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비트코인 군비경쟁 시작? 룩셈부르크, 국부펀드 투자 시작
- 세계 최초로 룩셈부르크의 국부펀드가 자금 1%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투자하겠다고 발표. (수요일 공식 발표). 재무장관(사진)이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이 내용을 포함. (한국어 기사)
- 사이즈는 작음. 전체 펀드 사이즈가 1조원 겨우 넘는 정도. 그러나 국가 차원에서 코인을 직접 산다는 상징적 의미.
- 대부분의 선진국 국부펀드/연금펀드는 코인베이스, 스트래티지 등 가상화폐 투자기업의 주식을 사는 형태로 간접 투자해왔음.
- 한국 국민연금은 올 상반기 기준 코인 관련주 7700억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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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전쟁 노벨평화상, 베네주엘라의 야당인사 마차도
- 트럼프에게 줘야하는 게 아니냐, 아니다 무슨 소리냐... 논란이 많았던 2025년도 노벨평화상은 베네주엘라의 야당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Maria Corina Machado)가 수상. (공식 발표)
- 마차도는 58세로 차베스 정권, 마두로 정권 등에 반대하는 운동을 했고 대선에도 출마했던 인사. 지금은 정권을 피해 숨어 살고 있다고.
- 팔레스타인 관련 단체나 구호단체들이 받기를 원했던 사람들은 이번 노벨상 결정에 대해 좀 실망할 듯.
- 자칭 노벨평화상 후보였던 트럼프의 반응이 기대되는데, 아직 주무시는 듯. 트럼프는 현재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휴전협정 마무리를 조율 중. 이스라엘 국회가 휴전합의 내용을 승인함에 따라 며칠 내로 하마스가 잡고 있는 인질들이 모두 풀려날 수 있음. 그렇게 된다면 노벨상 수상 여부와 관계 없이 트럼프의 평판은 올라갈 듯. 내년엔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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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읽을 거리 전 세계적 유행 일본 맛차, 공급을 못 하는 이유
맛차(우리말로 말차)는 인스타그램에 딱 맞는 쨍한 색감 때문에 뜨고 있다고 함. 원산지 일본의 분위기를 FT가 심층 보도. ( 오호츠크 리포트 번역)
- 말차는 녹차 가루. 같은 나무에서 나오지만 생산과 가공 방법이 다름.
- 차로서는 저급한 제품 취급을 받았었지만 지방이나 설탕과 섞으니 맛있어지네? 카카오(초콜릿)와 마찬가지. 최근 몇 년 새 가격이 몇 배로 뜀.
- 말차가 커피나 카카오처럼 주류 음료로 성장할지 아니면 두바이 초콜릿처럼 유행으로 끝날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 일본 농촌의 인력부족 / 장인정신 / 보수성 때문에 공급량을 빨리 늘리지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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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사업모델 다각화 - '우리도 멀티플랫폼 전략으로 간다'
1년 만에 OpenAI Dev Day(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작년에는 실시간 API, 프롬프트 저장 API 등을 공개했었음. 올해는 플랫폼 전략이 핵심. ( 공식 웹사이트). 하나씩 소개하자면:
- 동영상 만드는 Sora 2 단독 앱 출시 → 앱스토어 1위 직행. 소셜 기능 강화로 틱톡 같은 플랫폼이 되려는 듯함. 영상 퀄리티는 진짜 좋지만 작년 지브리 열풍에 비하면 화제성이 떨어짐.
- 쉽게 앱 만드는 AgentKit + Agent Builder: 코딩 안 하고 그냥 드래그 앤 드롭으로 AI 에이전트 구축하게 해줌. 실제로 네이버 라인은 2시간 만에 첫 멀티에이전트 완성.
- 기존 사용자 서비스와 연동가능한 Apps SDK: 챗GPT 안에 음악앱 Spotify, 배달음식 앱 DoorDash, 택시 앱 Uber 등 11개 외부 앱이 추가될 예정. 오픈소스 SDK로 공개해서 외부 개발자를 유입시키고 앱 내 수익화 모델을 연내 도입할 예정. 애플의 앱스토어 전략과 비슷.
