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진 "네 손을 잡느니 벌을 서겠다"
- 인도 AI 포럼 중 참석자들이 모디 총리의 제안에 따라 손을 맞잡았으나 샘 알트먼(오픈AI-챗GPT)과 다리오 아모데이(앤트로픽-클로드)는 절대 안 잡음. (머뭇거리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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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NASA 화성 로봇도 조작
요즘 클로드 AI 만드는 회사 앤트로픽이 폭풍 질주 중. 투자금 43조 원을 끌어모으며 기업가치 550조 원을 찍더니, 이젠 나사에서 화성 탐사 로봇(rover), '퍼시비어런스'의 운전대까지 잡음. ( 공식 웹사이트) - 우주 탐사의 고질적 문제는 너무나 먼 거리로 인한 통신의 시간차. 지구에서 화성 탐사 로버에 명령을 보내면 20분 뒤에나 신호가 도착함. 그래서 지금까지는 나사의 인간 엔지니어들이 밤새워가며 10m 단위로 이동 경로 코드를 한 줄씩 조심스럽게 짜왔음.
- 작년 12월, 나사가 로버의 경로 계산과 코드 작성을 통째로 클로드 코드 AI에 넘겨봤음. 역사상 처음으로 AI가 우주 탐사 운전대 잡다.
- 클로드는 화성 위성 사진을 쓱 보더니 탐사선 전용 언어로 400m짜리 바위밭 통과 코드를 완벽 작성. 인간은 시뮬레이션 돌려서 검토만 했고, 경로 설계 시간은 절반 이하로 단축.
- 나사는 앞으로 달 탐사 프로젝트와 심우주 탐사에도 클로드를 데려갈 계획. 화성에서 인턴 잘하면 정규직 전환되는 건 AI도 마찬가지.
웹사이트 자체도 멋지니 한 번 들어가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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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회사들의 SI 컨설팅 영역 진출
전통 컨설팅 회사들이 AI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제는 거꾸로 AI 만드는 회사들이 직접 비즈니스 컨설팅 영역에 침투.. 1. OpenAI — 답답해서 우리가 직접 깔아드립니다
- 많은 대기업들이 'AI가 좋은 건 알겠는데 실무에 어떻게 쓰냐'며 헤매고 있으니, OpenAI가 아예 자사 직원들을 대기업에 보내서 기업 맞춤형 AI 앱과 자동화 에이전트를 구축해주는 전략. 빠르게 성장.
- AI가 일을 다 해주니까 앞으로 컨설팅 산업은 어렵다는 전망이 있었는데, 정작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려면 수백 명의 사람 컨설턴트가 필요함.
- 오픈AI 입장에서는, 2026년 말 IPO를 앞두고 사업 덩치 키우기 + 데이터 확보하기 등 일거양득.
2. 앤트로픽 — 우리는 이미 하고 있었음
- 클로드 운영사 앤트로픽은 한발 더 앞서서 미국 최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본사에 자사 엔지니어들을 반 년 전부터 상주시키며 공동 작업 중.
- 회계 처리,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 고객 심사 등 지루하고 머리 터지는 백오피스/외주 업무를 AI 자율형 에이전트가 처리하도록 구축. (CNBC)
필자 의견: SAP·세일즈포스 등 기업용 백오피스 솔루션들은 UX는 별로 좋지 않지만 한 번 쓰기 시작하면 끊기 어려움. AI 회사들도 이 비즈니스 모델을 공격적으로 따라하고 있음. 고객사마다 업무 환경이 천차만별이라 AI만으로 대응하는 건 결국 어느 지점에서 벽에 부딪히겠지만, 그 벽에 닿기 전까지 기존 컨설팅 펌들이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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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덕분에 야근 더 한다'
회사원이 AI를 쓰면 단순 반복 업무 줄어들고 창의적인 일만 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 미국 테크 기업 직원 200명을 8개월간 관찰한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연구 결과, AI 도입 후 사람들이 더 많이, 더 오래 일하고 있었음. 그 이유는:
1. 업무의 무한 확장 — AI 뽕에 취해서 안 해도 될 일을 벌임
- 기획자가 코딩을 시도하고, 디자이너가 개발을 하기 시작함. '어? 나 이거 할 줄 아네?'라며 신나서 일을 벌이는데, 결국 제대로 된 작업은 또 전문가한테 넘어감.
- 엔지니어들은 동료들이 바이브 코딩으로 대충 짜놓은 코드를 뒷수습하느라 업무가 폭증. 매니저는 그 생산성 향상분만큼 더 일을 시킴.
2. 틈새 노동의 일상화 — 쉬는 시간이 증발
- AI한테 명령 내리는 건 채팅처럼 느껴져서 노동이라는 인식이 없음. 점심시간, 커피 타임, 퇴근 직전에도 '프롬프트 딱 하나만 더 돌려볼까...'가 반복됨.
- 멍 때려야 할 시간에 뇌를 계속 굴리니 24시간 풀가동 상태. 체감 노동시간보다 실제 노동시간이 훨씬 긴 함정.
3. 자발적 번아웃 — 무서운 건 회사가 강요한 게 아니라는 것
- 직원들이 AI를 쓰면서 슈퍼맨 된 기분을 느껴 자발적으로 멀티태스킹 하다가 스스로 번아웃에 빠짐.
