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국에서 있었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의 공동 기자회견 전문입니다.

회견 장소는 영국 총리의 별장인 체커스 코트(Chequers Court)입니다. 이곳은 16세기 지어진 장원이며 런던에서 6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있습니다. 1921년부터 총리가 귀빈들을 접대하는 장소로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 기자회견에서는 미영 관계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등 여러 글로벌 이슈에 대한 내용이 고루 포함됐습니다. 영국은 세계 제국을 운영했던 나라 답게, 기자들도 자국의 문제만 다루지 않는다는 걸 보여줍니다.
본 영상은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스타머와 트럼프가 각각 연설을 한 후 기자 질의응답이 이어집니다.
오호츠크 편집자가 뽑은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프간 미군 재진출: 트럼프에 따르면,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의 바그람 공군기지를 되찾으려고 탈레반과 협상 중입니다. 탈레반도 원하는 게 있다고 합니다. 경제적 요구일 수도 있지만, 탈레반 입장에서도 바그람 기지를 미국에게 주어서 중국 견제 카드로 쓸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모든 약소국은 인접한 강대국을 두려워합니다. 미국이 없으면 아프가니스탄은 가까운 중국의 밥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이슬람교를 싫어하는 나라입니다.
- 영미 동맹 굳건: 스타머 총리가 영국 온건좌파 정당 소속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트럼프와 큰 이견은 없습니다. 트럼프가 추진하는 국제정책에 대체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또한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도 우파 운동가 찰리 커크를 추모한다고 밝혀 이 문제에 대해 이론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 하마스 만행: 트럼프는 이례적으로 '하마스에 의해 토막살인당한 아기들'을 언급했습니다. 10월 7일 테러 당시 하마스가 저지른 만행들을 이스라엘이 기록한 영상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그 영상을 본 분께 이야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내용이 너무 참혹하기 때문에 일반 대중에게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트럼프가 그 영상을 언급한 것입니다. 전쟁이 더 격화되고 이스라엘이 여론전에서 밀리기 시작한다면 이스라엘 정부가 이 영상을 공개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날이 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 드릴, 베이비, 드릴!: 트럼프는 인도, 중국,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할 경우 관세로 제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자국의 석유 생산도 늘려 국제유가를 떨어뜨려서 러시아가 전쟁을 포기하게 만드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 오토펜: 미국 기자가 뜬금 없이 오토펜 질문을 했는데 트럼프가 놀라운 얘기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 시절 몇몇 관계자가 대통령 명령 없이 자기들 멋대로 행정명령에 서명을 했다는 것입니다. 오토펜 사용 의혹은 있었으나 바이든의 명령이 없었다는 얘기는 처음 나온 것 같습니다. 트럼프는 낸시 펠로시 등 의회쪽 민주당 인사들이 주동자라는 늬앙스로 말했습니다. 이게 사실로 밝혀지면 큰 스캔들이 될 것입니다.
<기자회견 전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대통령님, 체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대통령님의 역사적인 두 번째 공식 방문은 우리 두 나라의 독특한 유대를 기념하는 자리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그 이상을 해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특별한 관계’를 갱신했습니다. 영국과 미국은 오늘 국방에서의 제1 동반자입니다. 5월에 우리가 체결한 획기적인 합의를 포함해 무역에서의 제1 동반자이고, 방금 오후에 서명한 새로운 협정을 통해서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난 세기와 마찬가지로 이번 세기도 함께 정의할 준비가 된 과학·기술 분야의 제1 동반자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술 파트너십은 삶을 바꿀 힘이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양자 같은 기술이 인간의 잠재력을 증폭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질병을 치료하고, 우리를 더욱 부유하고 자유롭게 만들며, 민주주의의 축을 강화하고 전제정치가 아니라 자유를 확장하도록 보장할 기회입니다. 미래가 열릴 고요한 영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늘의 파트너십은 우리가 이 경쟁을 함께 이기고, 그 성과가 일자리와 성장, 더 낮은 청구서로 이어져 매달 말 사람들의 주머니에 더 많은 힘들게 번 돈이 남도록 하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알리는 신호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실현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업들과도 함께하겠습니다.
방금 기업계 리더들과의 훌륭한 회의를 마치고 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거래와 투자로 화답했고, 모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자금 2500억 파운드, 이는 기록이며 영국 내에서만 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첨단 분야의 고숙련 일자리로, 사람들이 장기간 경력을 쌓고 우리나라 곳곳의 삶과 지역사회를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보십시오, 우리가 이 유대를 새로운 시대로 다듬고 있지만 기본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안보는 여전히 이 특별한 관계의 초석입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깊고 가장 진보된 방위 협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장병들은 함께 훈련하고 함께 싸웁니다. 우리 산업은 전투기에서 오커스급 잠수함에 이르기까지 함께 만듭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방위 기술에서 함께 일하는 데 따르는 장벽을 걷어내어, 우리의 적들보다 앞서 나가겠습니다. 우리는 국방과 안보에서 연대합니다. 예, 물론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평화를 추구하는 데에서도 연대합니다. 우리는 중동의 인도주의적 참사를 끝내기 위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구호를 들여보내고, 인질을 석방하며, 결국 이스라엘과 지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의 평화와 안보를 제공할 포괄적 구상으로 되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살상도 끝내기 위해 함께하고 있습니다. 최근 며칠 새 푸틴은 진면목을 드러냈습니다.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고, 더 많은 유혈과 무고한 희생, 나토 영공에 대한 전례 없는 침해가 있었습니다. 평화를 원한다는 사람의 행동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방위를 더 강화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협정에 동의하도록 푸틴에 대한 압박을 결정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신이 앞장섰고, 우리는 안보와 평화를 위해 계속 함께 설 것입니다.
내년이면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합니다. 우리는 1776년 이후 긴 여정을 함께해 왔고, 두 나라가 구축한 파트너십이 세계를 형성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노르망디 해변에서 나토의 창설, 우리 삶을 혁신한 기술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말입니다. 역사의 흐름을 우리의 가치, 즉 자유와 민주주의와 법치로 향하게 만든 것은 언제나 영국과 미국의 남녀가 나란히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국은 그 점을 대단한 자부심으로 여깁니다. 분명히 하겠습니다. 이 관계는 역사만이 아니라 미래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과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우리의 국민을 더 안전하고 더 잘 살게 하는 혜택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그 혜택을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람들의 삶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기념의 해로 더없이 낙관적이고, 우리의 두 위대한 나라가 나란히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자신 있게 들어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대통령께 발언을 넘기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단히 감사합니다. 스타머 총리님, 멜라니아와 저는 오늘 체커스에서 베풀어 주신 훌륭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말 놀라운 곳입니다. 그리고 어제 윈저성에서 국왕 찰스 3세와 왕비 카밀라께서 주최하신 국빈방문의 영예에 말로 다 할 수 없이 감사드립니다. 두 분은 정말 훌륭한 분들입니다.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어제도 말했듯이,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유대는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것입니다. 미국과 영국은 인류 역사에서 다른 어느 두 나라보다도 세상에 더 많은 선을 행했습니다. 이는 이 아름답고 장엄한 섬들에서 자라난 영국의 자유 전통이 우리 조상들에 의해 신세계로 전해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영원히 함께하며, 항상 친구로 지낼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지속적 연결 때문에, 영국이 우리가 역사적인 무역 합의를 맨 먼저 체결한 나라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주 좋은 거래였습니다. 총리는 강한 협상가입니다. 아마 여러분 쪽에게 더 좋은 거래였을 겁니다.
스타머: ㅋㅋ 우리 둘 모두에게 아주 좋은 거래였습니다.
트럼프: 그는 훌륭한 협상가입니다.
우리는 비할 데 없는 안보 동맹을 처음으로 경제안보의 영역으로 확장할 것이며, 이를 아주 조속히 마무리하길 기대합니다. 곧 끝낼 것입니다. 또한 전례 없는 ‘기술·번영 협정’에 방금 서명해, 두 나라가 다음의 위대한 기술 혁신을 나란히 이끌도록 할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방금 세계 최대 기업들의 리더들과 만났습니다. 이 방에도 몇 분이 계십니다. 사업·무역·기술에 관한 대단한 회의였습니다. 이번 방문은 여러 부문에서 350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견인했습니다. 우리는 영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받도록 보장할 것이며,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겠습니다. 양자컴퓨팅과 원자력에서도 힘을 합칩니다. 가까운 동맹에게 자연스러운 파트너십입니다.
미국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좋습니다. 주식시장은 우리 재임 8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고용도 기록적입니다. 무엇보다 8개월 동안 17조 달러가 넘는 투자가 미국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는 기록일 뿐 아니라, 바이든 행정부의 마지막 해 2500억 달러와 비교하면 비교조차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성공한 이유 중 일부는 관세이고, 그 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전례가 없습니다. 경제는 초강력입니다. 오래 방치되고 잘못 다뤄졌던 것을 더 이상 그렇게 두지 않습니다.
올해 나토 정상회의에서 국방비를 GDP의 5%까지 쓰기로 한 영국의 결단을 축하드립니다. 우리는 수많은 방식으로 긴밀히 협력해 왔습니다. ‘해결 불가능’하던 전쟁 7개를 해결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 영광입니다. 가장 쉬울 것이라 생각했던 것은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 때문이었는데, 솔직히 그는 저를 실망시켰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가 그 예입니다.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 문제 역시 매우 복잡하지만 결국 해결될 것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쟁은 예측과 다르게 흐르곤 합니다.
어제 윈저성에서 잊을 수 없는 사열을 보았습니다. 영국군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군대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장병들도 영국이 국방비 5%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더 긴밀히 협력하길 고대합니다. 총리님, 영국은 곧 그 목표에 도달할 것입니다. 나토와 훌륭한 사무총장 ‘마크’에게 감사드립니다. 예전엔 2%도 내지 않던 회원국들이 이제는 5%를 향해 가며, 무기 대금도 전액 지불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필요한 무기를 신속히 제공하며 훌륭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미국은 이 전쟁에 3500억 달러를 투입했습니다. 통제가 안 됐던 매우 슬픈 일입니다.
