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5일 (수) - 유대인이 휩쓴 아카데미상


월수금 오후 체크
#트럼프 미국 의회 연설
트럼프 '얘들아 잠깐 벨트 매라, 난기류 지나간다'
  • 미국 하원의원을 방문해 연설한 트럼프. 의원들 앞에서 90분간 여러가지 얘기. 10줄 요약은 여기.
  • 캐나다/멕시코/중국에서 들어오는 물품에 관세를 세게 매길 예정이며 그로 인해 경제가 "약간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 시작은 4월 2일.
  •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에게 보조금을 주기로 했던 '반도체법'은 폐지하기로. 그 대신 세금을 줄이고 비용 공제를 늘려주겠다고. 기본적으로 정부가 돈 뿌리는 걸 싫어하는 트럼프.
  • 트럼프는 또 그린란드 사람들이 미국을 택하길 바란다고도 말함. 
  • 우크라이나, 러시아와도 "아름다운" 휴전협상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함.
  • 한국과 일본이 알라스카 에너지 개발에 동참할 거라도고 말함. (한국 대통령이 감방에 계신데 누구랑 협의했는지는 의문)
파나마에선 이미 트럼프 트레이드 성공
  • 한편, 의회 연설이 끝나자마자 파나마 운하의 주요 항만 2개를 운영하던 홍콩 기업 CK 허치슨이 운영권을 미국 금융기업 블랙록에 매각하기로 결정. 가격은 약 33조 원. (FT - 파이낸셜뉴스 번역)
  • 트럼프는 중국이 허치슨을 통해 파나마 운하를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여차하면 힘으로 뺏겠다고 협박해왔음. 힘을 쓰기 전에 '딜'로 한 달 만에 해결.
  • CK 허치슨은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홍콩의 거부 리카싱(이가성) 회장의 회사. 억울하지는 않을 듯. 항만 운영권을 30년 전 샀던 가격의 3배로 팔아 나쁠 것 없다고 발표.
  • 공식 보도자료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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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 하마스 전쟁
가자지구 접경지대 방문 썰 
  • 오호츠크 편집자가 유튜브 채널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연구소'에 출연했습니다. 오호츠크 매거진에 올린 가자지구 접경지대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나눠보았습니다. 위의 영상을 클릭하시면 나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세상에 유대인이 이렇게 많았나?
  • 가자지구 전쟁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적 이미지가 상당히 훼손됐지만 여전히 미국시간 지난 일요일 발표된 미국 영화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은 유대인들이 받아. 껌남 에이드리언 브로디('브루털리스트'), 여우주연상은 마이키 매디슨('아노라').
  • 남녀 주연상을 모두 유대인이 받은 건 1987년 폴 뉴먼('칼라 오브 머니')과 말리 매이틀린('작은 신의 아이틀) 이후 처음.
  • 남우조연상을 받은 '리얼 페인'의 키애런 컬킨은 유대인은 아니지만 작품 속 캐릭터가 유대인.
  • 다큐멘터리 상은 이스라엘 서안지구 참상을 담은 '노 아더 랜드(No Other Land)'가 받았는데 팔레스타인 사람과 이스라엘 사람이 공동 제작.

  • 유대인들의 존재감은 영화판뿐 아니라 정치판에서도 드러남. 바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대인. 또 이번 주말 트럼프와 관세를 두고 한 판 벌일 기세인 멕시코의 셰인바움 대통령 역시 유대인.
  • 지난 11월 발표된 2024년 노벨상 수상자 중 2명(화학상 데이비드 베이커, 생리의학상 게리 러브컨)이 유대인.
  • AI 혁명을 이끄는 OpenAI의 샘 알트먼. 소셜미디어 1위 마크 저커버그, 금융 1위 조지 소로스.
  • 위에서 말한, 이번에 파나마 항만권을 손에 넣은 블랙록 그룹 회장 래리 핑크도 유대인....
#그 밖의 읽을 거리
#그 밖의 들을 거리
  • '나는 의심한다, 고로 존재한다' (잡지 '스켑틱' 한국어판 10주년 김은수 편집장 인터뷰, SBS 라디오 '책하고 놀자'). 회의주의라는 독특한 기치를 걸고 발행하는 과학 잡지. "과학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입니다. 과학은 결과가 아니라 방법입니다."
#퇴근송
Better (Live) - Cody Fry, Cory Wong, & Dynamo

독자 이진이 님의 편지입니다. 

"매번 보내주시는 소식들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업무에 치여 살다 보니, 외부 소식을 찾아볼 여유는커녕 엄두도 내지 못하는데
그럴 때마다 기자님이 정리해 주시는 뉴스레터가 저에게는 세상과 연결되는 유일한 창이 됩니다.
덕분에 바쁜 와중에도 중요한 소식들을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어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
사실 이번 주는 유난히 길게 느껴지네요.
불금과 연휴에도 매일 출근해야 하는 제게 작은 활력을 불어넣어 줄 신나는 퇴근송 하나 추천해도 될까요?
퇴근길에 이 노래를 들으면 왠지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기분이 듭니다."


이번 주는 벌써 2/5가 지났습니다. 오늘은 퇴근하셨으리라 믿고 내일도 신나는 퇴근길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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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로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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