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 동안 미국 나스닥100 지수는 4.4% 올랐지만, 홍콩 항셍 테크 인덱스는 25% 올랐다. 딥시크 효과 덕분이다.
2025년 2월 12일
Arjun Neil Alim, The Financial Times
중국 기술주 벤치마크가 지난달 20% 이상 상승했다. 딥시크DeepSeek의 인공지능 돌파구 이후 투자자들이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에 몰리면서 강세장에 진입한 것이다.
홍콩 상장 30대 기술 그룹을 추적하는 항셍 테크 지수는 2025년 1월 13일 최저점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나스닥 100 지수의 4.4% 상승과 미국 '매그니피센트 세븐(M7)' 기술주의 0.5% 하락을 뛰어넘는 성과다.
홍콩 시장의 강세는 딥시크 충격 이후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새롭게 높아진 것을 반영한다. 미국 경쟁사들보다 훨씬 적은 컴퓨팅 파워로 개발된 것으로 보이는 딥시크의 AI 모델은 중국 테크 회사들에 대한 세계적 재평가를 촉발했다.
애버딘Abrdn의 중국 주식 투자 매니저 부시 추Bush Chu는 "중국 인터넷 기업들만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고 미국의 매그니피센트 세븐과 비교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런 분위기 개선이 일부 자금을 중국으로 되돌렸습니다. 우리는 최근 몇 주 동안 그 때문에 중국이 어느 정도 초과 성과를 내고 랠리를 보이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있어요"라고 그는 덧붙였다.
인터넷 거인 알리바바는 수요일 주가가 6% 이상 상승했다. 애플의 AI 기능을 중국에서 출시하는 작업을 알리바바가 함께하고 있다고 중국언론에 보도된 후다.

2025년 주가 움직임: 항셍 테크지수, 알리바바, 바이두, 샤오미, 나스닥100
이런 긍정적 움직임은 중국 시장에 호재다. 사실 중국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본토 부동산 침체,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로 흔들려 왔다. 중국 본토의 광범위한 주식을 포함하는 CSI 300 지수는 지난달 4%만 상승했다.
이런 상황에서 딥시크는 지난 1월 말 작은 비용을 들여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구축했다고 발표하면서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는 AI에 대한 거대 투자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소식으로 1월 27일 미국 기술주는 급격히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하락 기록을 세웠다. 하루 만에 5890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사라졌다.
반대로 중국 기술주는 급등했다. 특히 최근의 랠리를 이끈 것은 AI 혁신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기술 하드웨어 기업들이다.
알리바바, 소비자 전자기기 그룹 샤오미, 검색엔진 개발사 바이두,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달 각각 43%, 34%, 13%, 40% 상승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과 메이투안도 각각 24%와 11% 상승했다. 설 연휴 기간의 상대적으로 강한 소비 데이터와 올해 베이징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덕분이다.
전체 항셍 지수는 같은 기간 15% 상승했다. 본토 거래자들이 홍콩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스톡커넥트 프로그램의 데이터를 보면 중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2월 일평균 거래량은 1월보다 3분의 2가 늘었고 2024년 2월보다는 3배 높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LLM 개발이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 대면 기업들이 이를 빠르게 도입할 것이라는 믿음이 투자자들을 고무시켰다고 말했다.
시티 애널리스트들은 2월 3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딥시크가 중국의 하드웨어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독특한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는 주요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AI 투자와 LLM 발전이 투자자들에게 과소평가됐다고 믿습니다"라고 썼다.
애버딘의 추는 "미국은 제로 투 원(0-to-1) 혁신 면에서 강하지만, 중국은 원 투 헌드레드(1-to-100) 혁신, 즉 기술의 접근성과 채택을 넓히는 면에서 더 강합니다"라고 말했다.
© The Financial Times Limited 2024. All Rights Reserved. Not to be redistributed, copied or modified in any way. Okhotsk is solely responsible for providing this translation and the Financial Times Limited does not accept any liability for the accuracy or quality of the translation. 파이낸셜타임스와 라이센스 계약 하에 발행된 기사입니다. 번역에 대한 책임은 오호츠크에게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미국 나스닥100 지수는 4.4% 올랐지만, 홍콩 항셍 테크 인덱스는 25% 올랐다. 딥시크 효과 덕분이다.