세대를 거치며 영국과 미국의 전사들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피를 흘렸습니다. 그래서 영미 세계의 근본적 권리와 가치를 위해 미국과 영국이 함께 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는 늘 함께 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지난주 위대한 미국인 찰리 커크가 자신이 믿는 바를 말했다는 이유로 참혹하게 암살당했습니다. 그는 탁월한 젊은이였고, 장래가 촉망됐습니다. 저는 그에게 “언젠가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청년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청년도 그를 사랑했습니다. 우리는 일요일 추모예배에 갈 것입니다. 두 나라가 대서양 양안에서 자유의 숭고한 전통을 수호하는 운동을 함께 이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것이야말로 영국인과 미국인을 영원히 묶는 불멸의 유대에 대한 최고의 경의일 것입니다. 우리의 관계는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고, 영원히 그럴 것입니다. 총리님, 훌륭한 국정운영에 감사드립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스타머 총리:
감사합니다, 대통령님. 질의응답을 받겠습니다. 먼저 두세 분을 지명한 뒤 대통령께 넘기겠습니다. BBC의 크리스 메이슨부터 하겠습니다. 크리스?
체커스 코트 (위키피디아)
크리스 메이슨(BBC 뉴스):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대통령님, 가자에서 살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영국은 며칠 내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이 귀하의 말만은 듣는 듯합니다. 그들에게 즉각 중단을 요구하기 위해 무엇을 더 하실 수 있습니까? 또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려는 영국의 입장이 왜 잘못되었다고 보십니까? 총리님께는,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으로 실제로 무엇을 달성할 수 있습니까? 여당 내 일부를 달래기 위한 제스처 정치에 불과한 것 아닙니까?
스타머 총리:
그 문제는 오늘 다른 사안들과 함께 논의했습니다. 우리는 위층에서 약 한 시간가량 단독 회담을 하며 여러 국제 현안을 비공개로 논의했습니다. 가자의 상황은 참을 수 없으므로 평화와 그 로드맵의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인질들이 매우 오랜 기간 억류되어 있으며, 반드시 석방돼야 합니다. 가자에는 신속하게 구호가 들어가야 합니다. 이런 맥락, 즉 우리가 열심히 추진 중인 평화 구상속에서 ‘(국가) 인정’ 문제를 보아야 합니다. 오늘 오전 논의했을 뿐 아니라 양측 실무진도 함께 작업해 온 그 계획의 일부로, 현재의 참담한 상황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안전한 이스라엘’과 ‘실현 가능한 팔레스타인 국가’에 도달하게 하려는 전체 패키지의 일부입니다.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저는 인질들이 지금 당장 석방되길 원합니다. 하루에 한두 명씩 석방하고 그런 식이 아닙니다. 우리는 많은 인질을 석방시켰습니다. 수많은 인질들이 풀려나서 백악관 집무실로 찾아왔고, 저는 그들로부터 상상조차 못했던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곳에선 인간적인 배려 따위는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수감 기간 동안 조금이라도 따뜻한 대우를 받았나요? 예를 들어 추가 식사를 제공받거나요?' 미소라도 지어주며 '걱정 마세요, 괜찮을 거예요'라고 말해주진 않았냐요?'라고 물었죠. 그런데 그들 모두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놀랍죠, 이런 긴 억류 기간 동안, 어떤 경우는 정말 오래 있었어요. 며칠 전에도 451일 동안 억류된 사람이 있었죠. 저는 항상 그 질문을 합니다. 조금이라도 따뜻한 마음, 격려의 말 같은 게 있었냐고요. 그런데 매번 대답은 '절대 없었습니다'였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충격받았어요. 최악의 상황에서도 항상 누군가는 살아남으니까요. 우리는 10월 7일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계 역사상 가장 끔찍하고 폭력적인 날 중 하나였죠. 그곳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에서요. 저는 그 영상들을 봤습니다. 사실 보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어쩔 수 없이 봤어요.
그리고... 저는 이 사태가 끝나길 바랍니다. 인질들이 석방되길 바라고, 결국 괜찮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잔혹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오래전부터 계속되어 왔습니다. 지난 1년, 2년 동안의 일이 아니라 수십 년 동안 지속된 문제입니다. 우리는 이 사태가 끝나길 원합니다.
인질들은 즉시 돌아와야 합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국민이 원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인질들을 돌려받고 싶어 하며, 우리는 전투가 멈추길 원합니다. 그리고 멈출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나쁜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하마스는 인질들을 미끼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어떤 공격이든 방어시 인질들을 앞에 내세울 것입니다. 이는 매우 잔혹한 일입니다. 이런 식의 일은 (역사에서) 오랫동안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점에 대해서는 총리와 의견이 다릅니다. 사실 우리 사이의 몇 안 되는 의견 차이 중 하나죠.
스타머: 그럼 더 선(The Sun)의 잭 질문을 받겠습니다.
기자: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더 선의 잭 앨슨입니다.
대통령님, 취임하신 지난 9개월 동안 남부 국경에서의 불법 월경을 거의 없애는 데 놀라운 성과를 내셨습니다. 맞죠? 한편 영국에서는 불법 이민이 기록적인 수준입니다. 총리께서 그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는데, 영국에서의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옆에 서 계신 분께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그리고 총리님께도 여쭙겠습니다. 대통령은 미국의 에너지를 확보하고 미국인들의 요금을 낮추기 위해 이른바 ‘드릴 베이비 드릴(석유·가스 개발 확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리님은 풍력 터빈 같은 재생에너지를 선호하며 석유와 가스에서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왜 당신이 옳고 트럼프 대통령이 틀렸다고 보십니까?
트럼프:
우리는, 바이든 행정부하에서 완전히 통제되지도, 심사되지도 않은 채 유입된 수백만 명을 겪었습니다. 내 생각에는 2500만 명 정도, 그게 아마 2500만 명쯤 될 겁니다.
그들은 감옥에서 나왔고, 정신병원에서 나왔고, 갱단 멤버였고, 마약상들이었습니다. 콩고에서 왔고, 남미 전역에서 왔습니다. 사방에서 왔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콩고의 수감자들이 미국으로 풀려난 겁니다. 베네수엘라와 다른 많은 나라의 감옥 문이 열리고 미국으로 밀려들었습니다.
저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출마를 결심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논란을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어떤 정보들이 나왔는지 여러분도 보셨을 겁니다. 우리는 2020년에 크게 이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달리자. 나가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봤기 때문입니다. 제가 본 최악의 일은 바로 이 모든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이미 인플레이션을 해결했고, 물가를 해결했습니다. 미국에서 기름값도 크게 내려갔고, 에너지 가격도 크게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수백만 명이 우리 나라로 밀려드는 걸 보면서, 저는 그냥 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훌륭한 일을 해냈습니다. 이젠 완전히 ‘제로’입니다. 저도 그게 가능하긴 한가 싶지만, 그 통계를 낸 곳은 매우 진보적인 집단입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수백만 명에서 ‘제로’로 낮아졌습니다. 1년 전에는 우리나라에 불법으로 들어온 사람이 ‘제로’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합법적 절차와 검사, 그 밖의 많은 과정을 통해 합법적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받고 있습니다.
그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그 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상황도 매우 비슷하다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고, 저는 총리에게 “내가 멈추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군을 투입하든, 어떤 수단을 쓰든 상관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국가는 안에서부터 무너집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실제로 우리 나라에 들어온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들을 추방하는 중입니다. 매우 힘든 일입니다. 우리는 정말, 정말 나쁜 상황을 물려받았습니다. 감옥과 정신병원에서 나온 수백만 명이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내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해 매우 강한 입장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스타머 총리:
음, 잭, 우선 난민 송환 문제부터 다루겠습니다. 이 사안은 우리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유럽 전역에 걸친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과의 협력은 물론 이 불법 이송을 주도하는 갱단을 실제로 해체하기 위한 여러 합의를 다수 체결했습니다.
집권 이후 지금까지 송환 건수는 3만5000 건을 넘어 기록을 세웠습니다. 거의 10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우리는 프랑스와 송환 협정을 맺었고, 지난 며칠 동안 보신 바와 같은 그 제도에 대한 도전이 있었음에도 오늘 아침 6시 15분, 그 제도에 따라 한 사람을 성공적으로 송환하는 항공편이 출발했습니다. 이는 중요한 진전입니다.
물론 ‘만능열쇠’는 없습니다. 해야 할 일들이 범위가 넓습니다. 다만 송환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송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아침 일찍 실제로 해냈습니다. 항공편이 성공적으로 떠났음을 확인드리며, 저도 그 점이 기쁩니다. 이제는 당초 구상대로 그 규모를 확대해야 합니다. 이 제도가 가능하다는 ‘개념 증명’을 보여줬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며, 우리는 그 방향으로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에너지 문제에 관해서는, 우선 저는 에너지의 가격과 비용을 반드시 낮추겠다는 결의를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가계의 공과금은 물론 기업의 비용도 내려야 합니다.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믹스에는 앞으로도 ‘수년간’ 북해의 석유와 가스가 포함될 것입니다. 그 점은 이미 오래전부터 분명히 밝혀왔습니다. 동시에 재생에너지와의 조합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믹스’이며, 이 사안에 대해 제가 취하는 접근은 다른 많은 사안들과 마찬가지로 ‘실용적 접근’입니다. 고맙습니다, 잭.
트럼프 대통령:
우리나라는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물려받았습니다. 48년 만이라고들 하는데, 저는 그보다 더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자주 쓴 표현이 ‘드릴 베이비 드릴(석유·가스 개발 확대)’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연료 가격을 크게 낮췄고, 전반적인 물가도 크게 낮췄습니다. 우리는 풍력을 하지 않습니다. 풍력은 재정적으로 매우 비싼 농담에 불과하다고 솔직히 생각합니다. 우리는 에너지 가격을 크게 낮췄고, 그 결과 인플레이션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지금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고 경제는 매우, 매우 강합니다.
