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뉴스레터입니다. 이번 수요일(1월 1일)엔 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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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츠크 뉴스레터 2024년 정리 2225명이 함께 읽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초기에 사용했던 (챗GPT로 만든) 로고입니다. 올드 독자님들은 기억하시지요?
오호츠크 뉴스레터는 지난 9월 16일 시작했습니다. 첫 해의 기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 레터 발신횟수: 46회
- 구독: 2225명
- 해지: 45명 (1.9%)
- 오픈율: 약 60% (뉴스레터 평균의 3~5배)
새로 많은 독자분들이 생기는 것도 좋지만, 45명이 떠나신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내년엔 떠나는 분이 없도록 더 잘 해야겠습니다.
- 가장 많이 클릭되는 링크: 일반적으로 뉴스레터 상단에 배치될 수록 클릭수가 많을 것 같지만 오호츠크 레터는 그런 패턴이 보이지 않습니다. 정치 경제 문화 트럼프손녀 등 매 회 인기 있는 주제도 다 다릅니다. 독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예측 가능하게 꾸준히 클릭이 많이 이뤄지는 링크는 '퇴근송'입니다.
- 2025년의 목표: 해지율을 2%로 낮게 유지하면서 1만 명의 시민 여러분을 구독자로 모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새해에도 오호츠크의 철학을 지키겠습니다. 불필요한 정보로 읽는 사람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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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도 엔터테인먼트다 '랜덤 체스' 내년에 판 키운다 - 체스 세계 랭킹 1위를 오랜 기간 유지해온 노르웨이의 망누스 칼센(Magnus Calsen, 사진 왼쪽)이 만든 프리스타일 체스 대회가 2025년부터 월드투어제로 확대. (F1 레이싱과 비슷한 형태)
- 내년 투어 일정은 프랑스, 독일, 미국, 인도, 남아공.
- 프리스타일 체스란? 시작할 때 장기말들의 위치가 랜덤하게 놓여지는 것. 단 조건 3개는 있음.
- 두 개의 비숍은 각각 다른 색의 칸에 하나씩 들어가있어야 한다.
- 두 개의 루크(성)는 왕의 왼쪽, 오른쪽에 하나씩 위치해야 한다.
- 각 플레이어의 장기말 배치는 거울을 보듯이 똑같이 대칭된다.
- 이것만 지키면 총 960개의 스타팅 배열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수가 전략을 미리 짜올 수 없고 임기응변에 강해야 함. 드라마틱한 경기가 됨.
- 또 망누스는 마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찍는 것처럼 경기 전후로 선수들을 인터뷰하고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최대한 많이 집어넣기로 함.
- 알파고가 나온 이후 인간이 체스 같은 게임에서 AI를 이길 수 없다는 게 명확해졌으므로, 스포츠도 승부 그 자체보다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해지는 시대.
- 바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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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만세 지미 카터 100살에 별세 - 어제 오후 고향 조지아에서 사망. 최장수 미국 대통령.
- 마지막 몇 해는 거동할 수 없었음. 특히 부인 로절린 여사가 작년에 돌아가시고 나서 건강이 악화됐다고.
- 카터의 아이러니
- 남부 조지아주 시골 출신인데 공화당 아닌 민주당 소속으로 대통령 당선
- 해군 장교 군인 출신인데 매파가 아닌 비둘기파
- 미국 대통령인데 재임시보다 퇴임 후 활동으로 훨씬 더 존경받음
- 본업인 땅콩 농사도 잘 지었다고 함. 그의 홈페이지에 땅콩에 대한 별도 페이지가 있을 정도. (이 주제는 슈카월드에서도 다뤘음)
- 1994년 미국이 북핵 시설을 폭격하려 할 때 중재한 것도 카터였는데(그 공로로 노벨평화상 득템) 결국 북한은 핵개발에 성공하고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게 됐으니 꼭 잘 한 것인지는 의문.
- 카터는 또 미국이 소유하고 있던 파나마 운하를 파나마 정부에 쿨하게 양도했는데, 그게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음. 중국이 파나마 운하에 점점 더 눈독을 들이게 되자 트럼프가 '다시 미국에 내놓아라!'라고 엄포 놓는 중.
- 누구에게나 착하게 구느라고 대통령으로서 실속은 못 챙겼지만, 미국이란 나라의 이미지를 개선한 공로는 인정 받음. 이런 의미에서 트럼프와는 정 반대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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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민, 난민 이슈 고조 북한 파병으로…“우크라, 쿠르스크 내줄 듯”
- 이대로 전쟁이 끝나면 김정은은 승전국 정상이 되는 셈. 하이리스크-하이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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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의 부작용 유교랜드 포레버 - 저출산은 선진국 세계의 전반적인 현상이지만 한국 등 몇몇 나라에서만 유독 심하게 출산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하버드대 클라우디아 골딘 교수가 최근 색다른 각도에서 접근한 논문을 발표.
- "한국처럼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는 국가들의 공통점은 6-70년대에 급격한 경제성장을 경험했다는 것. 이런 나라들은 갑자기 근대로 "내던져졌기" 때문에, 경제발전에 비해서 시민들의 믿음, 가치와 전통의 변화는 훨씬 더 느림" (X 유저 @mafinacc)
- 이 나라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문화는 조선왕조 500년에 굳어진 유교탈레반 멘탈리티에 아직 머물러있는데 경제만 근대화했기 때문에 세대 간, 젠더 간 사회갈등이 심하고 그게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기피로 연결.
- 결국 결혼제도, 이혼제도 등 사회제도와 문화 전반이 바뀌어야 할 문제. 유명 경제학자가 출산율에 대해 제대로 쓴 흔치 않은 논문으로 앞으로 많이 회자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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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éline Dion - Hymne à l'amour (Live aux Jeux Olympiques de Paris 2024)
사랑의 찬가. 프랑스 가수 에디트 피아프는 1949년 연인을 비행기 사고로 잃고 이 노래를 지었습니다. 근육위축증을 앓고 있는 캐나다 가수 셀린 디옹이 지난 8월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서 다시 불렀습니다. 우리의 매일매일이 즐거울 수는 없겠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했던 시간은 누구도 뺏어가지 못하는, 하늘이 준 축복이라는 내용입니다.
Nous aurons pour nous l'éternité (We will have eternity for us)
Dans le bleu de toute l'immensité (In the blue of all the immensity)
Dans le ciel, plus de problème (In the sky, no more problems)
Mon amour, crois-tu qu'on s'aime? (My love, do you think we love each other?)
Dieu réunit ceux qui s'aiment (God reunites those who are in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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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매일매일이 즐거울 수는 없겠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했던 시간은 누구도 뺏어가지 못하는, 하늘이 준 축복이라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