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2일 (수) 뉴스 클리핑


(공지) 11월부터 주 3회 발행에서 주 2회 발행(화, 금)으로 변경하려 합니다. 당분간 발행횟수를 줄이는 대신 웹사이트도 더 예쁘게 바꿔보고, 맛있는 오호츠크 특산품 제작에도 들어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제
이 친구는 어느 나라 정치인일까요? 

어제 임기를 시작한 일본 최초의 여성 수상(총리) 다카이치가 내각을 구성. 경쟁자였던 고이즈미 신지로를 방위상에 임명했고 경제안보상에는 오노다 키미(小野田紀美, 43, 사진) 의원을 임명. 이 오노다라는 분이 재미있는 캐릭터.

  • 오노다는 아빠가 미국인이고 엄마가 일본인. 미국 시카고에서 출생. 대학 졸업 후 소니엔터테인먼트에서 게임 홍보일을 하다가 자민당 입당해 정치 엘리트 코스를 밟음. 지역구는 오카야마.

  • 혼혈인데 보수 우파라는 게 킬포. 이번 내각에서 외국인 정책까지 맡게 되었음. 일본의 이민정책이 보수적으로 변화할 듯. (투자이민 가실분 빨리빨리...).

  • 신조 아베 전 총리가 통일교 혐오자에게 암살되기 전 마지막으로 트위터에 남긴 글이 오노다 칭찬이었음. "자민당 공천만으로 싸워 나가는 오노다 기미 후보. 치열한 싸움 속에서도, 그녀의 강철 같은 신념에 현장은 불타올랐다. 일본을 지켜낼 오노다 기미 후보에게 힘을! 잘 부탁한다"

  • 절반은 미국인이고 보수우파인데다가 트럼프의 절친이었던 아베 총리의 은총까지 받았으니, 앞으로 미일관계에 있어서 트럼프를 상대할 때 오노다 장관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음. 그는 딱 트럼프가 좋아할 캐릭터. 다카이치가 그런 걸 염두에 두고 기용했을 듯.

  • 씨름도 잘함. 아래 영상.

#미국 
커크 죽음 비웃은 옥스퍼드유니언 회장, 투표로 축출

옥스퍼드대 토론클럽 '옥스퍼드유니언' 멤버들이 문제 발언을 한 차기 회장을 투표로 쫓아냄. 조지 어바라오녜(George Abaraonye)라는 이 학생은 찰리 커크가 죽었을 때 'Charlie Kirk got shot, let's fucking go' 'loooool(웃음)' 라고 단톡을 보냈었음. (텔레그래프)

  • 옥스퍼드유니언은 202년의 역사를 가진 토론클럽. 이 대학의 정신적 학생회 역할을 해왔고 영국 총리도 여러 명 배출. 어떤 주제를 가지고 멤버들이 1:1로 찬반 논쟁을 하는 게 특징.
  • 어바라오녜는 이번 학기부터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었음. 찰리 커크는 몇 달 전 이 클럽에서 어바라오녜와 토론을 했고 대체적으로 어바라오녜를 발라버렸음. 그래서 커크가 죽었을 때 저런 반응을 보였던 듯.
  • 그의 반응이 기사화되자 전 세계에 퍼져있는 유니언 회원 여럿이 분노, 회장직 박탈을 투표에 붙이려고 했음. 그러자 어바라오녜가 하루 먼저 선수를 쳐서 자기 자신의 회장직을 박탈하자는 안을 투표에 붙임. (그래서 거기 가장 먼저 서명한 게 자기 자신이라는 아이러니) 이길 자신이 있었나봄.
  • 하지만 투표 결과 1746표 중 1228표가 회장직 박탈에 찬성. 약 70%. 통과 기준인 2/3를 넘겼음.
  • 어바라오녜 측은 이메일 부정투표가 있었다 주장하며 반발. 또 현 회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제안했음. 하지만 결과를 뒤집긴 힘들 듯.

  • 이번 사건은 영국을 비롯 서구사회 리버럴 진영의 성채인 대학사회도 살짝 우향후 하고 있음을 보여줌. 어바라오녜부터가 일종의 다문화전형으로 입학한 케이스라 더 말이 많은 듯.

#더 읽을 거리

  • 오픈AI, 웹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 출시…구글 크롬에 도전장 (연합뉴스) 아직은 맥OS에서만 가능. 이 발표와 동시에 구글의 주가는 4% 하락. 발표 내용은 여기.

#퇴근송
Semisonic - Closing Time (2009)

독자 강혜수 님 추천곡.
오호츠크 퍼블리싱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로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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