그래서 ‘드릴 베이비 드릴’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겐 훌륭한 자산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했던 ‘북해’입니다. 북해 석유는 대단합니다. 저는 이 나라를 사랑하기 때문에—알다시피 제 어머니는 스코틀랜드, 헤브리디스 제도의 스토노웨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정말 ‘진짜’ 스코틀랜드죠—우리는 그 얘기를 나눴고, 이 나라가 잘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총리의 지도 아래 여러분은 그 훌륭한 자산을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스타머 총리: 이코노미스트의 매튜 질문을 받겠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총리님. 음, 대통령님, 푸틴 대통령이 당신을 실망시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협상이 막다른 길에 이른 건가요? 이 전쟁을 끝내도록 강제하기 위한 다음 단계는 무엇입니까?
트럼프:
글쎄요, 그는 저를 실망시켰습니다.
그러니까, 그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고, 사실 그가 죽이는 것보다 더 많은 자기 병사들을 잃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러시아 병사들이 우크라이나 병사들보다 더 높은 비율로 전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네, 그는 “날 실망시켰다”고요. 저는 죽음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게 미국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물론 이 일 때문에 세계대전에 휘말리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제가 대통령이었다면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제 4년 임기 동안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일어나지 않았고, 일어날 기미도 없었다고 동의합니다.
그리고 저는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그의 ‘눈의 사과(가장 탐내는 것)’였죠. 여러 번 말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의 리더십을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일을 저지른 겁니다. 그들(바이든 정부)은 아무 이유 없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한 참사를 겪었죠.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을 떠나되 힘과 품위를 갖고 떠났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공군기지 중 하나인 바그람 기지를 유지했어야 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아무 대가 없이 (탈레반에게) 넘겨줬습니다. 참고로, 지금 다시 가져오려 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속보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들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니, 우리는 그 기지를 되찾길 원합니다.
그 기지를 원한 이유 중 하나는, 아시다시피 그곳이 중국이 핵무기를 만드는 곳에서 한 시간 거리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지만, 그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우리가—예를 들면—아제르바이잔과 알바니아 문제를 해결했다는 걸 생각해 보세요. 수년간 이어져 왔고 결코 해결되지 않을 것 같던 문제들이었습니다. 총리들과 대통령들이 제 사무실에 왔을 때, 그들은 오벌 오피스의 양끝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앉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멀 수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한 시간 정도 함께 있는 동안 그들은 점점 가까워졌고, 끝날 때쯤에는 서로 포옹했습니다. 한쪽은 “나는 22년 동안 이 자리에 있었고, 내가 한 일은 그들의 사람들을 죽인 것뿐이었다”고 말했고, 다른 쪽은 7년 동안 있으면서 “나도 그들의 사람들을 죽인 것뿐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다른 사례들도 해결했죠. 콩고—콩고와 르완다 사이의 분쟁도 해결했습니다. 그건 마체테(칼) 전쟁이었고, 끔찍한 전쟁이었습니다. 거의 천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가장 큰 실망은—글쎄요—우리는 일곱 가지를 해결했고, 그 대부분은 해결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것들입니다. 인도와 파키스탄도 해결했죠. 두 핵보유국입니다. 순전히 무역을 지렛대로 했습니다. “우리와 무역하고 싶다면 서로 잘 지내라.” 그들은 격렬히 맞붙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문제에 대해서는 곧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랍니다. 다만, 다시 말하지만 이것이 미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그리고 보세요, 여러분에게도 그리 큰 영향이 있는 건 아닙니다. 물론 여러분이 우리보다 현장에 훨씬 가깝긴 합니다. 우리 사이에는 바다(대서양)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한 가지 말씀드리면, 그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백만 명이 죽었습니다. 수백만의 영혼이요. 그들은 미국인이 아닙니다. 군인들입니다. 대부분 군인이죠—아시다시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병사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이유로 저는 이 문제를 끝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스타머 총리:
아아~ 그리고 저도 몇 마디 덧붙이고 싶습니다. 우리는 푸틴에게 추가 압박을 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을 압박했을 때에만 그가 움직이려는 기미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압박 수위를 높여야 합니다. 최근 몇 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라는 맥락에서 이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우리는 키이우의 영국문화원에 대한 피해와 폭격을 보았습니다. 영국문화원, 유럽연합 대표부, 젤린스키 대통령의 장관들이 일하는 각료회의 청사... 이런 곳들은 최근까지는 공격 대상이 아닐 거라고 여겨졌던 목표물들이었습니다. 그곳들까지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폴란드로의 침입도 있었습니다. 이것들을 종합해 보면, 푸틴이 대담해졌거나 최소한 무모함이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앞서 “평화를 원하는 사람의 행동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수위를 올려야 하고, 오늘 오전에도 논의했듯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해 해상·공중·지상에서의 군사 계획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자체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는 ‘의지의 연합(Coalition of the willing)’을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물론 여기에 미국의 보증이 더해지면서, 지난 몇 달간 유럽이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는 점—우리가 프랑스와 함께 보여준 대로 이 문제에서 주도권을 잡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의 사례가 되었다고 봅니다.
트럼프:
그 전쟁은 3차 세계대전이 될 수도 있었던 전쟁이었고, 지금은 그렇게까지 가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 방향으로 가고 있었던 건 사실이며,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스타머:
대통령님, 질문자를 직접 지명하시겠습니까?
트럼프:
네, 몇 분을 지명하고 싶습니다. 베브, 질문하시겠습니까?
기자: 감사합니다. 제가 지난 몇 주 동안 워싱턴 DC에 있으면서 ‘자신을 자랑스러운 기독교 지도자’라고 밝히는 대통령께서 나라를 이끄는 방식을 보는 게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총리님께도 여쭙고 싶은데, 괜찮으시다면, 우리는 아직 ‘기독교 국가’인가요? 그리고 또…
트럼프 대통령:
“우리”가 어디를 말하는 겁니까, 여기요 아니면…
기자:
여깁니다, 영국요. 저는 아직 영국인입니다. 미국에 살고 있어도 저는 여전히 영국인입니다. 질문은…
트럼프 대통령:
그 대답은 제가 드릴 수 없습니다.
기자:
그건 총리님께 드릴 질문이었습니다. 또 하나 묻자면, 몇 주 전에 스코틀랜드에서 우리가 이야기했던 것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아직도 매년 1만2000 명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 때문에 ‘표현의 자유’ 위반 혐의로 체포되고 있습니다. 그 점이 여전히 큰 이견이 남아 있는 중요한 분야가 아닌가요?
트럼프 대통령:
그 부분은 총리님께서 답해 주시죠.
스타머 총리:
네, ‘기독교 국가’인지에 관해서라면, 저는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 평생 교회와 함께했고, 그런 전통이 우리의 비공식 헌정 질서에도 구성되어(wired into)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다른 많은 신앙도 함께 기념하며, 그런 점을 국가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표현의 자유에 관해서는, 이 나라는 오랫동안 표현의 자유를 누려왔습니다. 영국의 건국 가치 가운데 하나죠. 우리는 그것을 열렬히, 그리고 강력하게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다만 저는 표현의 자유와, 아동에게 소셜미디어로 아동성범죄나 자살 관련 내용을 퍼뜨리려는 발언은 구분합니다. 그래서 저는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는 동시에, 아이들을 해칠 수 있는 것—소아성범죄, 자살을 부추기는 행위—으로부터 보호하는 데에도 찬성합니다. 그런 균형을 지키는 겁니다. 어쨌든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표현의 자유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늘 지킬 것입니다.
트럼프:
감사합니다. 브라이언, 부탁드립니다.
기자:
총리님,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음, 첫째,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이 안티파(Antifa)를 국내 테러 조직으로 규정했습니다. 영국에서도 그런 조치를 고려하시겠습니까?
스타머:
음, 우리는 당연히 우리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논평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우리는 우리의 결정을 우리 스스로 내립니다.
기자: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께 드리는 질문인데요, 오토펜(autopen: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서명을 측근들이 기계로 대신 했다는 의혹) 관련해 업데이트가 있습니까?
트럼프:
네, 그들 입장에서는 상황이 더 나빠졌습니다. 그걸 사용한 사람들, 특히 한 사람이 많이 사용했는데 그는 바이든에게 그렇게 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바이든과는 두 번만 대화를 나눴는데 그마저도 날씨 얘기였지 어떤 명령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즉 그는 조 바이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지시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조 바이든은 그런 지시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조 바이든은 ‘열린 국경’을 믿지 않았습니다. 안 믿었어요. 저는 그를 오래전부터 알아왔습니다. 그는 우리가 알다시피 천장에 달린 전구 중 가장 밝은 전구는 아니었습니다(그다지 똑똑한 사람은 아니었다는 뜻).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토머스 대법관 청문회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열린 국경’을 믿지 않았고, 지금 그들이 선전하는 이런 온갖 헛소리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더 이상 집권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오토펜은 불법이었고, 불법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바이든은 지시를 내린 적이 없습니다. 무엇을 하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가 직접 서명한 몇 안 되는 것들 중 하나는 아들을 위한 사면 명령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의회 쪽에서는 관련 정보를 입수하자 유죄라는 걸 알게 되었고, 모든 정보를 삭제하고 파기했습니다. 모든 걸요. 아무것도 건질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낸시 펠로시가 실제로는 (국회 난동 당시) 보호 병력 1만 명을 제안받았었지만 거절했다는 사실 같은, 매우 나쁜 사실들이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정보를 삭제하고 파기했습니다.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말하자면, 이건 어떻습니까? 1년 반의 청문회 끝에 모든 것을 파괴해버렸습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러니 바이든, 그가 한 일은—글쎄요, 저는 그가 몰랐다고 봅니다만—누군가는 알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바이든은 아무것도 몰랐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의원들에게 사면을 줬습니다. 사면을 줬습니다. 그 사람들은 정말 유죄입니다. 사면을 줬습니다. 하지만 바이든은 몰랐습니다. 실제로 일을 굴린 사람들, 리사든 그 밖의 사람들이든—저는 그들을 모두 압니다—그들은 병든 사람들입니다. 똑똑하긴 합니다. 아마 비범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데올로기는 병들어 있습니다.
