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2일 (월) 뉴스 클리핑




ESTA 입국거절 당하고 인생 치즈버거 먹다 (체험담)

최근 미국에서 현대자동차 근로자 300여명이 구속되었다가 사실상 추방당한 사건이 있었음. 이외에도 자잘자잘하게 미국에서 추방되거나 입국이 거절되는 비즈니스 출장객들의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음.


지난 달 오호츠크 편집자의 가까운 지인도 샌프란시스코 출장길에 갑자기 ESTA 허가가 뒤집히는 일을 겪었음. 이유는 모름. 실명 보호를 요청한 제보자를 인터뷰했습니다. (오호츠크 리포트)



영-캐-호주,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

프랑스에 이어 영국 캐나다 호주 등 미국의 주요 3개 동맹국도 팔레스타인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선언. 가자지구를 공격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것. 내일부터 열리는 제80차 UN총회에서 이슈가 될 듯.(영국총리 발표 영상. MBC 기사)

  • 찬성: 프랑스, 영국, 캐나다, 호주, 중국, 러시아 등 세계 150개국.  
  • 반대: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

  • 한국은? 국가 인정은 반대이지만, UN 옵저버 국가 지위 부여에는 찬성표를 던졌었음. 외교적 줄타기?라기보다는, 그냥 그쪽 일에 별 관심이 없는 듯.

  • 어차피 UN상임이사국인 미국이 반대하는 한 UN 승인은 불가. 

  • 이스라엘은 항의. 네타냐후 총리는 영국 등이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이며, 10월 7일 테러를 저지른 하마스에게 상을 주고 있는 거나 다름 없다고 말함.
  •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지상군 작전은 지난 주부터 계속되고 있음. 도시를 완전 점령하고 인질들을 구출하며 주민들은 남쪽으로 몰아낸다는 계획.

#미국정치
찰리 커크 추모식, 10만명 운집

  • 20대 돌아이에게 저격 당해 숨진 미국 우파 운동가 찰리 커크의 추모식이 일요일 미국 애리조나의 풋볼 경기장에서 열림.
  • 10만명 꽉 채웠고 입장하지 못해 돌아간 사람도 많다고. (연합뉴스 현지 취재, 영상). 다 포함해 30만명이란 얘기도 있음.
  • 대형교회 예배 같은 분위기였다고.

  • 살인범 용서: 한편 커크의 조직 '터닝포인트 USA'는 아내 에리카 커크가 대신 이끌기로 함. 에리카 커크는 추모식에서 '나의 남편 찰리는 자신의 생명을 앗아간 사람과 같은 청년들을 구하고 싶어 했다. 그 젊은이를 용서한다'고 울면서 말함. (오호츠크가 13일 뉴스레터에서 예상) 감동적이고 또 슬픈 장면. 

잘 지냈니?

  • 이날 추모식에는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재회. 지난 여름 안 좋게 헤어진 이후 처음 만나는 자리.
  • 머스크가 먼저 다가가 인사하고 악수. 트럼프가 무릎 툭툭 치며 잠깐 이야기 나눴다고. 머스크는 곧 자리를 벗어났고 에리카 커크도 만나서 위로. 
  • 트럼프와의 화해 분위기 조성으로, 월요일 프리마켓에서 테슬라 주가는 1% 가까이 상승.

미국 정부: 코로나 백신은 "개인 선택"

코로나 시국에서 다 백신을 맞으라고 전 세계에 강요한 거나 다름 없었던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이제는 개인 선택으로 결정하라고 말을 바꿈. 지난 금요일 자문그룹이 만장일치로 정함. (한겨레)

CDC는 코로나 시국에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mRNA 백신 반강제 접종을 주도했음. (미국 회사가 백신을 만들었기 때문이기도). 그러나 너무 급박하게 개발되어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 확인이 덜 됐음. CDC는 시간이 지나며 이렇게 살살 말을 바꿔왔음:

  • 2020년: "긴급히 백신 만들었으니 고령층부터 얼른 맞아라"
  • 2021년: "5세 이상이면 다 맞아라"
  • 2022년: "생후 6개월 이상이면 다 맞아라"
  • 2023~2024년: "고령자와 면역력저하자는 꼭 맞아라"
  • 2025년 5월: "아동과 임신부에는 권장 안 한다"
  • 2025년 9월: "백신 접종은 개인 선택이다"

CDC의 이번 결정은 백신 접종 비용을 의료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 여부와 관련되므로 미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임. 로버트 케네디 보건장관의 성향이 반영.

