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일본에서 중국인 집주인에 대한 반감은 왜 있는 걸까? 거시적으로는 이제 중국이 일본보다 경제규모가 크다는 데서 오는 반감도 있을 거고, 또 원래 반중감정하면 일본이 옛날부터 먹어줬었는데 거기에 요즘은 안보 관련으로도 민감함.
미시적으로는 생활양식에 대한 차이가 걱정이 될 수 있겠고, 뭣보다 인플레이션이 닥쳐 집값이 오르는 상황이라 집값에 민감해짐.
그치만 개별 거래를 상상해보면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임. 신용할 수 있는 구매력이 있다는 전제 아래, 중국인 집주인들이 있다는 건 누군가 그 중국인들에게 집을 판 사람이 있단 건데 그거 대체로 일본회사, 일본인 아닌가?
중국인 구매자가 현금을 싸들고 왔다면 그 현금에 시부사와 에이이치* 대신에 마오쩌둥 얼굴이 있는 것도 아닐텐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음. 적절한 실거래 사례를 만들어준 게 일본경제나 시장 참여자들에게 뭐가 나쁜지. 또 중국인 집주인이 미운거면 그들이 있게 한 매도자도 미워해야하는 거 아닌가? 극우를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집을 팔려고 내놨는데 적절한 매수자가 중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매도를 거절하는 게 애국적인 행위겟지? 진짜 보통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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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도 극우나 해볼까?'하고 대체로 극우는 뭐하는건지 다시 생각해봤는데, 주로 민족이라는 개념을 가져오는 것 같음. 참정당도 “일본인 퍼스트 (日本人 ファースト)” 라는 말을 걸었었음. 현대 일본어특** “XX 퍼스트” 라는 표현을 좋아함.
모든 공약이 “일본인”으로 시작하는 게 놀라움; 일본어에서 이 정도로 일본인이라는 단어가 집중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잘 없음.
그럼 생활양식이나 정체성의 차이가 눈에 띄고, 유입이 많으며, 경제나 사회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미치는 집단은? 중국인임. 참정당 라이징과 관련한 뉴스에서 나오는 말이 “중국인 집주인” 임. 이 말 어디서 많이 들어봤쥬?
거시적으로는 이제 중국이 일본보다 경제규모가 크다는 데서 오는 반감도 있을 거고, 또 원래 반중감정하면 일본이 옛날부터 먹어줬었는데 거기에 요즘은 안보 관련으로도 민감함.
미시적으로는 생활양식에 대한 차이가 걱정이 될 수 있겠고, 뭣보다 인플레이션이 닥쳐 집값이 오르는 상황이라 집값에 민감해짐.
하필 투표율 상승과 참정당 라이징이 같은 시기에 일어났다는 것은 반갑지는 않은 우연이라고도 생각하고. 후자는 찬동할 수 없지만 사실 한국어로는 익숙한 '팬덤정치'의 도입이라고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