그들이 오토펜을 운용했습니다. 완전히 불법이었습니다. 법원도 그렇게 판단해 주길 바랍니다.
스타머: 질문 하나 더 받으세요
트럼프: 피터, 물어보세요
기자: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지금 중국의 틱톡을 미국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거래를 추진 중이신데요, 미국 측은 자체 알고리즘을 새로 만들어야 합니까, 아니면 성공했지만 중독성이 강한 중국의 알고리즘을 계속 사용하게 됩니까?
트럼프 대통령:
금요일에 시 주석과 통화해 틱톡에 관한 일을 마무리할 수 있는지 보려고 합니다. 이건 가치가 엄청나고, 저는 그 가치를 날려버리는 걸 싫어합니다. 저는 틱톡을 좋아합니다. 제 선거에 도움이 됐어요. 사실 찰리 (커크)가 “각하, 틱톡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정말 잘하실 겁니다.”라고 했죠. 제가 “정말? 틱톡에 대해 말해봐.”라고 했고요. 아시다시피 우리는 젊은 층에서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성과가 좋았습니다. 공화당으로선 꿈도 못 꿀 수준이었죠. 물론 우리가 크게 승리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게 큰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틱톡은 엄청난 가치를 지닙니다. 그 가치는 미국 손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승인해야 하니까요. 구체적으로 그 승인 권한은 제게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가장 크고, 가장 부유한 투자자들로, 훌륭히 해낼 겁니다. 우리는 중국과의 협력 하에 이 일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우리는—미국은—막대한 ‘수수료 플러스 (무언가)’를 받게 됩니다. 저는 그걸 ‘수수료 플러스’라고 부릅니다. 단지 거래를 성사시키는 대가죠. 그걸 창밖으로 던져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젊은이들이 매우 불행해질 겁니다. 저는 틱톡을 아주 정당하게, 아주 솔직하게 씁니다. 매일 짧은 성명만 올립니다. “짧게 하세요, 각하.”라고 하죠. ‘틱톡 잭’이라고 부릅니다. 꽤 괜찮았고, 제게 잘해줬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는 그 혜택을 거두고 싶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돈의 규모는 아주 큽니다. 그리고 소유권은 전부 미국인 투자자들에게 돌아갑니다. 최고의 투자자들, 아주 부유한 개인과 기업들이 소유하게 될 겁니다. 아주 건전하고, 아주 합법적인, 미국을 사랑하는 기업들이요. 그들이 소유하게 됩니다. 큰 일입니다. 그리고 훨씬 더 큰 규모에서 진행되고 있고, 아마 그래서 우리가 그걸 해낼 수 있었던 겁니다.
우리는 거래 성사에 꽤 가까이 와 있습니다. 중국과 ‘연장’(extension)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상당히 좋은 조건을 기반으로 한 연장이 될 겁니다.
기자:
스타머 총리께 드리는 질문입니다. 팔레스타인을 공식적으로 국가로 인정하는 데 그렇게 강한 신념을 갖고 계시다면, 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나라를 떠날 때까지 기다리시는 건가요? 지금 당장 하실 수는 없습니까? 그렇게 하면 하마스를 보상하는 위험이 있지 않습니까?
스타머:
음, 하마스에 대해서 아주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들은 테러 조직이며, 팔레스타인의 미래 통치에서 어떤 역할도 해서는 안 됩니다.(트럼프가 말 잘했다고 스타머의 등을 툭툭 침)
그리고 10월 7일에 일어난 일은 홀로코스트 이후 최악의 공격이었습니다. 우리도 이스라엘에 친척들이 있습니다. 그 일이 이스라엘 전역에 끼친 심리적 충격을 저는 직접적으로 이해합니다. 그래서 하마스와 관련해 제가 어떤 입장인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당연히 두 국가 해법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평화를 원하지 않습니다. 휴전도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 입장은 아주 분명합니다. ‘인정’ 문제에 관해서는, 시기와 관련한 제 입장을 7월 말에 이미 분명히 밝혔고, 그것은 이번 국빈 방문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 호감이 있는 두 지도자로서 가능한 최선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해 왔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럼 ITV의 로버트로 돌아가도 될까요?
기자:
대통령님, 전 세계에서 총리 네타냐후에게 가자 시티 파괴를 멈추고, 팔레스타인의 굶주림을 멈추고, 민간인 살해를 멈추도록 설득할 힘을 가진 사람은 오직 당신뿐입니다. 지금이 아니라면, 그에게 “멈추라”고 그 힘을 행사하실 때가 언제입니까?
트럼프 대통령: 음…
기자: 그리고 두 분 모두께—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당신도 10월 7일에 대해 이해하고 계시죠? 이해하십니까?
기자: 네, 저는 이해합니다.
트럼프:
10월 7일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날 중 하나였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저는 그 영상을 봤습니다. 생후 넉 달 아기들이 토막내졌습니다(babies, just 4-month old, chopped up to pieces...). 당신도 그 영상을 봤고, 저도 봤습니다. 당신은 전문가지요, 나도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10월 7일을 잊습니다. 저는 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이 끝나길 원합니다. 하지만 인질들이 돌아와야 합니다. 하마스가 위협하듯 인질을 인간 방패로 쓰는 일은 원하지 않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인질들이 돌아오는 즉시, 그때 네타냐후 총리에게 중단을 요구하시겠습니까?
트럼프 대통령: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저는 인질들이 돌아와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조금씩 나눠서가 아니라, 전원 돌아와야 합니다.
기자: 별개의 주제로, 표현의 자유에 관해 묻겠습니다.
당신의 부통령 밴스가 영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공격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동의하십니까? 그리고 총리님, 어젯밤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 키멀 씨가 해임되는 일을 보았습니다. 표현의 자유가 영국과 미국 중 어디에서 더 위협받고 있다고 보십니까?
트럼프 대통령: 무엇보다도 지미 키멀은 시청률이 나빴습니다. 또 찰리 커크라는 훌륭한 신사에 대해 끔찍한 말을 했죠. 지미 키멀은 재능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시청률이 아주 나빴고, 진작 해고됐어야 했습니다. 그걸 표현의 자유라고 부를 수도 있겠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는 재능 부족 때문에 해고된 겁니다.
총리님도 말씀하시죠.
스타머 총리:
네, 먼저 찰리 커크 문제에 관해,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믿는 모두에게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 세계에 충격파를 던졌습니다. 그가 대통령의 친구였다는 것도 알고 있고, 그 일로 대통령과 대통령의 가족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 이해했기 때문에 곧바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이는 충격적이며 규탄받아야 합니다.
표현의 자유에 관해선, 앞서 드린 답에 덧붙일 게 많지 않습니다. 이 나라는 매우 오랜 시간 표현의 자유를 누려왔고, 그것은 우리 국가 정체성의 일부입니다. 또 우리는 그 가치를 위해 함께 제2차 세계대전에서도 싸웠습니다. 그러니 이 나라에서 표현의 자유의 중요성을 새삼 상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로버트.
마지막 질문은 베스에게 듣겠습니다.
기자: (스카이 뉴스):
감사합니다. 총리님, 먼저 여쭙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국가들이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중단하면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를 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리가 있지 않나요? 푸틴을 제대로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지금 필요한 조치라고 보십니까? 미국의 제재 정책에 대해 대통령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대통령님께도 질문 드립니다. 어젯밤 영국 국왕이, 세계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분쟁들의 해법을 찾는 데 대한 대통령님의 개인적 헌신을 칭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문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오셨죠. 그런데 대통령께서 중재를 시도하시는 와중에도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고조시키고, 나토 영공으로 드론을 쏘고 있습니다. 그가 당신을 실망시켰다고 하셨는데, 그를 알래스카로 초청한 것은 실수였습니까? 후회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 아니요.
기자: 지금이 그를 압박하고 두렵게 만들어 제재를 가할 때가 아닌가요?
마지막으로, 모두가 궁금해하는 문제를 묻겠습니다. 방 안의 코끼리 같은 (있지만 다들 없는 듯 모른 척 하는) 이슈죠. 맨들슨 경은 더 이상 (영국의 주미) 대사가 아닙니다. 그가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과거 연루로 대사 직을 잃은 데 대해 동정심을 느끼십니까?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저는 사실 그 사람을 모릅니다. 그런 얘기는 들었고요. 아마 총리께서 더 잘 말씀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건 총리의 결정이었고, 잘 모르겠네요. 총리님의 답은 어떤가요? (청중 웃음)
스타머 총리:
아제 답은 아주 확실합니다. 임명 당시에는 없었던 정보가 지난주에 새로 드러났고, 그에 따라 결정을 내렸습니다. 분명합니다.
푸틴과 러시아에 대한 압박은, 말씀하신 대로, 매우 중요합니다. 유럽의 과제이기도 합니다. 몇몇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 에너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사실상 거의 의존하지 않지만, 유럽 파트너들과 함께 이 문제를 더 강하게 밀어붙여야 합니다. 에너지 문제에 ‘만능 해법’은 없습니다. 유럽과 미국이 함께 여러 차례 도입한 제재 패키지를 더 폭넓게 운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크라이나가 지금 가장 강한 위치에 서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고 말해 왔고, 그 말대로 이 전쟁(러시아의 침략으로 벌어진 전쟁)을 치를 수 있도록 필요한 것들을 계속 공급해야 합니다.
