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금 오후 5시에 체크! 뉴스 클리핑 오호츠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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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 바이든 페어웰 연설
- 한은총재 FT 인터뷰
- 정몽규와 한국사회
- 마크 로스코 이태원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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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UN 연설
"러시아는 실패했다" - 내년 1월 임기를 마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마지막 UN 연설을 했음.
- UN이니까 주로 국제이슈 얘기를 했음.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 다짐.
- '푸틴은 실패했다.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자유롭고, 나토는 회원국도 늘어나고 더 강해졌다'(영상)고 주장.
- 미국 대통령의 이런 현실인식은 문제가 있음. 그가 손 놓고 있는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신나게 진격 중이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팔레스타인은 전면전 직전까지 간 상황.
- 바이든은 나이도 많지만 특히 카말라 해리스 선거에 방해될까봐 요즘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있음. 이번 연설에서 해리스 이름을 딱 1번만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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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은 왜?
이창용 한은총재, FT 인터뷰에서 대학입시 개혁 주장 물가폭등의 주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어제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학입시 제도를 비판. 강남 집값이 치솟는 이유는 학군 때문이라는 것. (유료 원문) 최근 한국은행은 (1)식료품 물가를 잡기 위해 농산물 수입을 늘려야 한다거나, (2) 해외 노동자를 많이 들여와 인건비를 낮춰야 한다거나, (3)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 명문대 입시에서 지방 출신을 의무 배정해야 한다는 등 중앙은행과 관련 없는 주제의 보고서를 발표해왔음. 이번 FT인터뷰도 그 연장선에 있음. 다른 이야기는 알멩이가 없었음. 현실화 가능성은 없음. 왜 중앙은행 총재가 자꾸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물가관리 실패의 책임을 다른 데로 돌리고자 하는 의미도 있는 듯. 게다가 이 총재 본인은 세 자녀 명문대 보내기 위한 유학비로 20억을 썼고 역삼동 아파트 보유자라는 사실이 청문회에서 밝혀졌었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서울대-하버드-서울대-국제기구-공무원 코스를 밟으며 강남 부유층으로 사는, 강남 아이들의 롤모델. - 의외로 좌파매체인 경향신문에서 이창용과 한은을 응원. (안호기 사회경제연구원장 외부기고). "사회 구조개혁에도 관심을 넓히고 있는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이 서민생활 보호와 국민경제 발전의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며, 은근히 금리 동결할 것을 권유. (다음번 금리 발표는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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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비즈니스
이재웅 투자 미디어 스타트업 '얼룩소' 파산 - 블로그 같은 글을 잘 써서 올리면 저자에게 1만원~20만원의 고료를 꽂아준다고 영업했던 미디어 스타트업 '얼룩소'가 파산을 신청. 자산을 매각하고 채권자들에게 나눠주는 작업에 들어간다고.
- 미디어 창업이 성공하긴 어렵긴 해도 법원에 파산신청까지 하는 경우는 드문데, 얼룩소는 투자 규모가 컸기 때문에 자산을 매각하고 채권자들에게 나눠주는 과정을 법적으로 거치겠다고 결정한 듯. 저(조진서)도 입점 제안을 받아봤을 정도니 마케팅 비용을 많이 썼을 것.
- 이재웅 씨는 연세대 컴공을 졸업하고 26세에 다음 커뮤니케이션을 창업, 인터넷 초기 비즈니스 모델을 이끌었음. 회사를 매각한 후 각종 미디어 스타트업에도 투자해왔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비즈니스 성공사례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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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까는 일반인
"살아온 궤적이 좀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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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칼럼
조정훈 '필리핀 가사도우미, 내가 써봤는데...' - 72년생 국회의원 조정훈(마포구갑, 국민의힘)이 경향신문에 기고.
- 본인이 방글라데시 국제기관에 근무할 때 필리핀 도우미 써봤는데 너무 좋더라며, 한국도 꼭 필요하다고 얘기.
- 특히 최저임금제한을 두지 말자고 함. 고임금 일자리로 도망가는 사람이 나오더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에 꼭 필요하다고 썼음.
- 찬반 의견은 있겠으나, 아무튼 욕 먹기 좋은 주제에 대해 발언한 용기는 인정. 심지어 반대 논조를 보였던 경향신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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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전시 - 마크 로스크 "초록색 직사각형을 보고 눈물이 나냐?" - 추천 전시: 이태원에 있는 페이스 갤러리에서 2인전 '조응: 이우환과 마크 로스코' 전시 열림. 영문명은 'Correspondence: Lee Ufan and Mark Rothko'.
- 이우환(88)이 직접 로스코 작품(6점)을 골랐다고. "로스코의 그림은 전시장에서 당신이 느끼는 감정 그 자체". (= 이 그림을 보고 눈물이 나면 그건 니가 슬픈 상황이라 그래')
- 페이스 갤러리는 화~토 10~18시 오픈. 10월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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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정화하며 마무리
2024년 미스코리아 진 - 연세대 언론사회학부 김채원(서울경기인천 진). 축하합니다.
- 작년도 수상자 성함은 최채원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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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폭등의 주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어제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학입시 제도를 비판. 강남 집값이 치솟는 이유는 학군 때문이라는 것. (유료 원문)
최근 한국은행은 (1)식료품 물가를 잡기 위해 농산물 수입을 늘려야 한다거나, (2) 해외 노동자를 많이 들여와 인건비를 낮춰야 한다거나, (3)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 명문대 입시에서 지방 출신을 의무 배정해야 한다는 등 중앙은행과 관련 없는 주제의 보고서를 발표해왔음. 이번 FT인터뷰도 그 연장선에 있음. 다른 이야기는 알멩이가 없었음.
현실화 가능성은 없음. 왜 중앙은행 총재가 자꾸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물가관리 실패의 책임을 다른 데로 돌리고자 하는 의미도 있는 듯.
게다가 이 총재 본인은 세 자녀 명문대 보내기 위한 유학비로 20억을 썼고 역삼동 아파트 보유자라는 사실이 청문회에서 밝혀졌었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서울대-하버드-서울대-국제기구-공무원 코스를 밟으며 강남 부유층으로 사는, 강남 아이들의 롤모델.
상대가 꼭 재벌이 아니더라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타인의 심리비평을 하는 것은 무례하게 보일 수도 있음. 어쨌든 일반인이 재벌을 대놓고 까도 안전하게 느끼는 민주사회가 됐음을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