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7일 (금) 미국대선 시나리오 게임 / 경제회복 2026


월수금5시에 체크!
뉴스 클리핑 오호츠크
9월 25일 (수)
#주요 내용
  • 김용범 인터뷰
  • 우크라이나 전황
  • FT의 미국 대선 시나리오 게임(무료)
  • AI 챗봇 공장에 가보다
#미국 대선 

시나리오 게임: 미국 대선, 직접 도전해보세요
  • FT가 간단한 미국대선 시나리오 게임을 만들어 무료로 공개. 현재까지 13만 명이 참여했음. 여러분도 한 번 해보세요! 간단하고 재밌고, 지적 자극이 됩니다.
  • 규칙: 여러분은 트럼프 혹은 해리스측의 선거전략가. 10개 스윙스테이트에 선거유세 자원을 배분해 최대한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함. 어떤 주에서 상대방보다 1이라도 많은 자원을 썼다면 그 주는 독식. 간단하쥬?
  • 내 전략과 다른 13만 명의 참가자의 전략을 하나씩 견주어서 승패를 가리고 등수를 매김.
  • 필자가 여러 번 해본 결과, 상위 40% 안에 드는 것은 매우 어려웠음.
  • Tip: 몰빵할 주와 버릴 주를 선택해야. 정답은 없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작전을 짤까?'라는 걸 파악하고 그것을 outwit하는 게 핵심. 즉, 케인즈의 '미인대회 투표'와 비슷.
  • 상위 20%에 드는 데 성공하신다면 전략 공유 부탁합니다!
#세금과 경기전망

'2026년은 가야 경제 좋아진다'
  • 오늘 가장 추천하는 기사. 한겨레 신문이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인터뷰(필자가 가장 신뢰하는 경제관료). 2022~23년 인플레이션과 싸우며 금리를 대폭 올렸던 충격이 2025년까지 나타날 것이라 전망.
  • 이 인터뷰에는 좋은 내용이 많음. 경제위기를 한 번씩 극복할 때마다 부유층과 서민층의 자산 간극이 벌어지는데, 이런 격차를 줄이려면 결국은 정부가 세금으로 부를 재분배해야 한다는 주장. 다만 이것은 공무원들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음. 정치 지도자가 앞장서 나서야 한다고.
  • 그런데 현 윤석열 정부는 거꾸로 감세정책을 펴고 있음. 그래서 올해 정부 예산은 크게 빵꾸. (30조 마이너스) 감세의 취지는 좋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는 게 김용범 전 차관의 생각. 한 번 내린 세금은 다시 올리기가 어렵기 때문.
  • 여러분의 생각은?
#우크라이나 전쟁

'우크라이나 병사 평균 나이는 45세... 한계상황'
  • FT가 온라인 판 탑 기사로 올린 동부전선 현장 르포기사.(유료). 전쟁이 거의 3년째 지속되며 젊은 남자가 고갈. 러시아도 전사자가 많지만 그쪽은 자발적으로 참전한 직업군인인데 비해 우크라이나는 강제로 모집한 징집병이라는 게 문제.

  • 기자가 가본 전방부대의 경우 병사 30명 중 5명만 20대, 15명은 40대, 나머지는 50대... 
  • 한편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현재 UN회의 참석할 겸 미국에서 투어 중. 펜실베니아의 무기공장을 방문해 바이든+해리스의 선거운동을 간접적으로 도왔음.
  • 이에 대해 트럼프와 공화당이 분노. 우크라이나 국내에서도 젤렌스키가 섣불리 행동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그리고 유럽의 위선

'러시아는 싫지만 러시아산 가스는 좋다'
  •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많은 서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계속 수입해다 쓰는 중.

  • 올 들어 벨기에로 들어오는 러시아 천연가스 운반선이 월 1회에서 2회로 오히려 증가. 이에 대해 벨기에 에너지부 장관은 '장기 계약(10년 이상)으로 묶여있어 어쩔 수 없다. EU 차원에서 강제로 금지하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 수입하는 수밖에'라고 변명.
  • 서구인들의 정신세계는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음.
#AI

AI 공장에서 알바로 일한 썰
  • 블로거 indizio(=나)가 최근 AI 챗봇 에디팅 알바에 도전한 이야기를 올렸음. 겉보기에 완벽한 챗봇들이지만 실제론 수많은 사람들이 노가다로 A/B테스트에 참여하고 있음. 페이는 시간당 20달러부터.
AI가 만드는 다큐멘터리 영화, 예술성 좋더라
  • 요즘은 볼 때 마다 내용이 바뀌는 AI 제작 영화도 있음. 영국의 예술가 브라이언 이노(Brian Eno)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이노'(위의 사진). 
  • 이 영화의 감독은 먼저 500시간 분량의 자료영상을 모았음. 3막 구성으로 대략의 줄거리만 짜주고, 세부 편집은 AI 프로그램에게 맡김. 그래서 볼 때마다 내용이 달라짐. 가능한 영화의 가짓수는 52,000,000,000,000.
  • 아직 일반 개봉은 안 했음. FT 기자가 하나의 버전을 봤는데 꽤 좋았다고. 인공지능의 편집은 허술하고 엉뚱한 얘기도 들어가지만, 그 공백을 관객의 상상력이 매우기 떄문에 오히려 더 예술영화처럼 보이기도 했다고.
#볼 거리

국군의날 에어쇼, 다음주 화요일
  • 이번 주 내내 서울 4대문 상공에 공군 전투기들이 굉음을 울리며 날아다녔음. 국군의날 에어쇼 연습.
  • 10월 1일 점심 무렵에는 성남비행장 인근에서, 오후 4시부터는 광화문 일대에서 에어쇼가 있을 예정. 휴일에 다른 볼일 없으신 분들은 구경하셔도 재밌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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