특히 ‘의지의 연합’에서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적 역할을 해 왔습니다. 휴전과 합의가 이뤄진다 해도 그것이 오래 지속되고 깨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저는 푸틴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아주 단순히 말해, 유가가 내려가면 푸틴은 전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산 석유를 사들이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아시다시피 저는 인도와도 아주 가깝습니다. 인도 총리와도 아주 친분이 깊고요. 며칠 전 생일 축하도 전했습니다. 좋은 관계입니다. 정말 멋진 성명을 내기도 했고요. 하지만 저는 인도에게 제재를 했습니다. 중국은 지금 미국에 아주 큰 관세를 내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조치들도 기꺼이 하겠지만, 내가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러시아산 석유를 사들이는 한은 안 됩니다.
유가가 내려가면, 아주 단순히 말해, 러시아는 합의할 겁니다. 그리고 유가는 크게 내려갔습니다. 우리가 크게 내렸죠. 우리는 시추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많은 일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그런 (러시아산 원유) 구매가 이루어지는 걸 보고 실망했습니다. 총리도 실망했죠. 총리의 일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절대 안 됩니다. 그건 미국에 대한 공정한 플레이가 아니고,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타머 총리: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 영국에서 있었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의 공동 기자회견 전문입니다.
회견 장소는 영국 총리의 별장인 체커스 코트(Chequers Court)입니다. 이곳은 16세기 지어진 장원이며 런던에서 6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있습니다. 1921년부터 총리가 귀빈들을 접대하는 장소로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 기자회견에서는 미영 관계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등 여러 글로벌 이슈에 대한 내용이 고루 포함됐습니다. 영국은 세계 제국을 운영했던 나라 답게, 기자들도 자국의 문제만 다루지 않는다는 걸 보여줍니다.
본 영상은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스타머와 트럼프가 각각 연설을 한 후 기자 질의응답이 이어집니다.
오호츠크 편집자가 뽑은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자회견 전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대통령님, 체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대통령님의 역사적인 두 번째 공식 방문은 우리 두 나라의 독특한 유대를 기념하는 자리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그 이상을 해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특별한 관계’를 갱신했습니다. 영국과 미국은 오늘 국방에서의 제1 동반자입니다. 5월에 우리가 체결한 획기적인 합의를 포함해 무역에서의 제1 동반자이고, 방금 오후에 서명한 새로운 협정을 통해서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난 세기와 마찬가지로 이번 세기도 함께 정의할 준비가 된 과학·기술 분야의 제1 동반자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술 파트너십은 삶을 바꿀 힘이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양자 같은 기술이 인간의 잠재력을 증폭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질병을 치료하고, 우리를 더욱 부유하고 자유롭게 만들며, 민주주의의 축을 강화하고 전제정치가 아니라 자유를 확장하도록 보장할 기회입니다. 미래가 열릴 고요한 영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늘의 파트너십은 우리가 이 경쟁을 함께 이기고, 그 성과가 일자리와 성장, 더 낮은 청구서로 이어져 매달 말 사람들의 주머니에 더 많은 힘들게 번 돈이 남도록 하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알리는 신호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실현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업들과도 함께하겠습니다.
방금 기업계 리더들과의 훌륭한 회의를 마치고 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거래와 투자로 화답했고, 모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자금 2500억 파운드, 이는 기록이며 영국 내에서만 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첨단 분야의 고숙련 일자리로, 사람들이 장기간 경력을 쌓고 우리나라 곳곳의 삶과 지역사회를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보십시오, 우리가 이 유대를 새로운 시대로 다듬고 있지만 기본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안보는 여전히 이 특별한 관계의 초석입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깊고 가장 진보된 방위 협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장병들은 함께 훈련하고 함께 싸웁니다. 우리 산업은 전투기에서 오커스급 잠수함에 이르기까지 함께 만듭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방위 기술에서 함께 일하는 데 따르는 장벽을 걷어내어, 우리의 적들보다 앞서 나가겠습니다. 우리는 국방과 안보에서 연대합니다. 예, 물론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평화를 추구하는 데에서도 연대합니다. 우리는 중동의 인도주의적 참사를 끝내기 위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구호를 들여보내고, 인질을 석방하며, 결국 이스라엘과 지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의 평화와 안보를 제공할 포괄적 구상으로 되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살상도 끝내기 위해 함께하고 있습니다. 최근 며칠 새 푸틴은 진면목을 드러냈습니다.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고, 더 많은 유혈과 무고한 희생, 나토 영공에 대한 전례 없는 침해가 있었습니다. 평화를 원한다는 사람의 행동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방위를 더 강화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협정에 동의하도록 푸틴에 대한 압박을 결정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신이 앞장섰고, 우리는 안보와 평화를 위해 계속 함께 설 것입니다.
내년이면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합니다. 우리는 1776년 이후 긴 여정을 함께해 왔고, 두 나라가 구축한 파트너십이 세계를 형성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노르망디 해변에서 나토의 창설, 우리 삶을 혁신한 기술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말입니다. 역사의 흐름을 우리의 가치, 즉 자유와 민주주의와 법치로 향하게 만든 것은 언제나 영국과 미국의 남녀가 나란히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국은 그 점을 대단한 자부심으로 여깁니다. 분명히 하겠습니다. 이 관계는 역사만이 아니라 미래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과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우리의 국민을 더 안전하고 더 잘 살게 하는 혜택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그 혜택을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람들의 삶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기념의 해로 더없이 낙관적이고, 우리의 두 위대한 나라가 나란히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자신 있게 들어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대통령께 발언을 넘기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단히 감사합니다. 스타머 총리님, 멜라니아와 저는 오늘 체커스에서 베풀어 주신 훌륭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말 놀라운 곳입니다. 그리고 어제 윈저성에서 국왕 찰스 3세와 왕비 카밀라께서 주최하신 국빈방문의 영예에 말로 다 할 수 없이 감사드립니다. 두 분은 정말 훌륭한 분들입니다.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어제도 말했듯이,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유대는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것입니다. 미국과 영국은 인류 역사에서 다른 어느 두 나라보다도 세상에 더 많은 선을 행했습니다. 이는 이 아름답고 장엄한 섬들에서 자라난 영국의 자유 전통이 우리 조상들에 의해 신세계로 전해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영원히 함께하며, 항상 친구로 지낼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지속적 연결 때문에, 영국이 우리가 역사적인 무역 합의를 맨 먼저 체결한 나라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주 좋은 거래였습니다. 총리는 강한 협상가입니다. 아마 여러분 쪽에게 더 좋은 거래였을 겁니다.
스타머: ㅋㅋ 우리 둘 모두에게 아주 좋은 거래였습니다.
트럼프: 그는 훌륭한 협상가입니다.
우리는 비할 데 없는 안보 동맹을 처음으로 경제안보의 영역으로 확장할 것이며, 이를 아주 조속히 마무리하길 기대합니다. 곧 끝낼 것입니다. 또한 전례 없는 ‘기술·번영 협정’에 방금 서명해, 두 나라가 다음의 위대한 기술 혁신을 나란히 이끌도록 할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방금 세계 최대 기업들의 리더들과 만났습니다. 이 방에도 몇 분이 계십니다. 사업·무역·기술에 관한 대단한 회의였습니다. 이번 방문은 여러 부문에서 350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견인했습니다. 우리는 영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받도록 보장할 것이며,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겠습니다. 양자컴퓨팅과 원자력에서도 힘을 합칩니다. 가까운 동맹에게 자연스러운 파트너십입니다.
미국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좋습니다. 주식시장은 우리 재임 8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고용도 기록적입니다. 무엇보다 8개월 동안 17조 달러가 넘는 투자가 미국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는 기록일 뿐 아니라, 바이든 행정부의 마지막 해 2500억 달러와 비교하면 비교조차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성공한 이유 중 일부는 관세이고, 그 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전례가 없습니다. 경제는 초강력입니다. 오래 방치되고 잘못 다뤄졌던 것을 더 이상 그렇게 두지 않습니다.
올해 나토 정상회의에서 국방비를 GDP의 5%까지 쓰기로 한 영국의 결단을 축하드립니다. 우리는 수많은 방식으로 긴밀히 협력해 왔습니다. ‘해결 불가능’하던 전쟁 7개를 해결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 영광입니다. 가장 쉬울 것이라 생각했던 것은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 때문이었는데, 솔직히 그는 저를 실망시켰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가 그 예입니다.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 문제 역시 매우 복잡하지만 결국 해결될 것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쟁은 예측과 다르게 흐르곤 합니다.
어제 윈저성에서 잊을 수 없는 사열을 보았습니다. 영국군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군대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장병들도 영국이 국방비 5%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더 긴밀히 협력하길 고대합니다. 총리님, 영국은 곧 그 목표에 도달할 것입니다. 나토와 훌륭한 사무총장 ‘마크’에게 감사드립니다. 예전엔 2%도 내지 않던 회원국들이 이제는 5%를 향해 가며, 무기 대금도 전액 지불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필요한 무기를 신속히 제공하며 훌륭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미국은 이 전쟁에 3500억 달러를 투입했습니다. 통제가 안 됐던 매우 슬픈 일입니다.
세대를 거치며 영국과 미국의 전사들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피를 흘렸습니다. 그래서 영미 세계의 근본적 권리와 가치를 위해 미국과 영국이 함께 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는 늘 함께 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지난주 위대한 미국인 찰리 커크가 자신이 믿는 바를 말했다는 이유로 참혹하게 암살당했습니다. 그는 탁월한 젊은이였고, 장래가 촉망됐습니다. 저는 그에게 “언젠가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청년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청년도 그를 사랑했습니다. 우리는 일요일 추모예배에 갈 것입니다. 두 나라가 대서양 양안에서 자유의 숭고한 전통을 수호하는 운동을 함께 이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것이야말로 영국인과 미국인을 영원히 묶는 불멸의 유대에 대한 최고의 경의일 것입니다. 우리의 관계는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고, 영원히 그럴 것입니다. 총리님, 훌륭한 국정운영에 감사드립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스타머 총리:
감사합니다, 대통령님. 질의응답을 받겠습니다. 먼저 두세 분을 지명한 뒤 대통령께 넘기겠습니다. BBC의 크리스 메이슨부터 하겠습니다. 크리스?
