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일 (수) JD 밴스 데뷔 / 살만 루시디의 문학적 복수


월수금5시에 체크
글로벌 뉴스 클리핑 오호츠크
#주요 내용
  • '힐빌리' JD밴스, 부통령 후보 토론에서 빛나다
  • 5만전자 시대 열리나
  • 살만 루슈디, '나이프'로 테러범에게 복수
#오늘의 사진

헤즈볼라 리더 핫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폭격에 의해 사망하자 시리아 시민들이 축하하고 있다(The Telegraph). 여러 곳에서 축제. 한국 언론매체들은 인구 20억명의 이슬람권을 하나의 동질한(homogeneous) 사회로 단순화시켜 바라보는 경향이 있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진.
#미국 대선

JD 밴스, 깔끔한 데뷔
  • 트럼프의 사이드킥, JD 밴스가 오늘 부통령 후보 토론에서 전국구 TV 데뷔. 영상.
  • 친 민주당 성향 매체들도 밴스를 칭찬하는 코멘트. "예일 로스쿨에서 훈련 받은 사람답게 말을 잘 했다"(CNN) "오늘의 토론은 민주당원들에게 보내는 경고장이다. 트럼프는 이길 수 있다.(NYT)"
  • 자세한 토론 내용은 연합뉴스가 정리. 
  • 부통령 후보끼리 싸울 이유는 없으므로, 토론 분위기는 화기애애(조선일보). 
  • JD밴스는 '힐빌리의 노래'라는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사람
  • 트럼프가 78세 고령이라는 걸 고려할 때 밴스가 향후 4년 내에 대통령이 될 수도. 통계적으로 78세 미국남성 중 25%는 향후 5년 내 사망.
  • 미국 대선판의 다음 번 이벤트는 10월 5일, 트럼프의 펜실베니아 버틀러 집회. 트럼프가 총에 맞을뻔 했던 장소에 돌아가는 것.
#삼성전자 위기론

5만전자 시대가 돌아오나
  • 오늘 오전 삼성전자 주가가 잠깐 5만원대로 떨어졌음.(한국경제) 1년 7개월만.
  • 동남아, 호주, 뉴질랜드에서 10% 감원한다는 보도도 나옴 (연합뉴스)
  • 모건스탠리, 맥쿼리 등 해외 증권사들이 연이어 삼성에 대해 부정적 리포트를 쓰고 있음. 반도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이는데 스마트폰이나 PC도 전망이 별로라고. 사내유보금이 140조원이나 쌓여있는데 투자를 못하는 것도 문제(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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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에도 관심을 - 2

김건희 여사, 디올백 뇌물 면죄부
  • 오늘 오후, 검찰이 김건희 여사(윤석열 대통령 부인)의 Dior 핸드백 수수 사건을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경향신문) 재판까지 갈 것도 없고 그냥 문제삼지 않겠다는 것.
  • 사건 개요: 2년 전 어떤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접근해 비싼 가방을 선물로 줬음. 이 장면을 몰래 영상으로 찍었음. 나중에 여사는 가방을 돌려줌.
  • 비교가 되는 사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인이 Piaget 시계를 뇌물로 받았다는 '논두렁 시계' 스캔들이 터지고 목숨을 끊음.
#수요일은 책과 함께

살만 루슈디(루시디), 칼을 이기며 쓴 '나이프'
  • 모두가 들어봤지만 아무도 읽어보지 않은 책, '악마의 시'를 쓴 작가 살만 루슈디(77).
  • 연합뉴스가 이번에 비망록 '나이프(Knife, 문학동네)'를 낸 루슈디를 인터뷰. 그는 이 책을 '혐오를 이기는 사랑의 힘에 관해'라고 표현.
  • 우리나라에선 루시디로 더 잘 알려진 그는 2년 전 미국에서 강연하다가 괴한에게 칼을 맞고 중태에 빠졌다가 살아났으나 오른쪽 눈을 잃음. 예전에 쓴 소설 '악마의 시(1988)'에 이슬람교를 모독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이유로 이란 지도자 호메이니가 전 세계 무슬림들에게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린바 있음.
  • 이제 루슈디는 펜을 든 작가만이 할 수 있는 완벽한 복수를 실행. "A(범인)가 책을 읽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가 성찰과 반성을 하며 살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6장(범인과 상상 속에서 나눈 대화)을 쓴 이유는 그가 이 이야기의 일부가 돼야 하는 게 분명하고, 그를 나의 등장인물로 만드는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젠 그가 내 것이 됐다고도 말할 수 있겠죠."
그밖의 좋은 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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