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분위기 - 필라델피아: 선거 다음 날인 6일, 오호츠크가 두 명의 시민을 만남. 둘 다 민주당 지지자인데 한 명은 진작에 포기했고 한 명은 매우 침울한 분위기. 민주당이 선거자금을 엄청나게 퍼부었던 지역. (오호츠크 매거진 보기)
- 뉴욕: 그냥 선거를 잊기로 작정한 듯한 분위기. 로컬 TV 뉴스에서 정치 얘기는 짧게 하고 교통사고 얘기, 산불 얘기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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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윤 대통령과 벌써 깊은 얘기를 했다고? 레알리? -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윤 대통령의 외교안보 참보인 김태효 실장(매파)이 자신 없는 목소리로 브리핑을 했음.(조선일보 요약) 그에 따르면 윤통과 트럼프는,
- 서로의 리더십을 칭찬했고,
- 한미일 동맹관계에 대해 얘기했고,
- 한국의 조선업이 훌륭하니 미국의 군함 건조와 수리 등을 도와줘야 할 것이라 얘기했고,
- 북한 상황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고 함. (우크라이나 현지 북한 파병군 동향, ICBM 및 탄도 미사일 발사, 오물풍선 낙하, 서해상에서의 우리 선박과 민간인 항공안전 GPS 교란 등)
- 그런데 이게 사실일까? 두 사람의 통화시간은 겨우 12분. 중간에 통역까지 끼워서 대화하려면 12분 동안에 긴 얘기를 할 수가 없음. 그냥 간단히 인사 정도 해놓고 김태효 실장이 부풀려 말했을 가능성 높음.
- 게다가 트럼프가 지금 당선확정 하루밖에 안 됐는데 한국 대통령과 외교사항을 디테일하게 논할 기분이겠나? 여기저기 축하인사 받느라 정신 없는데.
- 어제오늘 사이 트럼프와 전화통화를 한 세계 정상의 수는 '아마도 70여 명'이라고 트럼프 본인이 말했음(미국 NBC 뉴스 인터뷰). 헬로우 땡큐만 해도 하루가 다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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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조선업 얘기는 왜 나온 걸까? - 올해 한국 기업 한화오션이 처음으로 미군 군함을 한 척 수리했음. 그런데 트럼프가 이걸 가지고 한국 조선업의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기는 어려움. 자국 내 제조업을 부활시키겠다는 사람임.
- 즉흥적으로 한 얘기일 듯. 트럼프는 1998년 대우 김우중 회장 초청으로 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를 견학했음. (밥톨머리를 한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이번에 윤 대통령과 대화하다가 그 기억을 해냈을 듯.
- 어쨌든 이 얘기 때문에 한국 조선업종 주가가 단박에 10~20% 씩 올랐음. (대통령실 관련자들 선행매매 없었는지 감사 해봐야 함)
- 큰 기대는 버려야. 사업가의 말은 계약서에 싸인하기 전까지 믿으면 안 됨. 98년에도 허풍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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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베팅한 '프랑스 고래' 겜블러, 700억 원 벌었다 - 한 명이 400만 달러를 배팅해서 480만 달러,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림.
- 여론조사가 트럼프에게 불리하게 편향됐을 것이라 의심해서 이렇게 베팅했었다고.
- 조작설을 주장했던 사람들도 많았으나 근거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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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는 왜 다 틀렸을까 - '박종훈의 지식한방' 유튜브에서 미국 대선 여론조사가 왜 틀렸었는지를 깔끔하게 분석했음.
- 요약하자면,
- '샤이트럼프'를 못잡은 게 아니라 안 잡은 것임.
- 언론사들과 조사업체들이 짜고 고의적으로 해리스에게 유리한 결과를 내도록 설문을 설계.
- 50개 이상의 질문을 던져 짜증나게 만들고,
- 트럼프를 은근히 비난하는 질문들을 넣어두어서 트럼프 지지층이 중간에 전화를 끊도록 유도.
- 그래놓고 나중에 결과가 틀리게 나오면 '샤이 트럼프' 핑계를 댐.
- 낱낱이 설문내용 분석하신 박종훈 기자님께 박수를 드립니다. 그 어떤 언론사보다도 더 냉정한 분석을 하시는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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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의장 파월, 물가 질문에 실망스런 답변 - 오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 0.25%p 인하를 발표.
- 물가 관련해서 파월 의장은 '그동안 물가가 누적으로 많이 올라서 힘든 게 당연하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임금상승분이 물가상승분을 따라잡을 것'이니 국민들이 힘들어도 좀 더 참아야 한다고 얘기함.
- 이어 나온 기자의 질문에서, '인플레이션 타겟을 계속 2%로 가져갈 것이냐. 그 이하로 내려서 지금까지 오른 물가와 상쇄시킬 생각은 없냐'고 하자 2% 밑으로 내릴 생각 전혀 없다고 함. 경제학의 오래된 도그마: '물가는 조금씩 꾸준히 올라야 좋다'를 고수하고 있는 것.
- 한편 트럼프 당선자는 에너지 가격부터 시작해 소비자 물가를 현재보다 낮추겠다고 공약한 상태. 파월의 인플레이션 철학과 충돌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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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트럼프는 취임 후 한국을 어떻게 대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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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Floyd - The Great Gig In The Sky 이번 주는 미국에 체류해 뉴스레터 발송 시간이 들쭉날쭉했습니다. 다음 주는 서울로 돌아가서 제 시간에 레터를 전달하겠습니다. 오호크츠 독자님들 편안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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