크리스 메이슨(BBC 뉴스):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대통령님, 가자에서 살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영국은 며칠 내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이 귀하의 말만은 듣는 듯합니다. 그들에게 즉각 중단을 요구하기 위해 무엇을 더 하실 수 있습니까? 또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려는 영국의 입장이 왜 잘못되었다고 보십니까? 총리님께는,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으로 실제로 무엇을 달성할 수 있습니까? 여당 내 일부를 달래기 위한 제스처 정치에 불과한 것 아닙니까?
스타머 총리:
그 문제는 오늘 다른 사안들과 함께 논의했습니다. 우리는 위층에서 약 한 시간가량 단독 회담을 하며 여러 국제 현안을 비공개로 논의했습니다. 가자의 상황은 참을 수 없으므로 평화와 그 로드맵의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인질들이 매우 오랜 기간 억류되어 있으며, 반드시 석방돼야 합니다. 가자에는 신속하게 구호가 들어가야 합니다. 이런 맥락, 즉 우리가 열심히 추진 중인 평화 구상속에서 ‘(국가) 인정’ 문제를 보아야 합니다. 오늘 오전 논의했을 뿐 아니라 양측 실무진도 함께 작업해 온 그 계획의 일부로, 현재의 참담한 상황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안전한 이스라엘’과 ‘실현 가능한 팔레스타인 국가’에 도달하게 하려는 전체 패키지의 일부입니다.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저는 인질들이 지금 당장 석방되길 원합니다. 하루에 한두 명씩 석방하고 그런 식이 아닙니다. 우리는 많은 인질을 석방시켰습니다. 수많은 인질들이 풀려나서 백악관 집무실로 찾아왔고, 저는 그들로부터 상상조차 못했던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곳에선 인간적인 배려 따위는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수감 기간 동안 조금이라도 따뜻한 대우를 받았나요? 예를 들어 추가 식사를 제공받거나요?' 미소라도 지어주며 '걱정 마세요, 괜찮을 거예요'라고 말해주진 않았냐요?'라고 물었죠. 그런데 그들 모두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놀랍죠, 이런 긴 억류 기간 동안, 어떤 경우는 정말 오래 있었어요. 며칠 전에도 451일 동안 억류된 사람이 있었죠. 저는 항상 그 질문을 합니다. 조금이라도 따뜻한 마음, 격려의 말 같은 게 있었냐고요. 그런데 매번 대답은 '절대 없었습니다'였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충격받았어요. 최악의 상황에서도 항상 누군가는 살아남으니까요. 우리는 10월 7일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계 역사상 가장 끔찍하고 폭력적인 날 중 하나였죠. 그곳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에서요. 저는 그 영상들을 봤습니다. 사실 보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어쩔 수 없이 봤어요.
그리고... 저는 이 사태가 끝나길 바랍니다. 인질들이 석방되길 바라고, 결국 괜찮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잔혹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오래전부터 계속되어 왔습니다. 지난 1년, 2년 동안의 일이 아니라 수십 년 동안 지속된 문제입니다. 우리는 이 사태가 끝나길 원합니다.
인질들은 즉시 돌아와야 합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국민이 원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인질들을 돌려받고 싶어 하며, 우리는 전투가 멈추길 원합니다. 그리고 멈출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나쁜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하마스는 인질들을 미끼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어떤 공격이든 방어시 인질들을 앞에 내세울 것입니다. 이는 매우 잔혹한 일입니다. 이런 식의 일은 (역사에서) 오랫동안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점에 대해서는 총리와 의견이 다릅니다. 사실 우리 사이의 몇 안 되는 의견 차이 중 하나죠.
스타머: 그럼 더 선(The Sun)의 잭 질문을 받겠습니다.
기자: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더 선의 잭 앨슨입니다.
대통령님, 취임하신 지난 9개월 동안 남부 국경에서의 불법 월경을 거의 없애는 데 놀라운 성과를 내셨습니다. 맞죠? 한편 영국에서는 불법 이민이 기록적인 수준입니다. 총리께서 그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는데, 영국에서의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옆에 서 계신 분께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그리고 총리님께도 여쭙겠습니다. 대통령은 미국의 에너지를 확보하고 미국인들의 요금을 낮추기 위해 이른바 ‘드릴 베이비 드릴(석유·가스 개발 확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리님은 풍력 터빈 같은 재생에너지를 선호하며 석유와 가스에서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왜 당신이 옳고 트럼프 대통령이 틀렸다고 보십니까?
트럼프:
우리는, 바이든 행정부하에서 완전히 통제되지도, 심사되지도 않은 채 유입된 수백만 명을 겪었습니다. 내 생각에는 2500만 명 정도, 그게 아마 2500만 명쯤 될 겁니다.
그들은 감옥에서 나왔고, 정신병원에서 나왔고, 갱단 멤버였고, 마약상들이었습니다. 콩고에서 왔고, 남미 전역에서 왔습니다. 사방에서 왔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콩고의 수감자들이 미국으로 풀려난 겁니다. 베네수엘라와 다른 많은 나라의 감옥 문이 열리고 미국으로 밀려들었습니다.
저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출마를 결심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논란을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어떤 정보들이 나왔는지 여러분도 보셨을 겁니다. 우리는 2020년에 크게 이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달리자. 나가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봤기 때문입니다. 제가 본 최악의 일은 바로 이 모든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이미 인플레이션을 해결했고, 물가를 해결했습니다. 미국에서 기름값도 크게 내려갔고, 에너지 가격도 크게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수백만 명이 우리 나라로 밀려드는 걸 보면서, 저는 그냥 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훌륭한 일을 해냈습니다. 이젠 완전히 ‘제로’입니다. 저도 그게 가능하긴 한가 싶지만, 그 통계를 낸 곳은 매우 진보적인 집단입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수백만 명에서 ‘제로’로 낮아졌습니다. 1년 전에는 우리나라에 불법으로 들어온 사람이 ‘제로’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합법적 절차와 검사, 그 밖의 많은 과정을 통해 합법적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받고 있습니다.
그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그 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상황도 매우 비슷하다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고, 저는 총리에게 “내가 멈추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군을 투입하든, 어떤 수단을 쓰든 상관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국가는 안에서부터 무너집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실제로 우리 나라에 들어온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들을 추방하는 중입니다. 매우 힘든 일입니다. 우리는 정말, 정말 나쁜 상황을 물려받았습니다. 감옥과 정신병원에서 나온 수백만 명이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내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해 매우 강한 입장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스타머 총리:
음, 잭, 우선 난민 송환 문제부터 다루겠습니다. 이 사안은 우리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유럽 전역에 걸친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과의 협력은 물론 이 불법 이송을 주도하는 갱단을 실제로 해체하기 위한 여러 합의를 다수 체결했습니다.
집권 이후 지금까지 송환 건수는 3만5000 건을 넘어 기록을 세웠습니다. 거의 10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우리는 프랑스와 송환 협정을 맺었고, 지난 며칠 동안 보신 바와 같은 그 제도에 대한 도전이 있었음에도 오늘 아침 6시 15분, 그 제도에 따라 한 사람을 성공적으로 송환하는 항공편이 출발했습니다. 이는 중요한 진전입니다.
물론 ‘만능열쇠’는 없습니다. 해야 할 일들이 범위가 넓습니다. 다만 송환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송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아침 일찍 실제로 해냈습니다. 항공편이 성공적으로 떠났음을 확인드리며, 저도 그 점이 기쁩니다. 이제는 당초 구상대로 그 규모를 확대해야 합니다. 이 제도가 가능하다는 ‘개념 증명’을 보여줬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며, 우리는 그 방향으로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에너지 문제에 관해서는, 우선 저는 에너지의 가격과 비용을 반드시 낮추겠다는 결의를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가계의 공과금은 물론 기업의 비용도 내려야 합니다.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믹스에는 앞으로도 ‘수년간’ 북해의 석유와 가스가 포함될 것입니다. 그 점은 이미 오래전부터 분명히 밝혀왔습니다. 동시에 재생에너지와의 조합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믹스’이며, 이 사안에 대해 제가 취하는 접근은 다른 많은 사안들과 마찬가지로 ‘실용적 접근’입니다. 고맙습니다, 잭.
트럼프 대통령:
우리나라는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물려받았습니다. 48년 만이라고들 하는데, 저는 그보다 더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자주 쓴 표현이 ‘드릴 베이비 드릴(석유·가스 개발 확대)’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연료 가격을 크게 낮췄고, 전반적인 물가도 크게 낮췄습니다. 우리는 풍력을 하지 않습니다. 풍력은 재정적으로 매우 비싼 농담에 불과하다고 솔직히 생각합니다. 우리는 에너지 가격을 크게 낮췄고, 그 결과 인플레이션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지금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고 경제는 매우, 매우 강합니다.
그래서 ‘드릴 베이비 드릴’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겐 훌륭한 자산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했던 ‘북해’입니다. 북해 석유는 대단합니다. 저는 이 나라를 사랑하기 때문에—알다시피 제 어머니는 스코틀랜드, 헤브리디스 제도의 스토노웨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정말 ‘진짜’ 스코틀랜드죠—우리는 그 얘기를 나눴고, 이 나라가 잘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총리의 지도 아래 여러분은 그 훌륭한 자산을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스타머 총리: 이코노미스트의 매튜 질문을 받겠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총리님. 음, 대통령님, 푸틴 대통령이 당신을 실망시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협상이 막다른 길에 이른 건가요? 이 전쟁을 끝내도록 강제하기 위한 다음 단계는 무엇입니까?
트럼프:
글쎄요, 그는 저를 실망시켰습니다.
