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치 찰리 커크 암살의 동기는?
찰리 커크 암살범, 22세 타일러 로빈슨. 신고자는 아버지. 두 가족의 비극. ( 오호츠크 리포트)
- 그는 원래 남자였던 트랜스젠더 인물과 아파트에서 동거하고 있었음. 따라서 그가 연인에 대한 비뚜러진 사랑에서 (트랜스젠더가 사회적 문제라고 주장했던) 커크를 죽인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옴.
- 정작 그 연인은 현재 FBI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며, 범행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고.
- 유타 주 주지사는 근본 원인으로 소셜미디어를 지칭: "나는 지난 5~6년간 보아온 모든 암살과 암살 시도 사건에서 소셜미디어가 직접적인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 암이라는 표현도 부족하다" (경향신문)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이 사람들에게 (좌든 우든) 편향된 사고를 주입시킨다는 것.
- 해법: 핸드폰을 끄고, 책이 많은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목적 없이 서가를 떠돌며 흥미로워 보이는 책을 읽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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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찰리다': 사회적 화해를 위한 노력
미국 언론과 정치인들은 좌우파를 막론하고 주말 동안 찰리 커크를 추모하며 암살을 규탄. 커크의 존재감은 사후에 더 커질 듯.
- 미국의 대표적인 좌파 정치인 버니 샌더스도 추모 메시지를 남김.
- 이번 레터 맨 아래에 있는 독자 편지도 읽어주세요.
- 뉴욕타임스는 '우리 모두가 안전하든가, 우리 모두가 안전하지 못하든가(We are all safe, or none of us are)'의 문제라고 말함. '우파는 총 맞아 죽어도 싸다고 한다면, 그런 나라에서 좌파라고 안전하겠는가?'의 물음.
- 폭스뉴스 역시 차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실음. 현재까지 소셜미디어에서 커크의 죽음을 조롱하다가 직장에서 해고/정직당한 사람이 최소 15명이라고. 그런데 '커크가 살아있었다면, 이 사람들을 해고하는 게 아니라 토론하려 했을 것'이라는 이야기.
- 독립언론 프리프레스는 'Je Suis Charlie (나는 찰리다)'라는 편집자 일동 명의의 칼럼을 냄. 10년전 프랑스 파리의 시사 만평 잡지 샤를리 앱도(Charlie Hebdo)에서 무슬림 테러리스트들의 무차별 살인이 있었을 때 나왔던 슬로건.
'표현의 자유'는 모두에게 적용되거나, 모두에게 적용되지 않거나 둘 중에 하나임. 그 중간은 없음. '저 놈은 극좌/극우니까 입을 막아야 한다'는데 동조하기 시작하면, 머지 않아 자기 입에도 재갈이 물리게 됨. 미국 언론매체들이 이념을 막론하고 이번 사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
- 커크의 죽음이 미국 사회 양극화를 완화하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증오를 확산할지는 오는 21일(일) 공식 추모식에서 판가름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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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왜 여기?
- 한편 커크 사망 후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커크 자식들의 양육과 교육비를 책임지겠다는 가짜뉴스가 인터넷에 돌아. 네티즌들 우루루 낚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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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oss the pond 영국, 최대규모 (극)우파 시위 펼쳐져
토요일 런던 도심에서 경찰 추산 11만명, 주최측 추산 100만 명 이상이 참가한 대형 시위가 열림. (뉴시스) 주동자는 토미 로빈슨이라는 운동가.
- 뉴시스, 동아일보 기사는 이 시위대를 극우라고 표현하는데 이게 극우인지 그냥 우파인지는 독자께서 각자 판단해주세요. 찰리 커크가 극우인데 왜 극우라고 쓰지 않냐는 항의/악플을 주말 동안 받았습니다.
- 시위의 내용은 뭐 예상 가능. 무슬림 이민과 난민 그만 좀 받자는 것.
- 한동안 정치와 거리를 뒀던 테슬라 사장 일론 머스크도 오래간만에 화상으로 출연. '미국은 바뀌고 있다. 영국도 바뀔 때가 됐다'라고 말함. 최근 테슬라 주가가 많이 올라서 기분이 좋았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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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랑스의 화두는 '82년생 니콜라'
영국이 브렉시트로 EU에서 탈퇴한 후 혼란을 겪고 있는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바다 건너 프랑스라고 상황이 나은 건 아님. 나랏돈 펑펑 써대더니...결국 신용등급 강등된 프랑스 ( 매경 이코노미)
- 빚도 빚이지만, 더 큰 문제는 사회 갈등. 젊은 노동계급과 늙은 은퇴자 계급 간의 세대간, 계급간 분쟁이 심각. 이른바 '82년생 니콜라'의 문제.
