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즉위 Cubs 팬 or Sox 팬? 새 교황님의 신상을 털어보자
- 한국시간 금요일 새벽, 미국 시카고 출신의 로버트 프레보스트(Robert Prevost, 69) 추기경이 가톨릭 교회의 새 교황으로 선출. 레오 14세로 즉위. (첫 등장 영상. 소리 on 필수)
- 레오 14세는 여러 면에서 독특한데,
- 사진에도 보듯 흑인 + 백인 혼혈이심. 놀랍게도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
- 고향 미국은 가톨릭 국가도 아님. (개신교 40%, 가톨릭 20%)
- 페루에서 오랫동안 선교활동을 해서 미국-페루-바티칸 3중 국적 보유.
- 영국 출신 하드리아노 4세(1154년~1159년 재위) 이후 두 번째로 영어가 모국어인 교황.
- 800년 역사를 가진 아우구스띠노 수도회의 첫 교황. 이 수도회의 유명 멤버로는 종교개혁을 이끈 마르틴 루터(파문당함), 완두콩 덕후 그레고어 멘델, 철학자 에라스무스 등.
- 레오14세는 레오13세(1878~1903)을 롤모델로 삼아 고른 이름으로 추측. 레오13세는 교회가 현대사회에 맞게 공장노동자들에게 더 다가가야한다고 주장했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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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본 듯?
- 레오 14세는 미국 출신이시다보니 이전 교황들보다 신비감은 떨어지고 좀 친근하게 느껴짐.
- 아버지는 2차대전 해군 참전용사 출신이며 공립학교 교장. 어머니는 도서관 사서이며 독실한 가톨릭 신자.
- 성직자가 되기 전 펜실베니아 주에 있는 명문 빌라노바대 수학과 전공. 이 학교 재학생들의 반응.
- MLB 시카고 컵스 팬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친형님이 급 등판해서 컵스가 아니라 시카고 화이트삭스 팬이라고 정리해줌.
- 개인 소셜미디어(트위터) 계정을 운영한 최초의 교황. 불과 석 달 전 미국 부통령 JD밴스를 비판하는 글도 직접 올림.
- '코스트코 멤버십이 있는 최초의 교황'이라는 루머도 있음.
- 한편, 그의 다중 국적 때문에 여러 행정적 이슈도 떠오름.
- 미국 국적자가 외국 정부의 수반이 되어도 괜찮은가?
- 미국 대통령/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를 하실까? 실제로 새 교황님은 2012~2024년 사이 시카고에서 쭉 투표하셨음. 특히 공화당 경선 투표에도 참여한 걸로 보아 친 공화당이실 거라는 추측. -> 트럼프 함박 웃음 짓고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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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저나, 이번 교황 선출을 앞두고 지난 수요일에 발송된 오호체크 레터의 퇴근송을 눈여겨 들으신 분이 있나요? "Tout va fa l'americano(You want to do like an American)"이라는 이탈리아 노래였습니다. 제가 이 노래를 왜 골랐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무언가에 이끌리는대로 골랐는데 지나고 보니 미국인 교황 선출을 예지한 것 같네요! (소름) 다시 한 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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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모론: '교황 선출은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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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코딩 AI 서비스 Windsurf 인수
- 금액은 4.2조원. 2025년 AI 스타트업 업계 첫 1조원 이상의 딜.
- 현재 연간 반복 매출(ARR)은 560억원. 비슷한 코드에디터 기반의 경쟁사인 Cursor는 2년 만에 연매출 1억 달러(1400억원) 돌파해 주목 받아.
- Windsurf는 프로그램 코드를 자동으로 짜주는 에디터 서비스. OpenAI는 윈드서프를 AI 에이전트와 연동해 문서 작성, 메모장, 노션 같은 기능의 생산성 도구 출시할 듯.
- 또 웹 검색해 자료 정리하고, 그래프도 자동 제작하고, 이를 하나의 문서로 만들어주는 통합 도구까지 만들 듯. MS 오피스에 도전하기 위한 밑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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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기업 구조 대변신,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반대
- OpenAI가 기존과 연결되는 새로운 회사 구조 발표. 기존 영리법인(LLC)을 공익법인(PBC)으로 전환 예정.
- 최근 소프트뱅크(56조)와 마이크로소프트(13조)가 이 영리법인에 투자했었는데, 이번 회사 구조를 변경하는데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대하고 나섰음.
- 핵심 이슈는 수익 배분. 2030년까지 매출의 20%를 인프라 사용료로 MS에 줄 예정이었으나 공익법인으로 바꾸면서 그 액수를 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
- 한편 OpenAI는 창업자 일론 머스크와도 소송 중. 머스크는 "비영리로 운영하겠다고 해서 돈도 주고 밀어줬는데, 영리 추구해 계약 위반했다" 주장.
-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이라 OpenAI에게 여러모로 골치 아픈 상황. 비영리냐 영리냐의 정체성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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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클라우드 시장을 넘어 우주 시장으로.
최대 2600km 떨어진 위성끼리 안정적 양방향 링크 유지 가능. 이번에 27개 위성 탑재해 발사 및 연결 완료. 최종 목표는 3200개 위성 연결로 지구 상당 부분 커버. 이미 80번 이상의 발사 예정 흥미로운 점: 계열사인 블루오리진 로켓에 의존하지 않고 다른 회사 로켓들을 더 활용한다는 계획. 저궤도 위성 인터넷은 해상 선박, 오지에서도 연결 가능한 아직 블루오션 시장.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가 압도적 1위. 2024년 기준 7135개 위성 띄워 전 세계에 서비스 제공 중. 우크라이나에서도 쓰고 각종 선박과 항공기들도 사용. 블루 오리진은 SpaceX와 맞불, 아마존은 스타링크와 맞불. 아마존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대량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의 회사라 앞으로 위성 인터넷 시장의 경쟁 심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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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빌 게이츠 '20년 안에 재산 다 쓰고 자선재단 문 닫겠다' 선언...
- 올해 70세. 재단의 남은 재산은 1000억 달러 (140조원).
- 지금부터 부지런히 시간 당 8억 원씩 써야 탕진 가능.
- 기존보다 스케줄을 10년 앞당겼다고. (아니 그럼 100살까지 살 줄 알았남?)
- 여하튼 '부자로 죽는 건 불명예스러운 일'이라는 카네기의 교훈을 실현하겠다는 고귀한 마음. 물론 너무 자뻑남 아니냐는 비판도 많이 받음.
- 그의 긴 선언문을 오호츠크 리포트에 번역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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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면서 일론 머스크도 한 번 밟아주고 감
- 한편 빌 게이츠는 이번 계획을 홍보하기 위해 FT 데이비드 필링 기자와 인터뷰 하면서 일론 머스크와 DOGE를 비판: "세계 최고 부자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어린이들을 죽이는 모습은 아름답지가 않네요." (DOGE가 미국의 구호기금을 차단하는 걸 비판).
- 이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사이가 나빴음. 빌 게이츠가 테슬라 주식을 숏치기 시작한 이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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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읽을 거리
- '소프트 파워'라는 개념 만든 조지프(조셉) 나이 별세 (조선일보) 정치 컨설팅도 카피 싸움이라는 걸 보여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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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 영 관세 일부 합의. (연합뉴스) 영국산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에 25%씩 매겼던 것을 10%로 낮춤. 트럼프의 첫번째 관세 협상 타결. 그런데 애초에 영국이 저런 걸 수출했었는지 존재감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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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파키스탄 충돌에 항공사 우회비행 급증. 인천-두바이 노선 한참 돌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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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Bulls Introduction - 1997 NBA Finals Gam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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