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우 할아버지 진짜 물러나는 거야?
- 13년째 중국 국가주석을 맡고 있는 시진핑 님(72). 절대권력자였으나 최근 측근 몇몇이 해고되며 그도 권좌에서 쫓겨날 때가 된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었음. (사실 그 때는 이미 지났음)
- 공산당 상층부는 워낙 폐쇄적인 사회이고 현재 그 나라엔 자유언론이라는 게 없으니까 진실은 아무도 모름. 어쩌면 시진핑 본인도 모름.
- 중앙일보 유상철 기자가 풍문들을 쫙 정리해봤음.
- 7월 3일, 작년에 죽은 리커창 전 총리(시진핑의 라이벌)에 대해 인민일보가 뒤늦은 추모의 글을 냈음. 또 군과 당 내부의 시진핑 인맥도 약간 힘을 잃었음.
- 하지만 딱히 간부들이 그를 지금 끌어내릴 이유가 없고, 특히 대미 무역전쟁에서 잘 하고 있기에 당장 실각할 것 같지는 않음.
- 결국 건강을 이유로 천천히 퇴진하는 '소프트랜딩' 가능성이 큼.
- 8월 27일~30일 열리는 공산당 회의를 지켜봐야.
- 참고로 시진핑은 72세로 중풍설도 있음. 행동이 좀 느릿해진 게 사실.
- '곰돌이 푸' 상영금지 조치가 언제 풀릴지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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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부우 할아버지가 먼저 가는거야?
- 중국보다 일본이 먼저 갈 수도. 일요일 열린 상원의원 절반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 연립이 참패. 과반 의석수 유지에 실패.
- 취임 1년도 안 된 자민당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철도 덕후, 코스프레 경력) 위기. 보통 이런 경우엔 총리가 책임지고 사퇴.
- 하지만 미국 트럼프와의 관세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 애매한 상황. 본인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일단 안 나간다고 밝혀.
- (일본 국회는 상하원으로 나뉘어있음. 상원은 임기가 6년인데 3년마다 절반씩 교체. 중의원은 해산될 때마다 선거. 총리직이 장기간 비는 경우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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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일본 선거에서는 '일본판 전한길'이라는 교사 출신 가미야 소헤이 대표(47)가 이끄는 참정당이 약진해 눈길. 신생정당인데 무려 14석 얻어.
- 당의 컬러가 우리나라 모 정당하고 비슷.
- 그는 요즘 글로벌 정치계 유행에 맞게 국수주의적 성향과 유튜브 채널로 떴다고 함.
- '춍(チョン)'이라는 한국 비하 표현을 연설에서 쓴 적이 있는데, 이런 말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어쨌든 연설 중 자기 당을 '춍'이라고 지칭한 것이라서 우리가 뭐라고 비판하기에도 좀 애매하긴 함.
- 대중 흡인력이 있어 앞으로 유심히 지켜봐야할 것 같은 인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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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 "정상에 혼자 있을 수는 없어요. 라이벌이 필요해요."
오호츠그 객원에디터 박찬용 작가가 FT의 주옥같은 기사들을 선별해 소개합니다. 오늘은 2019년도 전성기를 달리던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의 인터뷰입니다.
- 박 작가는 페더러도 페더러지만, 인터뷰를 한 사이먼 쿠퍼의 기술과 필력도 뛰어나다고 관찰했습니다. "도입부터 예술. 독자의 관심을 끌고 인터뷰이의 캐릭터를 설명하고 그의 일상을 묘사하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데 딱 두 문단 썼음." (박찬용 작가 인스타그램)
- 여러분도 첫 두 문단이라도 읽어보세요! 흡입력 있는 글은 이렇게 만드는구나 싶습니다. (오호츠크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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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모짜렐라' 짐 레프리노의 생애
- FT는 부고(오비추어리) 기사도 잘 씁니다. 간결하고 쏙쏙 들어옵니다.
- 때로는 사망한 날부터 한두 달이 지난 후에야 부고기사를 낼 때도 있습니다.
- 지난 주에 나온 치즈 재벌 짐 레프리노의 생에 대한 기사입니다. 지금 우리가 먹는, 주욱 늘어지는 피자 치즈를 개발한 분이라 합니다. (오호츠크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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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
이틀에 한 번씩 오는 정기 메일 잘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링크되어 있는 '더 읽을거리'들도 출퇴근 시간에 읽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편집장께서 만들어가는 대부분의 기사에 더해 책, 영화 리뷰나 지난 번 만화 형식으로 만들어 주신 것은 오호츠크의 큰 틀 아래 다양한 형식으로 다른 의견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창의력이 부족한 제가 새로운 의견을 낼 순 없지만, 더욱 더 다양한 매체를 통해 폭 넓은 혜안을 주셨으면 더 좋겠습니다 (얼마 전의 AI가 만든 대담형식의 내용도 좋았습니다). 보통 그 시대의 문화는 그 시대의 사회를 반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음악은 날로 높아져 가는 K-POP으로 인해 문화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영화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 어떤 점들을 조심(?)하면 좋을지 또는 무엇에 더 중점을 맞추면 좋을지에 대한 복안에 대해서도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기회가 생기면 더 탄탄하게 문화적 자부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편집장님 그리고 다양하게 함께 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Yongsung 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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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지 말라'는 뜻의 'follow up'은 '폴로우업'보다는 '팔로우업'이 좀 더 자연스럽지 않나 싶습니다. Jradio87
* 편집자: 우리나라 맞춤법 표기의 기준을 잡는 국립국어원에서는 follow를 '폴로우'로 표기하라고 권합니다. 마찬가지로 contents는 컨텐츠가 아니라 콘텐츠, conference는 컨퍼런스가 아니라 콘퍼런스로 쓰라 권합니다. 그런데 사실 '폴로우'든 '팔로우'든 실제 영어 발음과는 거리가 멉니다. 이건 한국어와 영어의 본질적 차이 문제입니다. 어차피 외국인은 못 알아듣습니다. 그러니 저는 폴로우라고 쓰든 팔로우라고 쓰든, 우리끼리 알아보기 쉽다면 어느 쪽이든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상황에 맞게 섞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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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rection
지난 금요일 뉴스레터 중 시리아 남부의 혼란에 대해 얘기하면서, 드루즈(Druze) 족이 신정부군과 전투를 벌여 수백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먼저 시리아 남부지역에 사는 드루즈 족과 또다른 소수민족인 베두인(Bedouin) 족 간에 먼저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두 소수민족은 오래전부터 사이가 나빴다고 합니다. 이들간의 분쟁을 중단시킨다며 투입된 신정부군이 드루즈 족을 공격해 드루즈 족이 이스라엘 군의 개입을 요청했습니다. 현재는 미국 등의 개입으로 총싸움을 멈췄다고 합니다. 역시 복잡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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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읽을 거리
- 찰리 멍거가 본 경제학의 문제 (머니투데이 칼럼) 경제학자들은 왜 맨날 틀릴까? 모르는 건 모른다, 할 수 없는 건 할 수 없다고 해야하는데 경제학은 작은 지식으로 큰 집을 지으려 든다는 것. '정확하게 틀리는 것보다 대충 맞는 편이 낫다'는 태도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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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ny Kravitz - Fly Away (1998)
로저 페더러가 좋아하는 노래라고 합니다 - 박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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