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금 오후 5시에 체크 글로벌 뉴스 클리핑 오호츠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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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 바이든 발 유가 상승
- 대영제국에 해가 진다
- 노인 자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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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한국시간 이번 일요일, 도널드 트럼프가 위의 사진을 찍었던 펜실베니아 버틀러에 돌아가 미국 대선 -30 유세를 펼칠 예정. 여기에 일론 머스크가 자신도 참석하겠다고 리트윗. 팬도 많고 안티도 많은 두 남자가 같이 단상에 올라갈 듯. 경호 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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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요 정신줄 좀...
바이든이 아직 미국 대통령이었구나 - 요즘 많이 내려갔던 국제 유가(기름값)가 어젯밤부터 5%나 올랐음. (연합뉴스)
- 원인은 바이든. 백악관에서 출장 가는 바이든을 붙잡고 기자가 물었음.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공격하는 걸 지지하세요?' 그러자 바이든은 (헬기 소리가 시끄럽기도 하고) 귀찮다는 듯이 '아웅 뭐.. 논의중인데 뭐... 몰라잉...' 이렇게 잘 알아듣지도 못하게 웅얼웅얼 거리고 떠났는데, 그걸 텍스트로 읽은 금융시장 사람들이 심각하게 인식한 것.
- 오늘 오전 G7 리더들은 이스라엘과 이란에 '자제하라'는 성명을 발표. 미국 대선에도 영향을 주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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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 망해도 3대는 간다
영국, 이제야 공식적으로 '해 지는 나라' - 인도양 한 가운데, 아프리카와 인도 사이에 있는 차거스 군도(Chagos Archipelago)라는 섬들이 원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영국에서 모리셔스에게 넘겨짐. (BBC)
- 이로서 영국은 '해가 지는 나라'가 됨. 아직도 세계 곳곳에 영토를 보유하고 있어서 지구상 어딘가의 영국 영토에는 해가 떠 있었지만, 차거스 군도 반환으로 영국에서 해를 보지 못하는 시간대가 생겨나게 됨.
- 차거스 군도의 일부는 '디에고 가르시아'라는 공군기지/ 이 기지는 영국이 99년간 계속 사용하기로 계약. 영국은 다시 이 기지를 미군에게 재임대하고 있음.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전투기 출격 가능한 위치. 세계 경영이란 이렇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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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공포증
EU, 중국차 관세 부과 시작 - 오늘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최대 45%의 추가 관세를 통과시킬 예정. 10월 31일부터 효력에 들어감. (NYT)
- 모든 유럽국가들이 관세 폭탄에 찬성하는 것은 아님. 프랑스, 이탈리아는 자국 자동차산업 보호를 위해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독일과 스페인은 역풍을 우려해 반대. 독일차의 중국 수출/현지 합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아직 협상의 여지는 있음.
- 한국도 전기버스 시장은 이미 중국이 장악. 승용차 시장도 연말에 BYD가 진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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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에도 관심을 - 3
김건희 여사 특별법 국회 부결 -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여러 부정부패 의혹들을 특별검사가 수사하게 하자는 '김건희 특별법'이 오늘 오후 국회에서 부결됨. (한겨레)
- 총원 300명 중 2/3인 200명의 찬성표가 필요했었음. 야당 192명 전원 찬성했지만 여당에서 2명만 찬성.
- 투표에서 쪽수가 중요하다보니 평소 결석률이 높은 국회의원들이 전원 참석하는 이례적 모습.
- 특검을 하든 안하든, 여사님의 이미지는 이미 회복하기 어려운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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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이냐 외로움이냐
노인 기초생활수급 & 자살 증가 - 노인 기초수급자는 지난 5년 간 88만명에서 130만명으로 급증. 자살자는 10년새 15% 증가. (부산일보) OECD 압도적 1위.
- 평균수명이 길어지며 70세 이상 노인들의 수 자체가 많아지기도 했음. 자살 욕구도 나이에 비례함.
- 코로나 시기에는 자살율이 낮아졌었음. 원래 전쟁이나 역병 등 외부적인 어려움이 있을 땐 사람들이 자살을 잘 하지 않음.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
- 결국 한국의 자살 문제는 공동체 의식으로 풀어야. 가난해도 굶어죽을 정도는 아니지만, '남들은 다들 잘 사는데 나만 돈 없고 나만 힘들어서 쪽팔리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게 우리나라의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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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s
- 요즘 오호츠크레터 읽는 재미로 월수금 저녁이 기다려지네요. 제가 놓친 기사도 챙겨볼수 있고, 기사 읽으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다시 한번 되새겨볼 기회가 생겨 좋습니다. 브리핑 행간마다 알게모르게 indizio님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도 재밌구요. 특히 지난주 금요일 AI공장에서 알바 도전한 이야기 넘 좋았습니다. 저도 작년에 ‘데이터 라벨러’라고 AI시대 고소득 직업이라는데 혹해서 조금 해봤는데…완전 온라인판 인형 눈알붙이기 같은 생노가다더라구요. 최첨단 기술의 결정체같은 AI챗봇 뒤에는 수많은 인간들의 클릭질이 숨어있었다는…indizio님의 빼어난 글발로 많은 분들이 생생하게 공감하셨을듯요! - (안소영 님의 편지)
- 안소영, 김은진, 김태윤, 유광곤 님께서 '실화냐? 축구 레전드 30명 10월 20일 서울서 경기... 섭외 뒷얘기(조선일보)'의 링크가 잘못 들어갔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제대로 된 링크는 여기입니다.
의견과 조언은 아래 이메일 주소로 보내주세요. 좋은 의견은 이 자리에 싣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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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퇴근송
지난 월요일 영국 클래식 음반 잡지 그라모폰(Gramophon)이 임윤찬을 2024년 젊은 연주자상, 피아노 부문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피아노 부문 수상작 'Chopin Études – Op 10; Op 25'을 감상하며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 유튜브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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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및 발송: 인디지오 chojinseo@gmail.com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로 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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