- 충격적이게도, 프랑스는 65세 이상 은퇴자의 평균 소득이 노동연령 성인의 평균 소득을 넘어섰음.(FT, 위 그래프) 월급에서 소득세를 많이 떼어 고령층 연금으로 부어주다보니 생긴 어처구니 없는 현상.
- 부머 세대 노령층은 부동산도 많은데 연금까지 받아서 룰루랄라 크루즈 여행을 다니고, MZ세대는 높은 세금과 부동산값 상승으로 집도 못 사고 저축도 못하고 국가부채만 떠안게 되어 은퇴해도 연금을 제대로 받는다는 보장이 없음. 분노하는 게 당연.
- 이른바 '복지사회'를 추구해왔던 서유럽적 가치가 애초에 지속가능한 꿈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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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르마니가 산 에르노를 놀라게 했다
- 얼마 전 91세로 죽은 이탈리아의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 회사를 물려줄 자식이나 후계자가 없어서 회사의 미래에 대해 다들 궁금해하던 중에,
- 이번에 공개된 유언장을 보니 3개 회사를 콕 찍어서 '애들을 아르마니의 인수 후보로 고려하라'고 지정해두었음.
- 그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글로벌 럭셔리 산업을 지배하는 프랑스 LVMH.
- 이전까지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프랑스 회사는 절대 안돼!'라고 말했던 아르마니였는데, 왜 생각이 바뀌었을까? 또 LVMH의 에르노 회장은 아르마니 인수에 관심이 있을까? (FT - 오호츠크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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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읽을 거리
- 美 경제학자 딘 베이커: "한국, 488조 대미투자 할바엔 수출업자 지원이 낫다" (노컷뉴스) - 한국정부는 미국이 아니라 한국에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을 지원하라는 얘기. 오호츠크가 예전부터 말해왔던 바.
- 한·미 회담,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라더니 (국민일보) - 지난 8월 한미정당회담에서 한국이 '압도적인 성공'을 거뒀다고 김칫국 마시는 언론매체들이 많았음. 그러나 지나고보니 그 회담에서 결정된 게 별로 없었음. 두 정상이 서로 '립서비스 하며 간 보는 단계'라고 판단했던 오호츠크의 냉정한 평가가 또 맞았음. 주변에 오호츠크 많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웨인 루니 맹활약, 서울에서 열린 '아이콘 매치' 하이라이트 (유튜브) - 경기 종료 후 웨인 루니의 표정이 축구팬들 사이에서 특히 화제.
- 내 진짜 별자리 알아보기 (NYT) - 지난 주에 소개드렸는데 무료 열람 링크가 제대로 걸리지 않아 다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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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s
(찰리 커크 암살 관련, 미국 분위기) "한국에 2주 방문 후 이틀 후 애리조나주 프래스캇으로 일주일간의 휴가를 가는 길에 찰리 커크의 저격 소식을 들었습니다. 시차로 인해 졸다깨다, 남편이 하는 말에 그런가보다 하면서 프래스캇에 도착할 때 쯤 그가 사망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남편은 꽤 오랫동안(거의 처음부터) 그의 팟캐스트를 들어왔고 남편의 누나(제 시누이)는 제가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에서 그 분이 참석하는 컨퍼런스가 있다며 본인도 한국에 같이 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그의 꽤 큰 팬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그 분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시누이가 한국을 따라오겠다는 통에 좀 알게 됐지요. 남편이 가끔 이야기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거든요. 여기 애리조나는 그가 이 곳에 살고 있기도 해서 그런지, 젊은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꽤 큰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 저녁(현지 목요일 저녁)에는 프래스캇 중심지인 코트하우스 플라자에서 추모 모임이 있었습니다. 20-60대 정도로 보이는 시민들이 모여 촛불을 나눠주고 기도를 하고 연설도 있었습니다. 경견한 분위기였습니다. 어제부터 공원 한쪽에 위치한 성조기는 반절을 내린 조기의 상태입니다." - 문지현, 애리조나
(시스템 오류 관련) "10일인가 11일에 오호츠크 리포트 홈페이지에 접속이 되지 않았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대략 밤 9시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503 에러가 났던 것으로 보이던데 무슨 일이 있었나요?" - 조창현, 구미
* 플랫폼사의 시스템 오류가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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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sis - Talk Tonight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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