그러니까, 그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고, 사실 그가 죽이는 것보다 더 많은 자기 병사들을 잃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러시아 병사들이 우크라이나 병사들보다 더 높은 비율로 전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네, 그는 “날 실망시켰다”고요. 저는 죽음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게 미국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물론 이 일 때문에 세계대전에 휘말리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제가 대통령이었다면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제 4년 임기 동안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일어나지 않았고, 일어날 기미도 없었다고 동의합니다.
그리고 저는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그의 ‘눈의 사과(가장 탐내는 것)’였죠. 여러 번 말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의 리더십을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일을 저지른 겁니다. 그들(바이든 정부)은 아무 이유 없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한 참사를 겪었죠.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을 떠나되 힘과 품위를 갖고 떠났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공군기지 중 하나인 바그람 기지를 유지했어야 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아무 대가 없이 (탈레반에게) 넘겨줬습니다. 참고로, 지금 다시 가져오려 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속보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들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니, 우리는 그 기지를 되찾길 원합니다.
그 기지를 원한 이유 중 하나는, 아시다시피 그곳이 중국이 핵무기를 만드는 곳에서 한 시간 거리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지만, 그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우리가—예를 들면—아제르바이잔과 알바니아 문제를 해결했다는 걸 생각해 보세요. 수년간 이어져 왔고 결코 해결되지 않을 것 같던 문제들이었습니다. 총리들과 대통령들이 제 사무실에 왔을 때, 그들은 오벌 오피스의 양끝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앉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멀 수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한 시간 정도 함께 있는 동안 그들은 점점 가까워졌고, 끝날 때쯤에는 서로 포옹했습니다. 한쪽은 “나는 22년 동안 이 자리에 있었고, 내가 한 일은 그들의 사람들을 죽인 것뿐이었다”고 말했고, 다른 쪽은 7년 동안 있으면서 “나도 그들의 사람들을 죽인 것뿐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다른 사례들도 해결했죠. 콩고—콩고와 르완다 사이의 분쟁도 해결했습니다. 그건 마체테(칼) 전쟁이었고, 끔찍한 전쟁이었습니다. 거의 천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가장 큰 실망은—글쎄요—우리는 일곱 가지를 해결했고, 그 대부분은 해결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것들입니다. 인도와 파키스탄도 해결했죠. 두 핵보유국입니다. 순전히 무역을 지렛대로 했습니다. “우리와 무역하고 싶다면 서로 잘 지내라.” 그들은 격렬히 맞붙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문제에 대해서는 곧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랍니다. 다만, 다시 말하지만 이것이 미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그리고 보세요, 여러분에게도 그리 큰 영향이 있는 건 아닙니다. 물론 여러분이 우리보다 현장에 훨씬 가깝긴 합니다. 우리 사이에는 바다(대서양)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한 가지 말씀드리면, 그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백만 명이 죽었습니다. 수백만의 영혼이요. 그들은 미국인이 아닙니다. 군인들입니다. 대부분 군인이죠—아시다시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병사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이유로 저는 이 문제를 끝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스타머 총리:
아아~ 그리고 저도 몇 마디 덧붙이고 싶습니다. 우리는 푸틴에게 추가 압박을 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을 압박했을 때에만 그가 움직이려는 기미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압박 수위를 높여야 합니다. 최근 몇 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라는 맥락에서 이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우리는 키이우의 영국문화원에 대한 피해와 폭격을 보았습니다. 영국문화원, 유럽연합 대표부, 젤린스키 대통령의 장관들이 일하는 각료회의 청사... 이런 곳들은 최근까지는 공격 대상이 아닐 거라고 여겨졌던 목표물들이었습니다. 그곳들까지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폴란드로의 침입도 있었습니다. 이것들을 종합해 보면, 푸틴이 대담해졌거나 최소한 무모함이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앞서 “평화를 원하는 사람의 행동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수위를 올려야 하고, 오늘 오전에도 논의했듯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해 해상·공중·지상에서의 군사 계획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자체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는 ‘의지의 연합(Coalition of the willing)’을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물론 여기에 미국의 보증이 더해지면서, 지난 몇 달간 유럽이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는 점—우리가 프랑스와 함께 보여준 대로 이 문제에서 주도권을 잡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의 사례가 되었다고 봅니다.
트럼프:
그 전쟁은 3차 세계대전이 될 수도 있었던 전쟁이었고, 지금은 그렇게까지 가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 방향으로 가고 있었던 건 사실이며,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스타머:
대통령님, 질문자를 직접 지명하시겠습니까?
트럼프:
네, 몇 분을 지명하고 싶습니다. 베브, 질문하시겠습니까?
기자: 감사합니다. 제가 지난 몇 주 동안 워싱턴 DC에 있으면서 ‘자신을 자랑스러운 기독교 지도자’라고 밝히는 대통령께서 나라를 이끄는 방식을 보는 게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총리님께도 여쭙고 싶은데, 괜찮으시다면, 우리는 아직 ‘기독교 국가’인가요? 그리고 또…
트럼프 대통령:
“우리”가 어디를 말하는 겁니까, 여기요 아니면…
기자:
여깁니다, 영국요. 저는 아직 영국인입니다. 미국에 살고 있어도 저는 여전히 영국인입니다. 질문은…
트럼프 대통령:
그 대답은 제가 드릴 수 없습니다.
기자:
그건 총리님께 드릴 질문이었습니다. 또 하나 묻자면, 몇 주 전에 스코틀랜드에서 우리가 이야기했던 것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아직도 매년 1만2000 명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 때문에 ‘표현의 자유’ 위반 혐의로 체포되고 있습니다. 그 점이 여전히 큰 이견이 남아 있는 중요한 분야가 아닌가요?
트럼프 대통령:
그 부분은 총리님께서 답해 주시죠.
스타머 총리:
네, ‘기독교 국가’인지에 관해서라면, 저는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 평생 교회와 함께했고, 그런 전통이 우리의 비공식 헌정 질서에도 구성되어(wired into)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다른 많은 신앙도 함께 기념하며, 그런 점을 국가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표현의 자유에 관해서는, 이 나라는 오랫동안 표현의 자유를 누려왔습니다. 영국의 건국 가치 가운데 하나죠. 우리는 그것을 열렬히, 그리고 강력하게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다만 저는 표현의 자유와, 아동에게 소셜미디어로 아동성범죄나 자살 관련 내용을 퍼뜨리려는 발언은 구분합니다. 그래서 저는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는 동시에, 아이들을 해칠 수 있는 것—소아성범죄, 자살을 부추기는 행위—으로부터 보호하는 데에도 찬성합니다. 그런 균형을 지키는 겁니다. 어쨌든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표현의 자유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늘 지킬 것입니다.
트럼프:
감사합니다. 브라이언, 부탁드립니다.
기자:
총리님,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음, 첫째,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이 안티파(Antifa)를 국내 테러 조직으로 규정했습니다. 영국에서도 그런 조치를 고려하시겠습니까?
스타머:
음, 우리는 당연히 우리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논평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우리는 우리의 결정을 우리 스스로 내립니다.
기자: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께 드리는 질문인데요, 오토펜(autopen: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서명을 측근들이 기계로 대신 했다는 의혹) 관련해 업데이트가 있습니까?
트럼프:
네, 그들 입장에서는 상황이 더 나빠졌습니다. 그걸 사용한 사람들, 특히 한 사람이 많이 사용했는데 그는 바이든에게 그렇게 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바이든과는 두 번만 대화를 나눴는데 그마저도 날씨 얘기였지 어떤 명령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즉 그는 조 바이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지시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조 바이든은 그런 지시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조 바이든은 ‘열린 국경’을 믿지 않았습니다. 안 믿었어요. 저는 그를 오래전부터 알아왔습니다. 그는 우리가 알다시피 천장에 달린 전구 중 가장 밝은 전구는 아니었습니다(그다지 똑똑한 사람은 아니었다는 뜻).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토머스 대법관 청문회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열린 국경’을 믿지 않았고, 지금 그들이 선전하는 이런 온갖 헛소리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더 이상 집권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오토펜은 불법이었고, 불법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바이든은 지시를 내린 적이 없습니다. 무엇을 하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가 직접 서명한 몇 안 되는 것들 중 하나는 아들을 위한 사면 명령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의회 쪽에서는 관련 정보를 입수하자 유죄라는 걸 알게 되었고, 모든 정보를 삭제하고 파기했습니다. 모든 걸요. 아무것도 건질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낸시 펠로시가 실제로는 (국회 난동 당시) 보호 병력 1만 명을 제안받았었지만 거절했다는 사실 같은, 매우 나쁜 사실들이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정보를 삭제하고 파기했습니다.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말하자면, 이건 어떻습니까? 1년 반의 청문회 끝에 모든 것을 파괴해버렸습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러니 바이든, 그가 한 일은—글쎄요, 저는 그가 몰랐다고 봅니다만—누군가는 알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바이든은 아무것도 몰랐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의원들에게 사면을 줬습니다. 사면을 줬습니다. 그 사람들은 정말 유죄입니다. 사면을 줬습니다. 하지만 바이든은 몰랐습니다. 실제로 일을 굴린 사람들, 리사든 그 밖의 사람들이든—저는 그들을 모두 압니다—그들은 병든 사람들입니다. 똑똑하긴 합니다. 아마 비범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데올로기는 병들어 있습니다.
그들이 오토펜을 운용했습니다. 완전히 불법이었습니다. 법원도 그렇게 판단해 주길 바랍니다.
스타머: 질문 하나 더 받으세요
트럼프: 피터, 물어보세요
기자: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지금 중국의 틱톡을 미국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거래를 추진 중이신데요, 미국 측은 자체 알고리즘을 새로 만들어야 합니까, 아니면 성공했지만 중독성이 강한 중국의 알고리즘을 계속 사용하게 됩니까?
