낸 첫 싱글 ‘돛단배’입니다. 가사가 참 좋아요." - 김연 님 신청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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