- 쇼핑몰 연동하는 Shopify 통합: 챗GPT 안에서 쇼핑 추천 → 구매까지 가능. 구글과 메타도 실패한 비즈니스. 쇼핑몰 운영자에게 받는 광고 수익이 목적.
이번 발표의 핵심: 챗GPT 메시징 서비스만으로는 돈 벌기 힘드니 여러 서비스를 잇는 플랫폼으로 바꾸고 다양한 기능을 쪼개서 팔겠다는 전략. 특히 광고 플랫폼을 구축해서 구글 같은 수익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
향후 6개월 관전 포인트: 1) Sora가 틱톡 급의 소셜 트래픽을 만들 수 있을까? 2) Apps SDK를 활용하는 챗GPT 킬러 앱이 나올까? 3) Shopify 실제 전환율은 어떨까? 불확실하지만 성공하면 최강 전략. 전체적으로 지난 10년 동안 구글, 애플이 실행한 전략들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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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NVIDA, 오라클 까지 - 돌고도는 OpenAI 의 전략.
오픈AI가 올해 컴퓨팅 파워 확보를 위해 쓰기로 약정한 돈이 총 1조 달러에 달함. 이에 대해 우려의 눈길이 커지고 있음. (FT - 오호츠크 리포트) 이유는,
- 서로 돈과 물건을 주고받으며 덩치를 불리는 순환투자가 커짐. 한국 재벌기업 계열사들끼리 자전거래 하던 것과 비슷.
- 과거 구글, MS 등이 성장한 인터넷 버블 당시와는 달리, AI 산업은 실제 물리적 제품(반도체)과 전력이 필요한 자본 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향후 투자 수익이 생각보다 낮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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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오픈소스 전자회로 기업 아두이노 인수
Do you know 아두이노? 아두이노는 이탈리아의 오픈소스 회로기판 회사. 센서 제어와 실시간 처리가 가능한 칩을 쉽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게 만들어 전자공학 입문용 키트로 인기. 전 세계 3300만 개발자 커뮤니티 보유. ( 파이낸셜뉴스) ( 자세한 영문 설명)
이제 퀄컴 프로세서를 묶어서 팔게 되므로 회로는 오픈소스이지만 실제로는 퀄컴 생태계에 묶이게 됨 퀄컴의 장기 전략: 지금 아두이노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은 10년 후 IoT 구매 결정권자. 메이커 커뮤니티의 신뢰를 얻으면 나중에 산업용 시장까지 먹을 수 있다는 계산.
관건: 퀄컴이 오픈소스 지원을 10년 이상 유지할까, 아니면 2~3년 후 '이제 수익 안 나네' 하고 버릴까. 아두이노의 미래가 교육/메이커 시장 vs 산업용 중 어디로 갈지 궁금. 라즈베리 파이와의 차이: 아두이노는 단순 제어용이지만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고 매우 쉽게 코딩. 라즈베리 파이는 미니 컴퓨터로 AI 모델 실행 가능. 보통 기기를 만들면서 아두이노로 모터를 제어 + 라즈베리 파이는 두뇌 역할을 하며 AI를 처리하는 식으로 조합해서 씀.
퀄컴은 이번 인수 이후 퀄컴의 Dragonwing 프로세서를 아두이노 제품에 탑재해서 라즈베리 파이처럼 하나의 칩에서 컴퓨터도 돌리고 센서도 제어할 수 있도록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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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 실질적으로 구글이 탔네
-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존 클라크, 미셸 드브로예, 존 마티니스 3명이 수상. 양자 물리가 진짜로 작동한다는 걸 증명한 실험으로. (뉴스) (도전! 노벨상 위원회가 최대한 쉽게 풀어본 양자이론 설명)
- 양자역학은 원자 같은 초미세 세계에서만 작동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만든 전자회로 같은 일상 물체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는 걸 실제로 보여준 공로
- 클라크 교수 수상 소감: "완전 충격이다. 노벨상감인 줄은 몰랐다. 하지만 지금 휴대폰이 작동하는 이유가 바로 이 연구 덕분"
- 수상자 3명 중 2명이 구글과 연계. 마티니스는 2020년까지 구글 퀀텀 컴퓨팅 AI 연구소 소장이었으며, 드브로예(사진)는 현재 구글 퀀텀 컴퓨팅 AI의 수석 과학자. (전자신문)
- 이 두 명이 포함된 팀은 2019년에 양자 컴퓨터가 특정 부분에서 슈퍼컴퓨터를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양자 우월성을 구글에서 발표. 2024년에는 함께 Willow 양자 칩을 발표.
