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2일 (월) - 트럼프의 헐리우드 관세가 말이 되는 이유



#오늘의 주요 외신
  1. 미국-중국 관세 90일간 대폭 인하. 미국의 대중 관세는 145% -> 30%로, 중국의 대미 관세는 125% -> 10%로 낮아져.
  2. 인도-파키스탄 휴전 합의.
  3. 비트코인 가격 상승, 1억5000만원 근접. '김치프리미엄' 없어진 게 특징.
  4. 축구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우승. 김민재는 다음 시즌 이탈리아로 이적할 듯.
  5. 오늘 환율: 1420원
#미국정치
트럼프의 영화 관세 정책, 말이 되는 이유

  • 트럼프가 헐리우드를 보호하기 위해 외국에서 제작되는 영화에 관세를 때리겠다고 선언하자 많은 미국인/외국 언론들이 (늘 하던대로) 트럼프를 비판하고 조롱함.

  • 그런데 FT의 칼럼니스트 라나 포루하는 이것이 경제적으로는 몰라도 정치적으로는 굉장히 스마트한 전략이라고 말함. (오호츠크 리포트 전문 번역)
  • 왜냐? 
    1. 미국 영화사들이 해외 제작을 늘리며 헐리우스드에서 셋트장을 만드는 목수, 전기기술자, 분장사 같은 직종에 종사했던 사람들이 대거 일자리를 잃었음.
    2. 캘리포니아 주에 많이 사는 콘텐츠, 미디어, 코딩 산업 종사자들도 점차 저임금 국가와 AI에 의해서 일감이 줄어들어 위협을 느끼고 있음.
    3. 즉, 지금까지는 미국의 블루칼라 노동자가 MAGA의 팬이었다면 앞으로는 서비스 노동자들도 MAGA 지지자가 될 수 있다는 것.
    4. 필자는 '매우 가난한 사람들은 극우 이념에 끌리지 않지만, 적당히 잘 먹고 살던 중산층이 미래에 대해 위협을 느끼면 극우에 끌린다'라고 분석. (물론 극우라는 표현은 FT 독자층을 고려해 쓴 듯)
이 뉴스레터를 포워딩 받으셨다면 아래 버튼으로 구독하세요.
#종교
어떻게 미국인이 교황이 됐을까?

  • 뉴욕타임스가 십여 명의 추기경들의 발언을 종합해 콘클라베 진행 내용을 재구성. (NYT 기사 보기)

  •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미국-페루 2중국적자라서 북미와 남미 표를 휩쓸었고, 이탈리아말도 잘 하고, 지역사회 사목활동 경험과 바티칸 본부 경험을 두루 갖췄고, 성격도 조용했다고.
  • 지지세력이 확실하고 안티가 없었음

  • 이 기사 내용을 토대로 단편소설을 써봤습니다.


#그 밖에...

  • 재규어, '핑크핑크 리브랜딩 캠페인' 담당 광고 대행사 교체 (텔레그래프) 지난 12월 파격적인 광고를 선보여서 걱정스러운 비난을 받았었는데 결국 그 대행사와 계약 종료. 

  • 12월 3일 국회 계엄군에 결박당했던 기자의 증언 (시사인) 작년 계엄령 선포 때 '우리 군인들이 쿠데타를 막았다'고 칭찬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니었음. 감성적으로 볼 게 아니라 엄격히 따져야 할 사안.



#Letter

Young Hoon(James) Cho 님이 지난 금요일(9일) 레터에 대해 보내신 메일입니다.

안녕하세요?
보내주는 뉴스 클리핑 잘 보고 있습니다.

1. 오타가 있네요. 
- 빌 게이트 관련 내용에서 
올해 70세. 남은 재산은 1000조 달러 (140조원). -> 1000억 달러의 오타인듯하네요
. 참고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2025년 5월 기준 빌 게이츠의 자산은 약 1,680억 달러(약 237조 원)로 추정됩니다'라고 나오네요.

2. 김현종 이재명 대통령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의 백악관 방문 기사에서
- "미국(과 문 전 대통령)을 싫어하는 이 후보자의 스타일을 볼 때 당선 후에도 그가 중용될 것 같지는 않음." 
-> 문재인 전 대통령을 싫어한다는 근거는 뭔가요? 어디서 그런 내용을 들은는지 궁금하네요. 주로 인용하는 조선일보에서 하는 애기를 그대로 한 게 아닌지 의문이 드네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김현종 보좌관을 중용할지 여부에 대한 것은 개인 의견(이런 뉴스레터에서 개인의견이라고 한들 그 의미는 다르게 보이겠지만.)이라고 넘을간다고 하더라도, 저는 중용될 듯 한데요.
-> 조선일보 기사를 근거로 많이하는데 최소한 근거는 있는 애기를 인용해야 할 듯 합니다.

수고하세요.


#퇴근송
이소라 -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2002)


editor@55check.com 으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의 뜻으로 책 한 권 보내드립니다.
editor@55check.com
오호츠크 퍼블리싱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로 9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