트럼프 대통령:
금요일에 시 주석과 통화해 틱톡에 관한 일을 마무리할 수 있는지 보려고 합니다. 이건 가치가 엄청나고, 저는 그 가치를 날려버리는 걸 싫어합니다. 저는 틱톡을 좋아합니다. 제 선거에 도움이 됐어요. 사실 찰리 (커크)가 “각하, 틱톡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정말 잘하실 겁니다.”라고 했죠. 제가 “정말? 틱톡에 대해 말해봐.”라고 했고요. 아시다시피 우리는 젊은 층에서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성과가 좋았습니다. 공화당으로선 꿈도 못 꿀 수준이었죠. 물론 우리가 크게 승리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게 큰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틱톡은 엄청난 가치를 지닙니다. 그 가치는 미국 손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승인해야 하니까요. 구체적으로 그 승인 권한은 제게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가장 크고, 가장 부유한 투자자들로, 훌륭히 해낼 겁니다. 우리는 중국과의 협력 하에 이 일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우리는—미국은—막대한 ‘수수료 플러스 (무언가)’를 받게 됩니다. 저는 그걸 ‘수수료 플러스’라고 부릅니다. 단지 거래를 성사시키는 대가죠. 그걸 창밖으로 던져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젊은이들이 매우 불행해질 겁니다. 저는 틱톡을 아주 정당하게, 아주 솔직하게 씁니다. 매일 짧은 성명만 올립니다. “짧게 하세요, 각하.”라고 하죠. ‘틱톡 잭’이라고 부릅니다. 꽤 괜찮았고, 제게 잘해줬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는 그 혜택을 거두고 싶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돈의 규모는 아주 큽니다. 그리고 소유권은 전부 미국인 투자자들에게 돌아갑니다. 최고의 투자자들, 아주 부유한 개인과 기업들이 소유하게 될 겁니다. 아주 건전하고, 아주 합법적인, 미국을 사랑하는 기업들이요. 그들이 소유하게 됩니다. 큰 일입니다. 그리고 훨씬 더 큰 규모에서 진행되고 있고, 아마 그래서 우리가 그걸 해낼 수 있었던 겁니다.
우리는 거래 성사에 꽤 가까이 와 있습니다. 중국과 ‘연장’(extension)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상당히 좋은 조건을 기반으로 한 연장이 될 겁니다.
기자:
스타머 총리께 드리는 질문입니다. 팔레스타인을 공식적으로 국가로 인정하는 데 그렇게 강한 신념을 갖고 계시다면, 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나라를 떠날 때까지 기다리시는 건가요? 지금 당장 하실 수는 없습니까? 그렇게 하면 하마스를 보상하는 위험이 있지 않습니까?
스타머:
음, 하마스에 대해서 아주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들은 테러 조직이며, 팔레스타인의 미래 통치에서 어떤 역할도 해서는 안 됩니다.(트럼프가 말 잘했다고 스타머의 등을 툭툭 침)
그리고 10월 7일에 일어난 일은 홀로코스트 이후 최악의 공격이었습니다. 우리도 이스라엘에 친척들이 있습니다. 그 일이 이스라엘 전역에 끼친 심리적 충격을 저는 직접적으로 이해합니다. 그래서 하마스와 관련해 제가 어떤 입장인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당연히 두 국가 해법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평화를 원하지 않습니다. 휴전도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 입장은 아주 분명합니다. ‘인정’ 문제에 관해서는, 시기와 관련한 제 입장을 7월 말에 이미 분명히 밝혔고, 그것은 이번 국빈 방문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 호감이 있는 두 지도자로서 가능한 최선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해 왔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럼 ITV의 로버트로 돌아가도 될까요?
기자:
대통령님, 전 세계에서 총리 네타냐후에게 가자 시티 파괴를 멈추고, 팔레스타인의 굶주림을 멈추고, 민간인 살해를 멈추도록 설득할 힘을 가진 사람은 오직 당신뿐입니다. 지금이 아니라면, 그에게 “멈추라”고 그 힘을 행사하실 때가 언제입니까?
트럼프 대통령: 음…
기자: 그리고 두 분 모두께—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당신도 10월 7일에 대해 이해하고 계시죠? 이해하십니까?
기자: 네, 저는 이해합니다.
트럼프:
10월 7일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날 중 하나였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저는 그 영상을 봤습니다. 생후 넉 달 아기들이 토막내졌습니다(babies, just 4-month old, chopped up to pieces...). 당신도 그 영상을 봤고, 저도 봤습니다. 당신은 전문가지요, 나도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10월 7일을 잊습니다. 저는 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이 끝나길 원합니다. 하지만 인질들이 돌아와야 합니다. 하마스가 위협하듯 인질을 인간 방패로 쓰는 일은 원하지 않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인질들이 돌아오는 즉시, 그때 네타냐후 총리에게 중단을 요구하시겠습니까?
트럼프 대통령: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저는 인질들이 돌아와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조금씩 나눠서가 아니라, 전원 돌아와야 합니다.
기자: 별개의 주제로, 표현의 자유에 관해 묻겠습니다.
당신의 부통령 밴스가 영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공격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동의하십니까? 그리고 총리님, 어젯밤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 키멀 씨가 해임되는 일을 보았습니다. 표현의 자유가 영국과 미국 중 어디에서 더 위협받고 있다고 보십니까?
트럼프 대통령: 무엇보다도 지미 키멀은 시청률이 나빴습니다. 또 찰리 커크라는 훌륭한 신사에 대해 끔찍한 말을 했죠. 지미 키멀은 재능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시청률이 아주 나빴고, 진작 해고됐어야 했습니다. 그걸 표현의 자유라고 부를 수도 있겠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는 재능 부족 때문에 해고된 겁니다.
총리님도 말씀하시죠.
스타머 총리:
네, 먼저 찰리 커크 문제에 관해,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믿는 모두에게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 세계에 충격파를 던졌습니다. 그가 대통령의 친구였다는 것도 알고 있고, 그 일로 대통령과 대통령의 가족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 이해했기 때문에 곧바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이는 충격적이며 규탄받아야 합니다.
표현의 자유에 관해선, 앞서 드린 답에 덧붙일 게 많지 않습니다. 이 나라는 매우 오랜 시간 표현의 자유를 누려왔고, 그것은 우리 국가 정체성의 일부입니다. 또 우리는 그 가치를 위해 함께 제2차 세계대전에서도 싸웠습니다. 그러니 이 나라에서 표현의 자유의 중요성을 새삼 상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로버트.
마지막 질문은 베스에게 듣겠습니다.
기자: (스카이 뉴스):
감사합니다. 총리님, 먼저 여쭙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국가들이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중단하면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를 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리가 있지 않나요? 푸틴을 제대로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지금 필요한 조치라고 보십니까? 미국의 제재 정책에 대해 대통령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대통령님께도 질문 드립니다. 어젯밤 영국 국왕이, 세계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분쟁들의 해법을 찾는 데 대한 대통령님의 개인적 헌신을 칭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문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오셨죠. 그런데 대통령께서 중재를 시도하시는 와중에도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고조시키고, 나토 영공으로 드론을 쏘고 있습니다. 그가 당신을 실망시켰다고 하셨는데, 그를 알래스카로 초청한 것은 실수였습니까? 후회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 아니요.
기자: 지금이 그를 압박하고 두렵게 만들어 제재를 가할 때가 아닌가요?
마지막으로, 모두가 궁금해하는 문제를 묻겠습니다. 방 안의 코끼리 같은 (있지만 다들 없는 듯 모른 척 하는) 이슈죠. 맨들슨 경은 더 이상 (영국의 주미) 대사가 아닙니다. 그가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과거 연루로 대사 직을 잃은 데 대해 동정심을 느끼십니까?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저는 사실 그 사람을 모릅니다. 그런 얘기는 들었고요. 아마 총리께서 더 잘 말씀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건 총리의 결정이었고, 잘 모르겠네요. 총리님의 답은 어떤가요? (청중 웃음)
스타머 총리:
아제 답은 아주 확실합니다. 임명 당시에는 없었던 정보가 지난주에 새로 드러났고, 그에 따라 결정을 내렸습니다. 분명합니다.
푸틴과 러시아에 대한 압박은, 말씀하신 대로, 매우 중요합니다. 유럽의 과제이기도 합니다. 몇몇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 에너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사실상 거의 의존하지 않지만, 유럽 파트너들과 함께 이 문제를 더 강하게 밀어붙여야 합니다. 에너지 문제에 ‘만능 해법’은 없습니다. 유럽과 미국이 함께 여러 차례 도입한 제재 패키지를 더 폭넓게 운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크라이나가 지금 가장 강한 위치에 서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고 말해 왔고, 그 말대로 이 전쟁(러시아의 침략으로 벌어진 전쟁)을 치를 수 있도록 필요한 것들을 계속 공급해야 합니다.
특히 ‘의지의 연합’에서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적 역할을 해 왔습니다. 휴전과 합의가 이뤄진다 해도 그것이 오래 지속되고 깨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저는 푸틴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아주 단순히 말해, 유가가 내려가면 푸틴은 전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산 석유를 사들이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아시다시피 저는 인도와도 아주 가깝습니다. 인도 총리와도 아주 친분이 깊고요. 며칠 전 생일 축하도 전했습니다. 좋은 관계입니다. 정말 멋진 성명을 내기도 했고요. 하지만 저는 인도에게 제재를 했습니다. 중국은 지금 미국에 아주 큰 관세를 내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조치들도 기꺼이 하겠지만, 내가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러시아산 석유를 사들이는 한은 안 됩니다.
유가가 내려가면, 아주 단순히 말해, 러시아는 합의할 겁니다. 그리고 유가는 크게 내려갔습니다. 우리가 크게 내렸죠. 우리는 시추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많은 일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그런 (러시아산 원유) 구매가 이루어지는 걸 보고 실망했습니다. 총리도 실망했죠. 총리의 일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절대 안 됩니다. 그건 미국에 대한 공정한 플레이가 아니고,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타머 총리: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