- 2년 연속 구글 관련 과학자들이 노벨상 수상. 2024년 화학상은 구글 딥마인드(알파고)의 하사비스와 점퍼가 받았고 물리학상은 제프리 힌튼이었음.
- 노벨상이 너무 유행을 따라가는 느낌. 보통 컴퓨터 과학 쪽의 최고상으로 인정 받는 건 튜링상인데, 정작 튜링상은 양자 컴퓨팅 분야에 주어진 적이 없음. 갈 길이 먼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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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도 로봇에 건다
- 손정의가 ABB 로보틱스를 7.5조원에 인수하며 Physical AI라는 이름으로 로봇 시장을 정조준. (뉴스)
- 다음 빅 마켓은 결국 로봇이라는 것. 이로써 구글,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아마존 등 거대 빅테크들은 AI 인프라 완전체 구축. 로보틱스 + 데이터센터 + 에너지 + 반도체를 전부 다 먹겠다는 전략
- ABB 로보틱스는 뭐 하는 곳: 스위스에 있는 전력, 로봇, 에너지 다국적 기업인 ABB 그룹의 로봇 부문. 공장/물류창고용 로봇 제조 업체로 자체 소프트웨어, 센서까지 풀 패키지를 개발. 주요 라인업은 대형 산업용 로봇 팔. 2024년 매출은 3조원 넘음.
- 손정의는 2024년 하반기부터 OpenAI를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그리고 있었는데, 올해 OpenAI, Nvidia, Intel, Oracle 등과 광범위한 투자와 파트너십을 구축. 이미 올해 주가 2배 이상 오른 소프트뱅크의 운명은 OpenAI에 달려있다고 할 정도.
- OpenAI의 기업가치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2배. 소프트뱅크 300조원, OpenAI 700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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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볼 거리
- North Korea Missile Test Visualization - 역대 북한 미사일 테스트를 지도로 보는 사이트. 매번 동해에 떨어지는데 그게 무슨 장거리 미사일이냐고 하겠지만 3차원으로 보면 이해가 됨. Shift키+마우스 좌클릭으로 지도를 눕힌 후 아랫쪽 슬라이더를 이용해 보세요.
- 영국에서 'Sorry'의 진짜 의미는 (브리이쉬 룰북) - 재미있는 유튜브. 일본의 스미마셍과 같은 뜻이라고. ('니 잘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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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Sinatra - Autumn in New York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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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55check.com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로 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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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하지만 성공하면 최강 전략. 전체적으로 지난 10년 동안 구글, 애플이 실행한 전략들과 유사.
퀄컴의 장기 전략: 지금 아두이노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은 10년 후 IoT 구매 결정권자. 메이커 커뮤니티의 신뢰를 얻으면 나중에 산업용 시장까지 먹을 수 있다는 계산.
관건: 퀄컴이 오픈소스 지원을 10년 이상 유지할까, 아니면 2~3년 후 '이제 수익 안 나네' 하고 버릴까. 아두이노의 미래가 교육/메이커 시장 vs 산업용 중 어디로 갈지 궁금.
라즈베리 파이와의 차이: 아두이노는 단순 제어용이지만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고 매우 쉽게 코딩. 라즈베리 파이는 미니 컴퓨터로 AI 모델 실행 가능. 보통 기기를 만들면서 아두이노로 모터를 제어 + 라즈베리 파이는 두뇌 역할을 하며 AI를 처리하는 식으로 조합해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