2025년 2월 12일
Arjun Neil Alim, The Financial Times
중국 기술주 벤치마크가 지난달 20% 이상 상승했다. 딥시크DeepSeek의 인공지능 돌파구 이후 투자자들이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에 몰리면서 강세장에 진입한 것이다.
홍콩 상장 30대 기술 그룹을 추적하는 항셍 테크 지수는 2025년 1월 13일 최저점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나스닥 100 지수의 4.4% 상승과 미국 '매그니피센트 세븐(M7)' 기술주의 0.5% 하락을 뛰어넘는 성과다.
홍콩 시장의 강세는 딥시크 충격 이후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새롭게 높아진 것을 반영한다. 미국 경쟁사들보다 훨씬 적은 컴퓨팅 파워로 개발된 것으로 보이는 딥시크의 AI 모델은 중국 테크 회사들에 대한 세계적 재평가를 촉발했다.
애버딘Abrdn의 중국 주식 투자 매니저 부시 추Bush Chu는 "중국 인터넷 기업들만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고 미국의 매그니피센트 세븐과 비교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런 분위기 개선이 일부 자금을 중국으로 되돌렸습니다. 우리는 최근 몇 주 동안 그 때문에 중국이 어느 정도 초과 성과를 내고 랠리를 보이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있어요"라고 그는 덧붙였다.
인터넷 거인 알리바바는 수요일 주가가 6% 이상 상승했다. 애플의 AI 기능을 중국에서 출시하는 작업을 알리바바가 함께하고 있다고 중국언론에 보도된 후다.
2025년 주가 움직임: 항셍 테크지수, 알리바바, 바이두, 샤오미, 나스닥100
이런 긍정적 움직임은 중국 시장에 호재다. 사실 중국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본토 부동산 침체,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로 흔들려 왔다. 중국 본토의 광범위한 주식을 포함하는 CSI 300 지수는 지난달 4%만 상승했다.
이런 상황에서 딥시크는 지난 1월 말 작은 비용을 들여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구축했다고 발표하면서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는 AI에 대한 거대 투자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소식으로 1월 27일 미국 기술주는 급격히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하락 기록을 세웠다. 하루 만에 5890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사라졌다.
반대로 중국 기술주는 급등했다. 특히 최근의 랠리를 이끈 것은 AI 혁신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기술 하드웨어 기업들이다.
알리바바, 소비자 전자기기 그룹 샤오미, 검색엔진 개발사 바이두,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달 각각 43%, 34%, 13%, 40% 상승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과 메이투안도 각각 24%와 11% 상승했다. 설 연휴 기간의 상대적으로 강한 소비 데이터와 올해 베이징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덕분이다.
전체 항셍 지수는 같은 기간 15% 상승했다. 본토 거래자들이 홍콩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스톡커넥트 프로그램의 데이터를 보면 중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2월 일평균 거래량은 1월보다 3분의 2가 늘었고 2024년 2월보다는 3배 높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LLM 개발이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 대면 기업들이 이를 빠르게 도입할 것이라는 믿음이 투자자들을 고무시켰다고 말했다.
시티 애널리스트들은 2월 3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딥시크가 중국의 하드웨어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독특한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는 주요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AI 투자와 LLM 발전이 투자자들에게 과소평가됐다고 믿습니다"라고 썼다.
애버딘의 추는 "미국은 제로 투 원(0-to-1) 혁신 면에서 강하지만, 중국은 원 투 헌드레드(1-to-100) 혁신, 즉 기술의 접근성과 채택을 넓히는 면에서 더 강합니다"라고 말했다.
© The Financial Times Limited 2024. All Rights Reserved. Not to be redistributed, copied or modified in any way. Okhotsk is solely responsible for providing this translation and the Financial Times Limited does not accept any liability for the accuracy or quality of the translation. 파이낸셜타임스와 라이센스 계약 하에 발행된 기사입니다. 번역에 대한 책임은 오호츠크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