- 단기적으론 생산성 폭발처럼 보이지만, 결국 인지 과부하로 판단력이 흐려지고 퇴사로 이어진다는 연구진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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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Claw 개발자, OpenAI로 간다
코드 한 줄 직접 안 짜고 바이브코딩만으로 OpenClaw를 만들어 화제를 모았던 개발자 피터 스타인버거가 OpenAI에 합류한다는 소식.
- 요즘의 트렌드를 생각하면 수십~수백억 원대 거액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정. 메타(페이스북)에서 더 높은 오퍼를 받았지만 오픈AI의 기업문화에 더 끌렸다고.
- 바이브코딩 잘하면 OpenAI 같은 곳에 거액 연봉을 받고 채용될 수 있다는 꿈같은 이야기… 물론 영어는 잘해야 합니다.
필자 의견: 이건 단순한 인수합병 뉴스가 아님. AI 시대에는 코드를 직접 짜는 능력보다 AI에게 무엇을 어떻게 시킬지 아는 능력이 더 가치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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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OpenAI는 X에 아까 그 인도 AI 포럼의 패러디 사진을 올림. '우리가 오픈클로 먹었다!'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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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가 원래 주종목
이번 주말 막을 내리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부 팀 스프린트 경기장에 2살 짜리 개 한마리가 들어와 달림. 피니시라인 사진에 찍혀.
- 개의 이름은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나즈굴. 체코슬로바키아 울프독이라는 종.
- 모습이 늑대 비슷해서 선수들이 약간 움찔 했다고.
- 주인에게 무사히 돌아갔음. 주인의 이름은 밝히지 않는 것으로 언론과 협의. (욕 먹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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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한국도 자주 왔던 앤드루 전 왕자 체포
영국 경찰이 어제 아침 전격적으로 앤드루 전 왕자를 왕실 영지에서 체포. 엡스타인 파일 관련, 영국 국가 기밀을 넘겼다는 혐의로 보임. 12시간 조사 받고 밤에 귀가.
- 현 찰스 2세 국왕은 친동생의 체포에 대해 '법대로 합시다'라고 쿨하게 입장 발표.
- 이번에 영국 경찰이 스타트를 끊었으니 미국에서도 엡스타인 파일에 등장하는 거물들에 대한 본격 수사가 개시될 수 있을 듯.
- 엡스타인 파일에 자주 등장하는 또다른 인물, 빌 게이츠(엡스타인 파일 단골손님)는 인도 AI 포럼 키노트 연설을 취소. '나 때문에 관심이 다른 곳에 쏠릴까봐'라고 말해.
- 오호츠크 리포트에 더 자세히 적었습니다. 참고로 앤드루 전 왕자(이제 마운트배튼-윈저 씨)는 2001년부터 2019년까지 영국 투자청 특사 자격으로 한국에도 여러 번 왔었습니다.
- 제프튜브: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의 동영상들을 유튜브 형태로 만든 사이트. 흥미롭긴 한데 음침하네요. 위키피디아 형태로 만든 지위키도 있음.
엡스타인 폭풍은 과연 어디까지 커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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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위기 트럼프, '보름 후가 데드라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15일 동안 이란과 협상해 보고 잘 안 풀리면 '진짜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해. ( 연합뉴스) ( 영상)
-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작년 이란의 핵무기 제조시설을 폭격했었음. 이란 정권은 다시 핵 프로그램을 돌리겠다고 말하는데, 현재 사실 가동 중단상태라고.
- 따라서, 이란-트럼프 협상에서 양측이 서로에게 뭘 해줘야하는지가 애매한 상황. 이미 핵시설 박살났으니 핵개발 중단한다고 해도 현상유지에 불과하고, 그렇다고 아예 포기하겠다고 말하면 모양이 빠지고. 트럼프 역시 이란을 공격한다고 해서 이란 정권에 뭐가 달라질 게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오히려 반미감정만 증폭될 수 있음.
-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를 학살한 것이 문제가 됐었지만 이미 다 끝난 상황이라 명분이 안 됨.
- 그럼 트럼프는 왜 지금 이란을 공격하려 하나? FT는 미국 기업들이 이란의 에너지 산업에 참여하고, 그 대가로 경제제재로 묶여있는 이란의 해외 자금을 풀어주겠다는 딜 가능성을 보도.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대단한 장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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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읽을 거리
- 미국-캐나다 아이스하키 '관세 대전' 21일 준결승 통과하면 22일(일) 결승전에서 맞붙을 예정. 육박전 예약. 여자부에선 어제 미국이 연장전 2-1 역전 승리.
- 미국 주식? 베센트 장관의 타임라인에 주목하라 (박종훈의 지식한방) - 상반기엔 돈을 조였다가, 하반기에 확 풀어서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전략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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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동동님 쾌유를 기원합니다" - 호옹이(서울 성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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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t Baker - It Could Happen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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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55check.com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4길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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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penAI — 답답해서 우리가 직접 깔아드립니다
미국 테크 기업 직원 200명을 8개월간 관찰한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연구 결과, AI 도입 후 사람들이 더 많이, 더 오래 일하고 있었음. 그 이유는:
필자 의견: 이건 단순한 인수합병 뉴스가 아님. AI 시대에는 코드를 직접 짜는 능력보다 AI에게 무엇을 어떻게 시킬지 아는 능력이 더 가치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