한국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 당시 급히 개발된 코로나 백신을 정부의 강요로 맞았다가 부작용으로 숨지거나 장애를 갖게 된 사람들이 아직 정부와 싸우고 있음.
  • 뇌출혈로 사망하신 분에 대해 정부(질병청)의 책임을 인정하는 법원 판결이 오늘 처음으로 나옴. (아주경제)
  • 당시 코로나 방역 정국을 주도했던 정은경 전 질병청장은 이번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일하고 계심. 이 판결을 보고 많이 뻘쭘하실 듯. 

#경제
중국 테크주, 나스닥 상승률 제쳐

  • 올해 항셍 테크 지수가 41% 올라 나스닥(17%)를 넘어섬. 알리바바가 두 배 올랐고 텐센트, 바이두도 50% 이상 올라. (오호츠크 리포트)
  • 핵심은 AI. 최근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 칩 구매 금지 조치를 내린 것을 보고 투자자들이 '뭔가 자국산 칩에 대해 자신감이 있나본데?'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영국 폰 도둑이 2030 남성들을 노리는 이유

과거에는 소매치기들이 건장한 남성보다는 노약자나 여성을 노렸었지만, 최근에는 2030 남성을 노리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이유는 코인. 젊은 남성들 상당수가 핸드폰에 코인 거래소 앱을 깔아두고 있기 때문에 그걸 털겠다는 것.

젊은 남성들은 낯선 사람이 말을 걸어와도 '설마 나를 공격하겠어?'라고 자신감 있게 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히려 잘 당한다고. 폰의 보안장치를 어떻게 뚫는지는 아직 미스테리.

FT 독자들의 의견도 흥미로움.(오호츠크 리포트)
#더 읽을 거리

  • 워렌 버핏, 중국 BYD 주식 모두 팔았다 (조선일보) - 2008년부터 사기 시작했다가 2022년부터 팔기 시작. 투자금의 39배 벌었다고. 돈 냄새 잘 맡는 노인.

  • 트럼프 관세 충격 한국이 가장 크다 (경향신문) - 주요 무역국 중 한국의 관세 증가율이 가장 컸다고. 액수로 보면 중국이지만 비율로 보면 한국. 

  • 李대통령 '자주국방' 파장…野 "안보 망언" 與 "스마트 강군" (뉴스1 ,원문). 내용과는 별개로 글에 비문이 많아서 아쉬움.

  • 영상 추천: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가 말하는 AGI 시대(유튜브) - 기술도 잘 알고 인문학에도 도가 튼 분. 10년 전부터 AI 시대를 예측하셨고, 말도 재미있게 잘 하는 분입니다.

#Letters

(뉴스레터 1주년 관련)
와 오호츠크리포트가 벌써 1주년이라구요? 정말 시간이 빠르네요. 1년동안 매 주 3회, 빠짐없이 좋은 글과 생각들 전해주셔서 넘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정기간행물들을 보아왔고 보고 있지만, 오호츠크처럼 제 시야를 넓혀주고 다양한 생각들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미디어는 거의 없는듯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호츠크에서 독자들과 에디터님이 논쟁(?)하는 글이 제일 재미있던 것 같아요. 오호츠크의 논조와 다른 생각의 글도 과감히 소개해 주시면서, 그걸 또 훌륭하게 디펜스하시는 에디터님의 논리와 뚝심은 정말 도도함이 무엇인지 보여주시는 좋은 예! 우리나라 미디어에서 이런 스타일은 거의 없던 것이라 늘 흥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항해할 때 배들이 북극성을 보면서 배의 좌표를 확인한다죠? 고정관념과 권위적인 지식체계에 저항하는 자유로운 사고, 과학주의, 약자에 대한 배려가 오호츠크의 북극성이라는 사훈이 넘 인상적이더라구요. 저도 오호츠크를 저의 북극성 삼아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객관적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더 노력해보려구요. 앞으로도 성실한 독자가 될 것을 약속드리며, 늦은 1주년 축하인사 줄입니다. ^^
- 안소영, 용인

('송송송 가족여행' 영화 관련)
평소 늘 항상 오호츠크 리포트와 블로그 애독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의 그 에너지와 읽는 즐거움이 영원하길 바랍니다. 오늘 아내와 귀한 시간을 내어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송송송 가족여행'을 보고 왔습니다. 크게 웃고 작게 울고 왔습니다. 영화보는 내내 그리고 돌아오면서 많이 생각을 했고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GV에 참석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 영화를 못봤다면?', '노플라잇 세계여행을 안 읽었다면?', '지구본연구소에서 작가님 목소리를 안들었다면?' 하는 안도감이 들면서 멀리서 우연히 알게 된 작가님과 많은 글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작가님 부디 지치지 마시고 지칠 때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멀리서 막연히 보내겠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 그레고리, 경기

#퇴근송
The Cure - Pictures of You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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