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이냐 IRBM이냐. 푸틴이 쏘아올린 큰 로켓의 정체 - 며칠 전 우크라이나가 미국제, 영국제 미사일을 러시아 영토 안으로 발사하자, 어제 러시아가 신형 미사일로 응답했음.
- 한국언론들은 우크라이나 발표를 인용해 사실확인 없이 이 미사일이 ICBM(대륙간 탄도탄)이라고 일제히 보도. 이런 식으로 (중앙일보).
- 그러나 미국 국방부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이 미사일이 ICBM보다 사거리가 짧은 IRBM(중거리 탄도탄)이며, 러시아가 발사하기 전 미국에 사전 공지했다고 밝혀.
- ICBM이냐 IRBM이냐가 중요한 이유: ICBM은 냉전시대 핵전쟁 공포의 상징임. 미국, 러시아가 현재도 수천발 보유하고 있지만 역사상 한 번도 쓴 적이 없음.
- 이번에 쏜 IRBM은 그보다 사거리가 짧음. 상징적으로 빈 탄두였다고. (위 동영상) 한편 우크라이나가 쏜 에이테킴스 떨어지는 영상은 여기.
- 교훈: 트럼프 취임 전 양국의 기 싸움과 가짜뉴스 공방이 치열. 뉴스를 섣불리 믿지 말고 미/러 양국의 공식 채널 정보를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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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비트코인보다 더 빨리 오르는 '마스' 미스테리 - 트럼프 버프를 받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10만달러(1억4000만원)에 육박하는 와중에, 비트코인을 사모으는 회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의 가격이 널을 뛰고 있어 화제.
- 우리나라 투자 커뮤니티에서 '마스'라고 줄여부르는 이 회사는 마이클 세일러(사진)라는 사람이 운영. 약 45조 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 문제는 이 회사 주가가 올해 9배나 올라서 현재 시가총액이 130조 원에 달한다는 점. 보유한 비트코인보다 회사 몸값이 3배. (정확한 수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10%~15%씩 출렁출렁.)
- 이 비정상적인 현상에 대해 '규정상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할 수 없도록 되어있는 연기금과 대형 펀드들이 울며겨자먹기로, 우회책으로 이 회사 주식을 사고 있기 때문 아닐까...' 라는 추측이 있음. 예를 들어 우리나라 국민연금도 MSTR 주식 수천억 원 보유 중. 그냥 코인을 사라
- 이래저래, 머지 않아 여러 연기금들이 비트코인을 자산 클래스에 공식 포함시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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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과 빌 황... 두 황씨의 갈린 운명 -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예상대로 3분기 좋은 실적을 발표. CEO 젠슨 황(Huang)은 내년에도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며 입이 벌어짐.
-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는 큰 변화 없었으나, 좋은 소식에 힘입어 한국의 하이닉스 반도체는 오늘 5% 가까이 주가 상승. (요즘 힘 빠진 삼성전자는 0.7% 하락)
- 한편, 젠슨 황과 같은 황(黃) 씨인 빌 황(Hwang, 황성국) 아케고스 캐피털 창립자는 어제 미국에서 금융사기 혐의로 징역 18년형 선고받아.
- 빌 황은 한 때 월스트리트의 전설이자 성공한 재미교포의 표상이었음. 재산이 30조 원 이상이었지만 2021년 주가조작과 사기로 감옥행.
- 빌 황 사건에 엮인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도 파산위기를 겪고 UBS에 인수당함. 유구한 전통의 스위스 투자은행을 한국인 개인 한 명이 한 방에 보내버린 것도 어떤 의미에선 대단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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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짜리 바나나 먹을 예정 - 빌 황 때문에 크레디트스위스가 매물로 나왔을 때 매수자로 나섰던 사람 중에는 중국계 가상화폐 사업가 저스틴 선(Justin Sun, 쑨위천)이라는 사람이 있었음. 90년 생이며 트론(TRX)라는 코인을 만들어 판 사람.
- 저스틴 선은 어제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500만 달러를 주고 바나나 작품을 샀음. 그냥 생 바나나에 덕트테이프 붙여놓은 게 끝.
- 저스틴 선 역시 가상화폐 사기 혐의로 미국에서 수사를 받는 처지이다보니 UBS도 산다고 하고 70억짜리 바나나도 사면서 자신의 평판을 올리려는 시도로 보임.
- FT에 따르면 그는 조만간 저 바나나를 먹을 계획이라고 밝혀. "...as part of this unique artistic experience, honouring its place in both art history and popular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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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필요한 중국 중국 무비자 입국 1달로 확대. 일본인도 포함. - 이번 달 초 중국이 한국인에 대한 2주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가운데, 그 기간을 1달로 확대한다고 발표. (연합뉴스)
- 일본인들도 무비자 정책에 새로 포함시켜.
- 지난 몇 년간 중국이 거의 쇄국정책을 쓰고 '전랑외교(늑대외교)'를 하면서 친구를 많이 잃었고 여러 주변국들이 적대적으로 변하자, 이제 친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듯. 그러나 중국-일본 국민들 감정이 너무 안좋아 잘 풀릴지는 의문. (평소에 반일감정을 중국 정부가 조장해왔음)
- 중국은 최근 브라질에서도 발을 넓히고 있음. G20 회담하러 시진핑이 브라질 방문한 김에, '중국판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시스템을 2026년에 브라질에서 런칭한다고 발표.
- 한편, 이번 달부터 무비자 정책 이후 중국에 가는 한국 관광객이 2배 늘었다고. 다만 위챗 없으면 길에서 물 한 병도 사마실 수가 없을 지경이라 당혹해하는 경우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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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의 테크타운 맥 쓰시는 분 OS 업데이트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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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봇을 위한 가이드, llms.txt 제안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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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읽을 거리
- 코로나 방역, 경제와 과학 무시한 결정이었다 (김현철 홍콩과기대 경제학과 교수). 국민 건강을 위한다는 명분하에 사망 위험까지 있는 백신 접종을 강요하고, 개인정보를 침해하고, 과학적 근거 없이 초중고교 문을 닫는 등 비이성적인 정책과 마녀사냥이 횡행했던 2020~2021년의 한국을 돌아봄. 보건정책 결정과정에 의학 전문가뿐 아니라 경제 전문가도 참여하는 싱가포르를 배워야 한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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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우승 AI 감별 시험, 한국인 만점자 나와 - 지난 수요일 레터에서, 영문 시 10편 중 AI가 쓴 것 5개, 사람이 쓴 것 5개를 가려내는 퀴즈를 소개했었습니다. (링크)독자 전소현, 신선미 님께서 10개 다 맞혔다고 알려오셨습니다. 축하합니다.
- "오늘의 가장 기쁘고 보람된 일이로군요" - 신선미
- "AI 답변을 많이 보다보니 그들만의 '스타일'이 있는 것 같아요" - 전소현
- 명작영화 '블레이드 러너(1982)'의 주인공 직업은 AI 로봇 감별사였습니다. 앞으로 뜨는 직업이 되지 않을까요? 두 분께서 잘 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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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ah Jones - Turn Me On (Li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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